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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20장
4월25일자 크리스찬 투데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진택 선교사님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55일째인 4월19일,그는 자신의 선교지인 하르키우를 끝까지 지키려하였지만 "속히 빠져나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 즉시 순종하여 가족들과 함께 하르키우를 떠나 1,180키로를 3박4일 걸쳐 총18시간 운전하여 안전한 지대인 이바노프랑키비츠에 도착하였답니다.
무엇이 그의 몸을 이제껏 선교하던 현장을 떠나 낯선 지역으로 움직이게 만들었을까? 그는 고백하길 하르키우를 '나의 고향'이라고 여겼다 합니다.
때문에 전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선교현장을 사수할 각오였으니 전쟁의 공포와 위험이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은 아닙니다. 그를 움직이게 만든건 '그리스도',곧 '들음'으로 '그리스도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의미하는 영어 'person'의 어원은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로, '통과하다'는 '페르'와 '소리가 울리다'라는 '소나'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까지 움직이게 했던 것도 '들음'때문입니다. 그 '들음'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이처럼 신앙인은 자신의 뜻과 감정과 육신의 강하고 약함 너머 하나님의 성전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하나님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믿는 자들입니다.
물론 들었다 하여 그것이 다 하나님의 음성인가?아닌가?는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진리의 말씀조차 옳게 분별하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딤후2:15).
하물며 일상 속에서나,기도 중이나, 어떤 문제를 놓고 골몰할 때 들리는 음성에 관해서야 더 더욱 분별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소리'를 '통과'시키는 존재라고 이해한 고대인(기원전 9세기경)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요단강 세례와 함께 '하늘로부터의 소리'를 '들음'으로서 공생애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셨던 예수님께서 이르시길 나는 아버지께서 보여준 것을 행하고 들려준 것을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자기 뜻과 육신을 복종시켜 성전된 자기 몸을 관통시키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쎄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태3:16~17
아들이 항상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던 것은 요단강 세례를 통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온 천하에 알리자,이에 아버지께서도 그를 위하여 하늘 문을 열어 화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성자로 인해 하늘 문이 열리니 항상 성부를 보고 들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성령도 비둘기 같이 자기 위에 임하사 항상 그를 인도해주십니다.
이제 부활하신 주께서는 승천을 앞두고 계신 상황인지라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십니다. 곧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심 같이 당신께서도 제자들을 보내신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 말씀을 하시기 직전-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두번째 평강을 선포하십니다.
첫 번째 평강이 제자들 내면의 두렴을 위한 평강이라면 , 두번째 평강은 사도직 감당을 위한 평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16:33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한24:27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아버지 뜻을 아들을 통해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성자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열 두 살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지키시려 예루살렘 성전에 가셨을 때 소년의 눈에 인상 깊게 들어온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유월절 제물로써 피흘리며 죽어가기 위해 끌려 오는 매우 사랑스러운 어린 양들이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십자가에 못박히사 자신의 순전한 살과 피와 물을 다 쏟고 죽으셔야 할 운명을 그분께서는 일찍부터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런 예수님께 가장 도움을 줄만한 것은 무엇이였을까? 묻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심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신 것에서 힌트를 찾아 보면 '평강'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나 그 누구도 주지 못하는 '하늘 아버지께서 주신 평안'이야말로 그 모든 우울함이나 공포나 고통을 이기게 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어린 양'됨을 나타내도록 인도해 주신 비둘기 같은 성령이 예수님을 항상 도와 주신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의 소'였다면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시지 않고 사자 같은 성령,곧 강한 용사 같은 권능의 성령이 임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전파를 위하여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양을 이리가운데로 보냄 같기에 뱀 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어쩜 이런 권함은 친히 이리와 늑대와 독사들 가운데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 사셨기에 십자가의 때가 이르기 전까지는 뱀 같이 지혜롭게 말씀하시기도 하고 몸을 숨기시다가 때가 되자 순수히 잡히셨고,끌려 다니셨고,아무리 억울할지라도 입을 열지 않으셨고 도살 당하는 양처럼 잠잠히 두 손을 벌려 못박히신 것입니다.
성자께서 최후의 승리를 얻기까지 비둘기처럼 온유한 은혜의 성령께서 늘 함께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이리 가운데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보냄 받아 오셨으나 그 모든 환난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신 것 같이 이제 제자들도 당신처럼 이리 가운데에서도 어린 양의 증인된 사명을 능히 이룰 것을 믿고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주께서는 빈 마음으로 보내시지 않고 당신이 누리는 평강을 심령 가득 채워서 보냅니다. 또한 당신 곁을 한번도 떠나시지 않고 함께 계셨던 성령을 심령 가득히 부어 주셔서 보냅니다.
이렇게 주께서 먼저 우리에게 평강과 성령을 주셨기에 바울도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하십니다.
우리가 알 것은 율법이 끊임없는 요구라면 복음은 끊임없는 공급입니다.
율법은 주지도 않고 의를 요구하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를 공급하시면서 '의'를 요구하십니다.
또한 복음은 믿음을 선물로 주시면서 믿으라고 하십니다.그리고 복음은 성령을 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왜 받으라 하실까요?
그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복음은 죄인을 용서하사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위에 항상 머무사 예수를 가장 잘아시는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예수를 주라 고백할 수도 없으며,예수가 왜 그리스도이신가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의 그리스도되심의 영광은 죄로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용서하시고자 우리 죄값인 사망을 친히 당신 몸으로 완불하심으로 우리를 새 생명으로 살려 내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제화시키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가 어린 양의 피를 성령의 권능으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듣는 이들에게 역사하사 사죄의 은총이 실제가 되게 하십니다.
죄 씻김의 역사는 음부의 세력을 이기고 천국 문을 여는 천국 열쇠인 것입니다
아버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말씀으로 저희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누구의 죄든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 줄 수 있도록 깨어 있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우리의 결박을 푸사 자유케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우리도 죄의 결박에 묶여 고통 당하는 자들을 놓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 안에서 그 구원을 위하여 보혈로 씻겨 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라나타!
첫댓글 아멘!
마라나타!
화이트님!
여긴 모처럼 날씨가 좋아요
며칠 사이
움튼 생명의 새 순이
훌쩍 자랐네요
저희들 중심에 뿌리내린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도 나날이 증가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