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관련 방송에서 심도 있고 깔끔한 분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정치인 국민의힘 김재섭위원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87년으로 만36세인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하 존칭생략)은 2020년 같이오름 창당준비위원회를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였다.
호남형 얼굴에 헬스를 통해 다부진 신체를 갖추고 있는 김재섭은 보수정치에 기반하고 있지만, 진영논리만을 주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젊은 보수로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김재섭의 가장 큰 재산은 음성을 들 수 있다. 균일한 톤으로 조근조근 논리를 설명하는 그의 음성은 힘이 있고 신뢰감도 준다. 강한 눈빛의 소유자라 자칫 과격해질 수도 있었지만, 심상이 안정되어 은근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 듯하다.
미릉골(眉陵骨기) 즉 눈썹뼈가 융기(隆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미릉골(눈썹뼈)는 자신의 기(氣)를 의미하는 바, 미릉골이 올라오면 기가 세고 승부욕이 강해진다. 물리적인 힘을 의미하므로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향이 있고, 정의감도 강한 관상이다. 안신(眼神, 눈빛)이 강한 편이기도 하니 마음 수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미릉골이 올라온 사람은 과도한 기(氣)를 통제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맨정신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술이 들어가면 억압된 ‘스트레스’가 표출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술조심을 해야 하는 타입이다.
‘힘재섭’이라 불릴 만큼 운동에 대한 애정이 있고, 특히 피트니스를 통해 몸을 관리하고 있으니 다행이라 하겠다.
김재섭의 턱은 귀밑턱(아감뼈)인 시골(腮骨)이 발달했다. 시골을 갖춘 사람은 인내력이 있고,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수행하려는 의지도 갖추고 있다. 살짝 두툼하고 각진 턱은 일관성과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의미하므로 정치인에게는 필수적인 영역이다.
다만 정치인에게 일관성은 ‘장기적 안목’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인 전술 영역에서는 유연하지 못한 처신이 되기도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가장 험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그것도 도봉구를 자신의 지역구로 두고 버텨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모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말을 할 때 가만히 보면 입꼬리가 오른쪽으로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대화중에 입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스스로의 ‘자부심’이 강하고, 자존심도 여간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 또한 약간 오만하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의 자기 고집이 있고, 남의 말에 쉽게 끌려다니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마는 다소 좁은 편이다. 얼굴에서 이마는 삼정(三停)에서 상정(上停)에 해당하며 30세까지의 초년운과 윗사람, 서열의식, 관록궁(성공운), 명령(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김재섭의 이마는 상대적으로 좁고 살짝 누워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자신의 기세를 나타내는 미릉골(눈썹뼈)이 강하게 올라왔는데, 이마가 넓지 못하니 아쉬운 모습이 되고 말았다. 앞서 말한대로 이마는 ‘명령을 받는’ 역할을 하고, 윗사람의 도움, 서열에 대한 존중과 성공운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미릉골이 이마보다 더 강한 꼴이 되어 버렸으니 스스로의 힘으로 정치 여정을 돌파해 나가는 형세가 된 것이다.
재물의 형성을 중요시하는 사업가에게는 [귀 -> 관골(광대뼈) -> 코]로 이어지는 수평형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하다. 귀의 정보력과 관골의 행동력(경쟁능력)으로 코라는 재물을 형성하는 것이다.
반면 관운은 [이마 -> 인당(미간) -> 코]로 이어지는 수직형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이마라는 윗사람(또는 유권자)의 지원과 인당(미간)의 지혜와 연결 교량을 거쳐 지위(코)를 세워나가는 것이다.
고전관상서에서는 ‘남자의 귀함은 이마에 있고, 여성의 귀함은 턱’에 있다고 했는데, 벼슬(공무원)이 유일한 성공이었던 봉건시대에서는 ‘이마’는 성공운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현대사회에서 ‘성공’은 벼슬보다는 ‘재물’에 가깝지만, 김재섭과 같이 벼슬길로 나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마(관록궁)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고전관상학의 관점에서 이마는 ‘관(冠)’을 얻는 영역이다. 좁고 낮은 이마에는 올려 놓을 관이 변변치 않을 수 있다.
김재섭과 같이 약한 이마의 소유자가 ‘관(冠)’을 쓰려면 자기 실력에 더해 ‘운’이 크게 작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은 ‘타이밍’을 의미하지만, 정치인에게 운은 ‘귀인’의 역할을 강조된다. 총선과 같이 후보 개인의 능력보다 ‘전체 구도’가 중심이 되는 선거에서는 더욱 그렇다.
십여년 전만 해도 국가기관의 ‘권력’의 중심에는 행정부의 ‘장관’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각 부처의 장관이 누구인지 모르고 지나가는게 다반사다. 뉴스에 많이 노출되지도 않고 재임 기간도 짧아져서 그럴 것이다.
장,차관이 국회의원으로 가는 ‘명함’ 정도로 인식되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만큼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선출직’ 헌법기관으로서 위세를 갖추고 있다. (물론 국회의원은 총선이라는 결승전보다 자당의 후보로서 ‘공천’ 받는 과정이 더 험난한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김재섭의 관상은 ‘타인의존형’이 아니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 아부를 하지도 못할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가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자 난세의 영웅에 가까운 상이다.
이런 타입의 인물은 ‘정치판’과 같은 권력이 집중되고, 서열화된 조직에서는 일찍 빛을 보기가 어렵다. 에스컬레이터를 타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돌파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김재섭은 ‘서울 도봉구’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어, 정치적 입장에서도 국민의힘 주류와는 같은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
김재섭의 정치시간은 국민의힘으로서는 난세(亂世)가 될 총선 이후일 것이다. 상(相)을 봐도 30대 보다는 40대의 운의 흐름이 좋다. 하지만 보수정치판의 넓지 않은 ‘중간지대‘에서 30대 후반의 젊은 정치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리더십을 갖춰 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요령‘있게 타협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잘 버텨내고 기회가 올 때 머뭇거림 없이 과감하게 고지를 선점해야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