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0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
*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바라보는 세운입니다. '오선위기'도수의 흐름을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일부 내용을 올립니다. 한 나라의 외교수장으로서 안목이 있군요. 사족을 달면서 할 말은 있지만 민감할 수 있어서 생략합니다. [도전]을 많이 읽어 보시면 세운을 보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양 신명과 영어로 말씀하심
1 하루는 성도 6, 7명이 태모님을 모시고 주안(酒案)을 마련하여 올리니 태모님께서 잔을 드신 채 갑자기 영어(英語)로 말씀을 하시는지라
2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망연히 쳐다볼 뿐이더니 태모님께서 몇 시간이 지난 후에 문밖으로 나가 전송하는 예(禮)를 하시고 들어와 말씀하시기를
3 “서양 신명이 와서 우호 친선(友好親善)을 하자고 하며 장차 앞날의 애호(愛護)를 간청하므로 승낙하여 보냈노라.” 하시니라.
4 이 날 용화동 교단의 임경호가 와 있다가 이 공사를 참관하고 가니라.
구원의 활방, 조선 신명과 통해야 산다
5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세상이 열려 러시아 사람이 조선 사람이 될 판이다.” 하시고
6 “앞으로는 외국 신명도 조선 신명과 통(通)해야 일이 되고 조선 신명을 잘 대접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252)
-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통해 미중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은 결코 골칫거리나 딜레마 아닌 축복”, “자부심을 갖고, 고뇌 없는 무책임한 비판에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이 뚜벅뚜벅 갈길 가면 된다” 등의 발언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 배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문제 등을 놓고 한국이 미중 사이에 낀 샌드위치 상황이라는 그간의 비판을 정면 반박한 작심발언이다.-
공관장 여러분,
금년은 국제정치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이자, 유엔 창설 70주년, 한반도에는 해방 70주년이자 분단 70년, 그리고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됩니다. 비단 시기적인 상징성 측면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기만 합니다.
저는 작년에 Chatham House 연설에서 우리 외교가 직면한 도전을 한반도, 동북아, 세계적 차원에서 다가오는 3중 파고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 1월 다보스 포럼에 특별연사 및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세션들에서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갈등 심화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상황에 비유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의 도전은 어느 칼럼리스트가 “대분열(Great Unraveling)”상황이라고 표현하듯 혼란스럽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동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갈등은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새해 벽두부터 발생한 샤를리 엡도 테러를 비롯하여, ISIL 및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위협, 에볼라, 대규모 난민, 기후변화 등 기존의 위협과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혼재되어 동시다발적으로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냉전 종식 이후 최근과 같이 다양하고 복잡다기한 도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중동문제 못지않게 복잡한 북핵 및 북한 문제,
한반도 통일 문제,
영토 및 역사 갈등을 둘러싼 동북아의 Asia paradox,
미·중간 경쟁과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라시아 지역의 갈등 등, 우리 앞에는 난마처럼 얽힌 고난도 방정식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대전환기 상황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며 역사의 종속 변수로 수동적으로 대처할지, 아니면 주도적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킬지는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 새로운 유라시아, 새로운 세계 건설”을 위한 한국 외교에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관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매회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취업해서 결혼도 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가시면 됩니다. 진리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요. 위치와 장소가 중요한 건 결코 아닙니다. 천상천하를 관통하는 진리의 동아줄을 놓지 않고 바른 마음과 바른 길로 나아가시면, 주변에 있는 참 인연자와의 만남과 그 시기의 다가옴을 저절로 알게 되실 겁니다.
@한국인 답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