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1월 15일(금)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여성의 경력 단절과 가족 돌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딥페이크 문제’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는 김지윤 정치학 박사, 허재형(73회) 루트임팩트 대표가 각각 맡는다. 토론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은주 조선일보 에디터, 황성혜 한국 존슨앤드존슨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 허재형(73회) (사)루트임팩트 대표 : 일상에서의 여성 문제에 집중하다.
경력보유 여성에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제공하고,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기획했다. 이와 같은 (사)루트임팩트의 포용적인 일터 조성 노력은 사회적 관심을 얻었다. 허재형 대표는 이러한 도전이 여성 직장 동료와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력단절 이전의 경력을 활용할 수 없는 현실 해결’이라는 목표가 생긴 덕분이다. 이때 그는 기업의 리더로서 지향하는 가치의 명확한 설정을 강조했다.
‘형평성을 기준으로 한 의사결정’
(사)루트임팩트의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그렇게 그는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보유 여성’으로 대체하였고, 이들 스스로 조직에서 필요한 인재라고 느끼도록 했다. 동시에 기업의 변화를 직원이 실감하도록 개별 구성원의 삶을 존중했다. 이와 같은 시민사회에서의 시도가 정책 및 문화적으로 자리 잡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