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 와이프는 현 중국의 소수민족(소수민족이라해도..1000만명정도 되죠...)
만족(만주족)입니다..
중국 한족이 만주족에 만주가 지역색채가 강하다는 이유로 만족으로 바꾸었죠..강제로...
그래서 인구는 1000만명이 넘지만...중국내에서 만족자치주나 자치현이 없습니다.
춘절(구정)에 처갓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와이프 집안의 족보를 보게되었습니다.
제 와이프는 청나라 팔기군에서 정백기 였다고 합니다.
후에 청황제로 부터 석씨성을 하사받았고요...
만주족 족보를 보면 처음 전문에 만주족의 유래에 대해서 나옵니다..
제가 한문이 짧기에 그 내용을 다 이해는 못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만주족은 자신들의 첫 국가를 대진국(발해)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고려(고구려)가 당에 의해서 멸망을 하였다...
698년 성말부 걸걸중상에 진나라를 세웠다...
이렇게 서술 되어 있습니다..
뭐 그 다음으로는 여진족의 금나라....만주족 대청 이렇게 역사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과연...만주족은 우리와 별개의 민족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혹은 우리나라의 남방쪽에서 잃어버린 북방의 우리의 역사 속 민족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선조에 북방의 미개종족이라고 치부했던 그 민족이....
혹...우리나라의 고대 북방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던 민족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튼...만주족에게도 발해(대진국)는 자신들의 역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주족은 자신들의 국가가 역사에 걸쳐서 중국 대륙까지 호령하던 시기를
대진국, 금, 대청 이렇게 세부분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연구하는것이 있는지도 궁금하내요
막연히 만주족이 여진족이고 여진족은 말갈족이므로....우리 역사서에는 발해의 피지배층이 말갈이라고 알고 있지만....
말갈은 걸걸중상(대조영의 아버지, 또는 대중상이라고도 한다)를 본인들의 조상으로 믿고 있습니다.
첫댓글 예~편안한 오후입니다. 잘읽었습니다. 하지만 만주족의 자치주는 없지만 중국내 만주족 자치현은 " 2010년 현재 "
11개현이 소재합니다. 인구수는 1041만명이며 민족 랭킹3위 입니다. 현재 중국내 소수민족의 자치주는 30개이며
자치현은 117개입니다. 거의 운남, 광서, 신강, 서장등 변경지방에 분포하며 참고로 조선족은 1개 자치주, 1개 자
치현(장백현)이 있으며 중국내 소수민족중 12개 민족만이 현재도 자기의 문자를 이용하여 의사표시를 할수 있습
니다. 만주족은 만어로 의사표시가 불가능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많은 투자로 길림성 요녕성에서 약 3만여명이 만
어를 배우고 있으며...
소수민족의 인구 랭킹은 한족, 장족, 만족, 회족, 묘족, 위그루족, 투가족, 이족, 몽고족, 티베트족, 포이족, 동족, 야
오족, !!! 그 다음이 조선족의 순서입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중국 소수민족을 지역별(省)로 분석한 자료가 있는지요???
아 그렇군요....ㅎㅎㅎ
근데..제가 묻고 싶은건...만족이 발해의 역사를 자기들의 역사라고 인식했다면...
조선때도 청과의 교역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간 적이 있을까해서요...
정확한 연도는 기억안나지만...거의 처음으로 발해에 대해서 연구된건..유득공의 발해고가 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족보 말씀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저도 보고 싶을 정도의 자료입니다.^^ 다만 발해의 역사에 대한 인식 문제는 아무래도 백성들이 신경쓸 수 있는 사안은 아니었을 것이고, 아무래도 가능성은 지식인 지배계층 집단 간 교류(특히 우리가 실학자라고 부르는 학자들-그 유득공도 관련있을지도)에서 찾아보아야할듯 합니다만...
답글을 올릴 마음은 급하였는데.. 바빠서 늦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씨로 만주족들을 찿는등 민족 이동
등에 관심이 많아 공부중인데 님의 처가의 성씨가 石씨라면 재미있는 가설을 말씀드립니다. 원래 만족
성씨중 중국사의 민국초기 만주족들이 흩어질때 旣 만주족姓을 한족처럼 세탁을 많이 하게되는데 그때
많이한 姓중 석씨의 뿌리 만족姓이 瓜尔佳인데 이성의 원出姓이 금나라시기에 姓인 古里甲인데 원뜻이
古里甲石이라 이전에 제가 청팔기姓씨를 공부하면서 " 아하 이성은 틀림없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이
다" 라고..왜냐면 고리갑석이 우리가 잘아는 갑돌이 즉 고려에서 건너간 갑돌이가 성으로 굳은것...
중국 각종 족보,성씨사이트 망라해 보면 분명 저 瓜尔佳란 姓은 우리민족중 만주로 이동한 조상姓이 틀
림없을 것! 고려서 온 갑돌이가 고리갑석으로 姓되고 姓이 길어 石떨어져 古里甲 청초 팔기시절 만족姓
변형 瓜尔佳로 청이 망하자 이번엔 한족성인 白 石 鮑 汪등 변경 현재에..아마 그럴것..저의 공부가 정당
한지 시험한다고 주변만족들에게 질문하여 보았는데 정통한것으로 덕분에 조깨 識者대접..하지만 좀 이
상한것은 만족은 팔기가 거의 답인데 정백기는..저 성씨는 정황기라..정백기는 도르곤의 동생 도도가 그
유명한 항주 8일을 일으킨 꼴기인데.. 암튼 저의 잡설은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홧팅!
@无用有用 족보부분도 사진을 찍을걸 그랬내요...
성씨를 석씨로 하기전에는 성이 좀 길었습니다.3~4자 정도 되어보였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에 처갓집가면 천천히 뜯어보려합니다..ㅎㅎ
(그 내용을 보면 만주족은 자신들의 첫 국가를 대진국(발해)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만주족들은 지금도 고조선의 단군왕검과 청태조 누루하치 영정을 모시고 제사 지내고 있습니다.
만주족들의 첫국가는 고조선이고 부여, 고구려,발해 등일겁니다. 만주족의 한족화는 만주족독립을 불가능하게 될거같습니다. 오키나와인들이 오키나와어를 잊어버리고 99%가 일본어를 사용해 주체사상을 잃어버린것과 맥을 같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