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사촌 오빠 결혼식
고종 사촌 오빠 결혼식에 갔다. 이 날 아빠가 혼주여서 일찍 갔다. 도착했을 때는 다른 사람이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고종 사촌 오빠 결혼식은 12시였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데 앉을 곳도 없어서 너무 심심했다. 다른 고종 사촌 오빠도 있는데 그 오빠는 친오빠랑 동갑인데 키도 오빠보다 크고 날씬해서 너무 비교됐다. 다른 팀 결혼식이 끝이 나고, 잠깐 10분 정도 남은 시간에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 테이블 당 의자가 7개 정도 있었는데 한 칸 띄엄띄엄 앉았다.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먼저 신랑인 고종 사촌 오빠가 입장하고 고종 사촌 오빠 아내인 신부가 입장했다. 신부 입장이 이렇게 느린 줄 몰랐다. 신랑이 입장할 때는 빨리 입장해서 박수가 끝에 올때까지 보통 쳐졌는데 신부는 입장하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박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혼식의 주례는 없었다. 축가는 신부가 활동하던 밴드에서 불러주었고, 신랑 신부 둘이 같이 노래를 불렀다.
결혼식은 1시 쯤에 끝났다. 끝이나고 결혼식장의 뷔페로 갔다. 뷔페에서 친척들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친척들과는 멀리 떨어져서 먹었다. 뷔페에 맛있는 음식이 많았다. 해물 우동이 되게 맛있었다. 별로 맵지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좋은 맛이었다. 바베큐 폭립도 먹어봤는데 별로 맛있진 않았는데 숟가락으로 뼈에서 발라낼 때 숟가락에 바베큐 폭립 맛이 베어서 밥 먹을 때 별로 맛있게 늦겨지진 않았다. 식사를 다 하고, 집으로 향했다.
원래 결혼식장에 갈 때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다리를 건널 때 건물들이 희미하게 보였었는데, 집에 갈 때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좋아져서 다리를 건널 때 건물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 거기서 롯데타워도 보였는데 풍경이 예쁘길래 사진도 찍었다.
집에 왔을 때 결혼식장에 가느라 꽤 꾸몄기에 머리를 푸르기가 아까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결혼식장을 가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