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읽어본 아버지의 유서 - 정호승
너는 이제 더이상 시 쓰지 마라
그저 차나 한잔 마셔라
배고파도 더이상 밥 먹지 말고
보고 싶어도 더이상 찾아가지 마라
사랑이란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이 세상에 더이상 남길 것은 없다
나는 그저 간다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좀 있다가 목이 마르면
그저 물이나 한잔 마시다가
너도 너 혼자 어디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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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미리 읽어본 아버지의 유서 - 정호승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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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7
09.10.22 12:2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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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 행이 마음 밭에 깊이 큼직한 바위로 박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원고지 사러 문방구 가는 다래. 살아 있는 동안 다래가 꿈꾸어야 할 것이기에. 서울은 아니 개봉은 흐림.청주는 맑은가 오바.
시를 쓰지 말고 시를 빚어라 .그리고 심심하면 시나 한잔 마셔라!
내가 아는 사람은 삶이란 떠나갈 것을 알면서도 지금 순간을 손으로 꼬옥 쥐는 것이라고 했는데...
염치없이 담아 갑니다 ^ ^
그럼 무얼해야 하나.. 막막
도화지님을 와락 꼬오옥 꼭 안아드립니다. 아프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