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역 까지는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빠른 검색으로 알려 주는 시간은
훨 다르게 나오는 거라요
삼십분 차이 가. 나더군요
환승 이나 차 기다리는
시간들이 제외 되어. 있으니까요
따악 30십분. 늦게 도착했어요
한번 오기도 힘든 코스라서
혼자서 스을슬
물어 물어. 뚝방길을 찾아
가는데
무슨길이 밑도 끝도
없는거라요
겨우 아래로 내려가는.
뚝방길을 찾아서
가다가 메타세쿼이어 길이 나오길래
좋아라 하고 거닐었습니다
멋진 메타세쿼이어 길은
거진 왕복
2키로 정도 되더군요
좀 한적한. 좌측길을
들어서니까
아기자기한 흑길이
수채화 같아서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찍어싸니까
산책나온
어느 여인이 혼자 벤치에서
무신 강의를 듣다가 말고
제가 사진 좀 찍어 드릴까요?
하는데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상아빛 피부에다
세련된 매무새를 한 60대 초 여인
아이쿠나
우찌 제마음을 다 아시고
고마우셔라~
그래서 두장을 샷 해주어서
내 사진이 생겼네요
벤치에 앉아
길안내 설명도 해주시고
우찌나 호응을 잘해 주시든지
일행들은 나무고아원 쪽으로
해서 가는데 나는 지각해서
못 만나서
혼자 다닌다고 했죠
여기서는
그쪽이 아주 멀다고 하대요
하늘이 맑은
가을날
자연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서
첨 만난 사이가 아닌거 처럼
의기투합
잠시지만 자연 스레
드라마 같았던
첫 사랑얘기와
농촌봉사 갔던 얘기
축가 부르러 다닌 얘기까지
스토리 위주가
아닌 감성 위주로 ~
즐겁게 들어주고
즐겁게 수다 떨고
한 시간 정도
노닥거리다가
그녀의 딸이
폰이 와서 점심시간이라
바이. 바이~
길가다가
미사리 사시는
천사를 만나
수다도 떨고
내 얘기에 더 재미 있어 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녀도
두딸과 아들 하나 두고 있고
다 키워서 큰딸은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가을날. 산책길에
어쩜
이런 일도 다 있는지요
스쳐 지나가는
작은 인연 이었지만
인생여정에 있어서
인생의 멋을 아는
뭐가. 소중한 줄을 잘 아시는
여인 이었습니다
베낭열어
작은 찐빵 두개 꺼내 캔콜라랑
커피랑. 생수랑 귤
먹고 나니 배가 그득 해져서
또 이리 저리 걷는데도
쉬어 가면서
걸으니까. 실컨 걷겠더라고요
나의 큰딸 선배가
제주도서. 귤 한박스
보내줘서. 먹어보니
짜잔 해도 싱싱하고
시지 않코 달고
맛있더라고요
식구도 없는데
운제 다 먹겠노 싶어서
40 여개정도 짜잔 해서
봉투에 넣어서 가져간거는
전철역에 모여 있을때
하나씩. 심심풀이식으로
나눠 먹어야지 하고
베낭에 메고 갔지요
누구도 못 만나서
내혼자서
열개정도 까
먹고 도로 가져 왔네요
그란까
베낭이
좀 무거웠지요
가을날씨에
풍경이 좋으니까
하루 종일 거닐었습니다
아주 좋은 힐링 이었죠
귀가길에는
구산역에 내려서
보리밥 주는
메밀막국수 사먹을려고
가니까 휴무라서
국수집으로 가서
꼬마김밥과 잔치국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첨 가본 집인데 국수육수가
명품 입디다
꼬마김밥도 따끈한 밥에다
야채를 말아 주는데
아유. 맛이 좋더군요
저는
맛나게 음식을 먹은 식당에서는
고마운 마음에
현금으로 드립니다
그 외에는 카드로 지불 하죠
귀가후
샤워하고
인제사
삶방에 글을 써 봅니다
12월1일
카페
총 송년회 오늘
참석댓글
달았습니다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 뵙고
한 해 잘 지나온거에
대해
자축도 하고요
그때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
아름다운 이 길에서. 천사여인을 만나 인증 샷을
오늘. 연신내 역사 안에서 소년이 온다. 사왔습니다
메타세쿼이어 길
첫댓글 오늘 리야님
좋은 추억여행을 하고 오셨군요
오늘 선배님께서 불러주시어
인사동 월팝을 잘다녀왔습니다.
아니면~ 영원히 다시는 안갈곳이였는데
참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밝고 아름답고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서초님
넘 반갑고 고마운
분이시죠
팝 정모 잘 다녀오셨군요
서초님이 있어야 할곳이죠
저는 요즘 힘든 시기라서
노래부를 처지는 아니고요
햇빛에 나가 거닐어서
우울증에 안 걸리도록
단도리를
하고 있답니다
@리야 오늘 안계시어 ~
맘이 안좋았어요
이래저래 저의 말솜씨없음에 ~~
선배님들 마음 상하게 한것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깨우침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서초 아고나
그랬었군요
넘 신경 쓰시지. 마세요
뭔 잘못한거 가 있는지
저는 모르지만
저가 있었으면
서초님을 꼬옥 안아 주었을낀데. 말이죠
토닥토닥 ~
@리야 주변에 좋은분들이 계시어
충고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젠 부정적인 단어사용은 자제 절대 안할것입니다
하루종일 놀다와놓고도
무슨 힘이 남았는지
또 밖으로 나간답니다 ㅋ
양재천 안가고
이마트 세일상품 사러갑니다 ^^
좋은 곳만 골라다니시는 리야님.
찍어 올리시는 사진들이 모두 수채화네요.
늘 눈이 환합니다.
하남 미사리
멀긴 해도
무척이나 아름다왔습니다
종일 있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숲과 하늘
흑길과 가을빛 향기에
취해서
존 공기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잘 다니셔서 말예요 전 집과 학교 시장 세군데 밖에 모르는데 ㅎㅎ
에구
다니는게 운동이거든요
다른 운동은 전혀 안하니까요
가을은 잠시 지나가는데
빛고운 가을길을
자꾸 거니셔요
일행과 만나지 못했어도
혼자 걷고,혼자 찍고,혼자 먹고,혼자 놀고. 씩씩하고 멋져요^^
저랑 똑같습니다
혼자서도
자연풍경이 주는
감미로움에 취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도회지의 공해와 북적이는 인파를 배제하고
가을길을 걷는 데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좋을때가 있습니다만
배려 해주고
보조 해주느라고
온전히 만끽하고 다니지
못하지요
그리고
사람은 한계가 있어서
결국은 이기심을 드러 내기에 기스를 쭈욱
긋게 하거든요
사진이 예술입니다..
오며가며
만나는 인연을
고마워 하시는
모습이
따뜻하고 보기 좋습니다..
많이 움직이시고
많이 즐거우시기를..ㅎ
한적한 아름다운
가을 숲길에서
두 여인이
스토리 위주로 수다 떠는게 아니라
소녀 적
감성전달 로
수다 떨고 놀았습니다
그녀가 더 좋아라 하더군요
얼마나 죽이 잘 맞았으면
한 시간이나
얘기 했겠습니까?
넘 즐거웠습니다
요석님
방문 댓글에
반갑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