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미산과 미르마루길
<고흥우주발사대주차장~우미산~용암마을~용바위~사자바위~우주발사대전망대>
2023.3.11(토)
9.3km/5시간55분
산행기
고흥에 우주발사대 전망대가 있다,,
고흥에 미르마루라는 길이 있다,,,
둘다 같은 곳에 있다.
우미산을 거쳐 미르마루길을 가 보자며 여수 숙소에서 천천히 나와 고흥으로 간다.
여수에서 고흥가는 길에는
4개의 섬,조발도,둔병도, 낭도,적금도를 거쳐 가는데
모두 연륙교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아름다운 바닷가 경치를 보면서 갈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전국적 물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
내일은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해무로 가득해서
전망은 기대하기 어려운 날씨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니 텅비웠다.
주차하고 앞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시계 거리 10여 미터 정도,,,
바로 앞에 있는 우주발사대 전망대 마져 안 보일 정도로 해무만 가득 차 있다.
차 오던 길을 되돌아 가니 바로 우미산 들머리가 있다.
도로에서 바로 올라가니 정자가 있다.
잠시 쉬고는,,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무덤이 가끔 보이고,,,
우미산 정상석은 작은 돌탑 속에 있고 삼각점은 정상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우미산 정상
가끔 전망좋은 곳이 나오지만
바다 풍경이 보여야 하는데 보이는 것도 별로 없고,,,
이정표는 잘되어 있어 용암마을로 찾아가는데는 간간이 샛길이 있지만 별 어렵지는 않다.
길도 또렷하다.
용암마을로 내려가니 마을 주민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뭔가 일하고 계시고,,,
우리도 쑥을 캐기도 하고 노닥거리며 바닷가로 나간다.
바닷가로 나오니 파도소리가 제법 운치있게 들린다.
비록 전망은 없지만 짙은 해무가 잠시 빠져나간 사이 나름 운치있는 장면들을 보여주곤 한다.
바닷가 바위에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올라가니 소원을 들어주는 용이 보인다.
살아서 금방이라도 꿈틀거릴것은 용의 형상,
그리고 용의 비늘도 힘차게 잘 표현한 조형물을 보니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산책길 같은 길,가끔 전망대도 있고,,,
사자형상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는 뭔가를 수리하시는 3분이 보이더니 우리를 보고는 반가워 하신다.
사자전망대 주변은 둥글둥글한 돌들이 해안가를 차지하고 있는 몽돌해변이다.
모래 바닷가,자갈돌바닷가는 많이 봤지만
지름 30~50센티미터 쯤 되는 비교적 큰 몽돌이 깔린 해안가는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 큰 돌들이 어떻게 여기 있게 되었을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침에 안보였던 우주전망대 탑이 보인다.
그 좌측 절벽 해안가에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그 바위를 보기 위해 몽돌 위를 걸어가니 바위에 붙어있던
수많은,무슨 갑각류의 작은 것들이 다가가면 바위 밑으로 사라져 버린다.
사자바위라는 부르는 바위였는데 앞 모습과 뒤모습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바닷가도 밭처럼 개인 소유 관리되는 곳들이 많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는 불편한 곳들도 많은데 이곳에서는 실컷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더구나 전혀 사람도 없고,,,
바닷고동도 많이 보인다.
게는 전혀 안 보이고,,,
노닥거리다가 다시 우주발사전망대로 가는 길을 올라가니
금오도 벼랑길같은 해안 절벽길이다.
햇빛이 잘들어오는 지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다.
우주발사전망대 주변에는 사람들도 제법 보이고,,,
우미산과 마르마루 길은 가 볼만한 곳이다라는 기억을 남긴 하루였다.
용암마을
소원을 들어주는 용이라는데,,,
용굴~~~
사자바위 전망대
몽돌해변
사자바위
우주발사전망대
by사니조은
첫댓글 좋읍니다
네.좋읍니다.
좋은 곳이네요~~~교통편을 준비해서 한 번 가볼 만 한 곳이네요.잘 감상하고 갑니다
구경할만 한 곳입니다.고흥은 여수와 달리 환경오염도 덜 된듯하구요.
2015년에 산우들과 함께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바닷가라 항상 좋은 곳이지요...
산행기봤습니다.우미산~팔영산을 엮어서~~~.산마다 나름 특징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어네요 먹거리도 좋을텐데요
아직 먹거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더군요.먹거리보다는 산에 대한 관심이 더 있어서 그런가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