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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마루(펌) 라쇼몽 (羅生門)
panama 추천 0 조회 46 24.07.25 09:1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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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25 11:08

    첫댓글 젊은 날에 호기심으로 읽어도 될 스탕달 식 글이기도 하네요.
    인간의 좋은 점을 추구하면 본인에게 큰 축복이 찾아 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노년엔 더욱 더
    아름답고 기분 좋은 글을 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 작성자 24.07.25 12:47

    너무 더워요.
    감사합니다.!

  • 24.07.25 12:50

    @panama 너무 더워서 짜증 팍팍 ㅋ
    해결 방안은 도서관에서 글 쓰기& 책 읽기.ㅋ

  • 24.07.25 17:04

    라쇼몽 (羅生門)! 1970년대 일본 허럼한 3류 극장에서 흑백영화로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일본말도 잘 모를때인지라 당췌 뭔 뜻인지도 몰라 재미가 하나도 없어 보다 나오고 말았지요.
    님의 해설을 보니, '아! 그랬던가.' 하는 기억 이외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구만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와 더불어 그 시대를 풍미한 소설가였던 걸로 알고 있지요.
    좋은 글 감사함다. 여름! 더위! 그 넘들도 이제 환갑다 돼갑니다. 곧 간다네요. 건강하소. 부산넘

  • 24.07.25 11:28

    일본 말 듣기 공부하려고 관람했었남요?

  • 작성자 24.07.25 13:03

    늑점이 님!
    라쇼몽-버전이 몇개 더 있드라고요!
    특히 영화에서는 스토리 텔링이 단편과 좀 다르고 흥미로운 전개과정이 있어 다시 한번 볼려고 합니다.
    이 여름이 가면, 좀더 정신적 안식이 올란가~~~~~!
    감사합니다.

  • 24.07.25 13:41

    @김능자 아니요. 그땐 갈 곳도 마땅찮고 동전도 모자라고 해서 2-3백엥만 있으면 두어시간은 보낼 수 있는 곳이 거기뿐이었지랑. ㅎㅎㅎ 부산넘

  • 24.07.25 13:44

    @panama 맨첨 흑백 이후에 여러번 영화가 나온 걸로 알고 있음다. 기회봐서 진짜로 한 번 봐야 겠네요.
    여름이니까 덥소. 예전에는 이보다 더 더워도 괘기 잡으로 다녔잖소. 엄살 놓으시고 하소. ㅎㅎㅎ 부산넘

  • 24.07.26 03:48

    @늑점이 늑점이님 야그 듣고 있으면 남자들 세계가 너무 넓은 것 같아요.
    이제사 철이 드는지 흰머리 동반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입니다. 그려.^^

  • 24.07.25 14:11

    늑점이님이 <엄살 놓으시고....ㅎ>했네요.
    선배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심더 panama님.ㅎㅎㅎㅎㅎㅎㅎㅎ

  • 24.07.28 16:56

    4 19 이후 일본 소설이 들어오면서 나쓰메 소세키,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 기쿠치 칸, 고미카와 준페이 등의 소설이 많이 읽혔지요.
    일본 영화 하면 '감각의 제국'이 먼저 떠오릅니다. 살벌한 제국 체제에서 버텨내 살아내는 방편으로 빠져들게 되는 감각의 세계, 그것도 감각 중의 감각인 섹스에 몰입하는 것으로 형상화한 영화, 다시 보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궁금하네요.

  • 작성자 24.07.29 09:39

    고미카와 준페이- "인간의 조건" 정말 기억에 남는 휴머니즘의 백미!
    '감각의 제국' 시원할 즈음 한번 보까. 이거 이렇게 더운 날씨 -사람 죽이네요!
    책 때문에 신경 마니 쓸거 같네요, 건강 하세요!

  • 24.07.29 17:38

    @panama 인간의 조건, 6권이었던가 긴 소설이었는데 단숨에 읽다시피 빠져들었지. 일군의 잔혹 행위가 얼마나 리얼하게 묘사되었는지 소름 돋을 정도였어.
    주인공 가지의 대사 중 "여기서부터 김일성의 지반이야."가 떠오르는군.
    한참 뒤에 읽은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도 재미 있었어.
    1960년대에는 아쿠다가와상 수상작은 반드시 읽었지.
    근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여러 편을 읽었는데 감성이 무뎌져서 그런지 특별하다 싶은 게 없었어.
    일본 소설가 하면 자살한 두 사람이 또 잘 떠올라.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미시마 유키오.
    자살한 우리 문인으로는 시도 쓰고 소설도 쓴 마광수가 있는데 세 사람의 자살 동기는 다 다르더군.
    아, 우리 동기 김이주 시인도 자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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