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춘천여중 학생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교 청소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남춘천여중 학생회는 SNS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부담없이 감사의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학교의 청결과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시는 청소원과 보안관 선생님들에게도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어요.”
15일 남춘천여중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사랑의 우편 배달부’ 이벤트로 교사와 학생,청소원,보안관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스승의 날 행복과 감동을 나눴다.남춘천여중 학생회(회장 송수림)는 한 달 전부터 스승의 날 이벤트를 기획,방과후 시간과 아침 등교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SNS를 운영해 선생님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수집하고 직접 손 편지로 작성해 담당 선생님들을 찾아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롤링페이퍼를 작성,청소원과 보안관 선생님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수림 학생회장은 “최근 교권침해를 비롯해 선생님들이 당연하게 가져야할 권리를 갖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생과 선생님들 모두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또 기존 교사들 뿐이 아닌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한데 대해 “평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스승의 날을 계기로 고마움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옥오화 남춘천여중 학생부장은 “스승이 없다고 개탄하는 세상이지만 오늘을 통해 교사로서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스승의 날을 기념해 화천 사내고와 평창 진부고 등 도내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기획한 이색 이벤트와 함께 교사들과 학생들이 참가한 단합대회가 열리는 등 색다른 스승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또 도교육청은 평창고 학생들과 함께 신규 교사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이날 웃음을 전했다. 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