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 주 월요일에 직장 동료와 함께 한참을 얘기한 후에</P>
<P>마스크 쓴 것이 이상해서 물어보았더니 집에 애가 확진판정 받았는데,</P>
<P>자기도 오늘 부터 열이나고 몸이 쑤신다고 하더군요.</P>
<P>아차 싶었는데, 아니다다를까 토요일 아침에 심한 두통과 함께 열이 갑자기 38.8도까지 오르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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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방인지라 이식사례가 많은 대전 E병원의 신종플루 진료실을 찾았습니다.</P>
<P>토요일인데도 5시까지 진료를 한다더군요.</P>
<P>고마운 마음에 급히 갔더니 점심 시간이라 진료가 안된다며</P>
<P>지금 접수받은 것도 15장이나 있으니 한참을 기다려야 겠다고 하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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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시간 43분만에 진료를 받으니 젊은 의사가 병력을 자세하게 얘기해 주려는 내말을 자꾸 막으며</P>
<P>검사받고 약 처방해줄테니 복용을 하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이식관리병원으로 급히 가라더군요.</P>
<P>열이 떨어지지를 않아 어디 문의하고 싶어도 물어볼 곳도 없고 참으로 답답했습니다.</P>
<P>조심해서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봐 제 증상과</P>
<P>치료과정에 대해 올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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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첫째 날 : 아침에 심한 두통, 전신에 통증과 함께 기침이 시작됨.</P>
<P> 11시 15분 경 갑자기 한기가 들더니 열이 오르기 시작함(38.8도)</P>
<P> 11시 55분에 E병원 진료실에 접수, 2시 40분경 진료.</P>
<P> 타미플루, 타이레놀과 거담제(?) 처방, 타미플루 1정 복용</P>
<P> 밤 9시 부터 계속 열이 오르기 시작(39.2도)</P>
<P> 11시 30분 S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액과 함께 해열제를 맞음</P>
<P>2. 둘째날 : 해열제 덕분인지 밤새 열은 나지 않음. 대신에 설사가 시작됨(타미플루의 부작용이라 함)</P>
<P> 열이 38.5도에서 39도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함</P>
<P> 아침에 타미플루 1정, 저녁에 1정 복용. 처방된 타이레놀과 다른 약은 3회 복용</P>
<P> 폐렴으로 입원시 운동을 하면 열이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 집 주변을 돌며 10여분씩 운동 4회</P>
<P> 밤 10시에 잰 체온 38.5도. 설사는 계속되고 있음</P>
<P>3. 셋째날 : 아침에 비교적 좋은 컨디션으로 기상, 체온은 38도</P>
<P> 아침식사후 타미플루와 함께 조제약 복용. 식후에 다시 산책운동. 11시 현재 체온은 37.8도</P>
<P> 어제 밤 부터 기침이 시작됨. 심하지는 않으나 지난 이틀보다는 심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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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까지가 3일 째 오전까지 진행상황입니다.</P>
<P>저는 독감백신을 지난 10월 29일날 맞았습니다. 폐렴백신은 폐수술받은지 4달이 안되어</P>
<P>12월달에나 맞으라고 하는 바람에 못맞았습니다.</P>
<P>다행히 이렇게 치료받으면서 호전될지, 더 심해질지 아직 잘모르겠으나</P>
<P>이식인들은 고위험군이므로 독감백신, 폐렴백신를 맞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P>
<P>신종플루에서 진행된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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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일 다시 올리겠습니다.</P>
<P>모든 이식인들, 건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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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4만원 합니다. 장기이식센타 외과의사에게 말하면 처방이 되며, 병원 약국에서 백신을 받아 주사실에서 맞으면 됩니다. 비용은 약 35,000원 입니다. 1-2주일후 효과가 있답니다. 미국국립질병예방센터의 조사결과 독감백신과 폐렴백신을 동시에 맞을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은 63%, 사망률은 81%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일반인 보다는 고위험군(5세이하, 65세이상, 면역저하자)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데반님 쾌차 바랍니다.
내일 어머니의 내과 외래 진료를 앞두고 채혈 때문에 (어머니 모시고)외출을 했는데, 한시간 전부터 제가 두통과 함께 목이 따갑기 시작하네요. 항상 어머니 때문에 조심한다고 했건만 혹시 우려했던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경과 지켜보고 내일 서울대병원 진료실에 가봐야겠습니다.-.-;;;
첫댓글 페렴백신 8만원 정도 하나 보던데요...
보통은 4만원 합니다. 장기이식센타 외과의사에게 말하면 처방이 되며, 병원 약국에서 백신을 받아 주사실에서 맞으면 됩니다. 비용은 약 35,000원 입니다. 1-2주일후 효과가 있답니다. 미국국립질병예방센터의 조사결과 독감백신과 폐렴백신을 동시에 맞을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은 63%, 사망률은 81%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요. 일반인 보다는 고위험군(5세이하, 65세이상, 면역저하자)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스데반님 쾌차 바랍니다.
페렴구균 백신을 맞는다고 관련 질병이 모두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폐렴의 경우만 봐도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인데 한 조사에 따르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21.7%가 폐구균에 따른 폐렴이었다. 백신은 개발도상국의 폐렴을 20∼25%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자료도 있다.
내일 어머니의 내과 외래 진료를 앞두고 채혈 때문에 (어머니 모시고)외출을 했는데, 한시간 전부터 제가 두통과 함께 목이 따갑기 시작하네요. 항상 어머니 때문에 조심한다고 했건만 혹시 우려했던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경과 지켜보고 내일 서울대병원 진료실에 가봐야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 다 나은날 까지 올려주시면 이식인들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는 담당의가 독감 예방주사는 맞드라도 폐렴 예방백신은 권하고 십지 않다고 하여 맞지않았습니다.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별 탈없이 훌쩍 지나가길 바랍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욱 체온이 떨어져서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유 여기서도 응원하겠습니다....금새 이겨내서 떨쳐내시어 이식인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빠른 쾌유 기도합니다 ~~~
무사 완치 바랍니다.
꼭!. 완치하십시요 건강하시구요!.... 저도 어제 서울대에서 독감과 폐렴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왔습니다. 4일정도는 미열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선지 몰라도 어제저녁에 약간에 열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 졌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