여수의 산 ＜종고산~마래산＞

[사니조은]

여수의 산
<진남관~여수향교~종고산~마래산~충덕중학교>
2023.3.5(일)
9.5km/4시간30분

마래산에서 바라 본 검은모래해변

마래산 정상에서 바라 본 종고산(중앙)과 우측 구봉산

1110~1125 진남관
1135 여수향교
1205 종고산(199.5)/북봉연대/정상석
1230~1250 여수중앙여교
1320 여수현암도서관
1415 마래산 정상/산불감시초소/활공장
1345 충덕중학교/산행종료
 

 
 
 
산행기

오늘은 쉴까?
이번주는 이틀 연속 여수지맥을 이을려고 했는데
어제 생각보다는 많이 걸어 피곤기가 느껴져
어디로 갈까만 생각하다가 이른 아침먹고도
뒤적뒤적 거리다 종고산~마래산~호암산~봉화산을
이어볼까하고 배낭매고 숙소를 나선다.

종고산은 갈 생각,아니 그런 산이 있는 지 조차도 모르던 산이었다.
마래산은 오동도에서 보니 산세가 제법 멋있게 보여
여수산단 굴뚝을 참고서라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마래산을 갈려고 들머리를 어디로 잡을까 보니 옆동네
종고산이 버스에서 하차해서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다.

진남관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해서,,,
진남관이 뭔가 했더니 일종의 숙소인데
조선시대 최대 단층 목조건물,,뭐 여기까지는 뻔한 스토리인데
유명해진 것은 이순신 장군 덕분이다.
 

진남관에서,,,공사 중이다.

진남관 전시장

진남관 공사 울타리

종고산 앞 진남관(중앙좌측 제일 큰 건물),,,옛모습을 재현

진남관 지붕에서 발견되었다는 상량문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적어놓은

당시 재현한 모형도,,맨 우측 배가 많이 있는 곳이 노량해전

난중일기,,,기록의 중요성

진남관에서 종고산 들머리로 가는 길에 여수향교가 있다.
개인적으로 유교는 조선이 근대국가로 발전을 저해했다는생각을 가진 탓에 유교를 가르친 향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수향교 우측 좁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좁고 낡은 골목 벽화가 그려져 있어 재미있는 공간이다.
벽화내용 역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인물,사건이다.
달동네 느낌이지만 그 공간을 점하고 있는 분들의 삶이 보인다.
물질적으로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넉넉한 분들이 살고 있는 듯
골목마다 깨끗하고 정성을 다한 느낌이 드는 골목 풍경이다.
 
좁은 골목길에서 종고산 들머리 찾는 과정은 비밀찾기 놀이,,,
들머리로 올라가니 주민들이 다닌 길인 지
종고산 정상으로 직방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둘레길이 층층이다.
길이 적당하고 정리가 잘 된 느낌,가로등도 있다.
종고산은 한산대접이 있던 날
이 산에서 북소리,종소리가 3일 동안 울렸다고 한다.
종고산 정상에서 제을 올렸다고 한다.
4개의 의자가 가장자리 빙둘러 놓여져 있고
10명 정도 않을만한 잘 조성된 평탄한 공간이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전망대가 있고
정상석도 있지만 삼각점은 없다.

여수향교

골목 벽화

좌측 돌산,,,우측에 돌산대교가 보인다.

구봉산 장군봉 고락산인 듯

건물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

여수에서는 돈자랑말라고 옛말은 들어 알고있다.밀수 성행으로 적잖은 돈벌이를 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다.

여기가 종고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북봉연대라는 곳이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

여기가 종고산 정상은 아닌가보다,,,

북봉연대에서 다시 출발~~~

길이 너무도 좋고

동백나무

종고산 유래

동백꽃터널

종고산은 온통 내 차지,,,이 시설은 저 아저씨 전용 헬스장

가야 할 마래산,,,맨 좌측 봉우리에서 우측 마래산 정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충민사

산길샘지도의 들머리,,길이 없다.

다시 충민사를 거쳐

여수현민도서관을 지나 도로따라 여기에 와서

마래산 들머리

좌 종고산과 우측 고락산 구봉산인 듯

맨 좌측 돌산,,,그 뒤로 금오도

봉화산과 천성산

오동도,,,보트 한대가 둥근 원을 그리더니

태극모양을 만들려고???운전 솜씨가 제법~~~

마래산 정상을 바라보고

우측 충덕중학교로 하산길이 나오고,,,

마래산 정상에서,,,

여수엑스포역

마래산을 뒤로 하고 검은모래해변 쪽으로 내려간다.

좌측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으로 내려가는 중

뒤돌아 보고

우측 종고산과 구봉산

봉화산과 검은모래해변

헬기장을 지나

남해쪽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인가,,,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는데

고인이 되신 백계남님,,,어제 여수지맥 길에도 뵈엇는데

사거리,,검은모래해변으로 내려갈려고 좌측 약수터 방향으로 가 보니

약수터 방향으로 갔다가 백,,,고의집? 방향으로 가다 또 백해서 결국 체육시설 방향으로 내려가니 충덕중학교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다.

약수터

앞쪽은 길이 좋은데 뒤를 돌아보면 잡목이 무성,,,

이런 잡목이 무성,,, 혹시나 해서 좀더 진행했지만 다시 백한다.

마래산에서 검은모래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백한다.

충덕중학교로 내려가는 중

오늘은 여기까지만~~~

by사니조은

[캐이]

바다 뷰가 니오믄 무조건 좋아유~ㅎ

[사니조은]

여수산들은 작은 산이라도 오르면 바다가 보여요.묘도 많고,,,사람은 별로 안보여요.
요즘 기력이 떨어지셨나요?여태드신 더덕 생각해서라도 기운내보세용~~~ㅎ

[킬문]

바다를 끼고 하는 산행은 항상 즐겁지요...

[사니조은]

여름의 바닷가 근처 산행은 오히려 덥고 습하고 바람도 별로없는 것 같더군요.확트인 전망은 정말 시원스럽고 볼만합니다.

[토요일]

여수 산행 좋아요. 본전 왕창 뽑는구만유 ㅎㅎ

[사니조은]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덩달이]

여수의 바다와 산들의 멋진 풍광들을,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