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5
우현이는 술김에 온갖 생각들에 잠겨져있다.
하지만 이럴때 이렇게 있을수록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누구한테 전화를 하는데
규형
"우현 - 혀어엉....
성규 - 남우현 너 취했냐?
우현 - 혀어엉... 혹시 아직 기자들 안마났지? 나 기자들한테 나랑 손채현관계 다 말한것 아니지?
내가 다 말할꺼야. 그러니 형은 입닥치고 있어줘어엉...
성규 - 잠깐만 남우현 너..어디야?
우현 - 알아서 뭐하게. 끊어.
성규 - 나 너한테 진지하게 할말있다말이야.
우현 - 모?
성규 - 너한테 정말 미안하는말일수도 있는데... 내가 얼마전에 기자한테 말했어.
우현 - 형이 왜?
성규 - 미안하다... 나는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린 우현이었다.
우현 - 인생 참 잣같아!!!!!!
놀이공원에서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내는 다원이와 성화
다원 - 츄러스 사줄까?
성화 - 이런것은 원래 남자인 내가 말해야하는데 ㅎㅎ 내가 사줄게.
다원 - 안그래도 되는데 ㅎㅎ 히힛..
성화 - 츄러스 주세요. 참 시나몬 가루는 어떻게?
다원 - 뺴주세요.
성화 - 시나몬 가루 맛있는데... 아쉽다...
다원 - 알러지 있어서 그래. 못먹어서 미안.
성화 - 에이 나도 그러고 보면 못먹는것 있다모. 특히 향신료가 강한것들은 못먹어.
다원 - 그래 내가 기억해줄게.
성화 - ^^
다원 - 나 이런것 진짜 기억잘해.
성화 - 알았어.
직원 - 맛있게 드세요.
성화 - 많이파세요.
직원 - 고맙습니다.
츄러스가게에 나오고...
다원 - 원래 수고하세요 라고 인사해야하지 않아?
성화 - 다원아 수고하세요 그 속뜻을 생각해봐 거의 이러한 소리나 똑같을껄?
다원 - 무슨 소리?
성화 - 너 고생좀 해봐라. 이런의미를 가지고 있어.
다원 - 그걸 어떻게 니가 알아?
성화 - 내가 서울살고 대학교 다닐때 펜싱 아르바이트 했을때 엄마들이 자기네 애들 보내겠다고 했던 소리가 수고하세요 였거든.
그런데 막상 그걸 혼자서 해석해보니깐 너 x먹어라 그소리같더라고.
다원 - 그러네..
성화 - 그러니깐 수고하세요 대신에 많이 파세요가 낳지.
다원 - ^^ 그래. 덕분에 공부했네 ㅎㅎ
성화 - ^^
한편
동우랑 명수는
명수 - 이렇게 너 오피스텔에 오는것 몇년만이지?
동우 - 너 옛날에 연애하기전에는 많이왔었어. 나도.. 하긴 그여자랑 헤어지기전까지만 해도 참 여기서 많은 추억들이 있었는데..
명수 - 그여자?
동우 - 응...헤어졌어.
명수 - 왜???
동우 - 자기는 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언제까지 취업이라는것 기다릴수 없다고 떠나버렸어. 그리고 프랑스에서 결혼하고..
명수 - 한국사람이야?
동우 - 응.
명수 - 이런말해서 그런데.. 혹시 그리워서 저걸.. 아니지?
동우 - 맞아. 너는 몰라서 그래. 내가 왜 토끼랑 휴지를 저렇게 두는지 아 이거 절때 이성열한테는 비밀이다.
명수 - 알았어. 짠할까?
동우 - 그래.. 짠.
맥주를 마시니깐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꺼내는듯하다.
명수 -나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이렇게 혼자가 되니깐 남은게 없더라. 다원이도 독립해서 나가고
회사사람들은 출장간다고 싱가포르가버리고....
동우 - 아 시상식간다고 했었지. 그런데 너도 가지 그러냐?
명수 - 됐어. 나는 여기서 할일해야지모.
동우 - 아무튼 워커홀릭이라니깐.
명수 - 워커홀릭이 좋은거야.
동우 - 난 여행사 없앨려고.
명수 - 왜????
동우 - 나도 내가 원하는일 찾았거든.
명수 - 여행이 아니라???
동우 - 응.. 응원해주면 더 고맙고 아니면 말고
명수 - 해줘야지 몬데?
동우 - 작가.
명수 - 작가??? 너랑 잘 안어울려....
동우 -그냥 아직 막 생각중이야. 아무튼 난 지금은 여행사를 없애고 싶다.
명수 - 그래...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사를 차렸지만 마음에 들지않아서 때려치우고
사진을 좋아해서 일반 회사 입사하는것 대신 스튜디오를 차렸지만 왠지 공허한 마음이 들고
음악과 사람을 좋아해서 음악심리상담사 즉. 심리상담사가 되었지만 뭔가 남아있는듯한것이 있다.
이것이 참 요즘세대의 고민인것 같지만.. 그에 비해서 다원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것들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하는것이 있어서 행복하는듯 했다.
우현이는...
우현 - 명수... 김명수한테 가자..
갑자기 명수를 찾으러 가는 이유는...?
#066
놀이공원에서 재미있게 놀고 나서 차타는 다원이와 성화
성화 -어땠어?
다원 - 재미있었어. 고마워.
성화 - 고마우면 나랑 계속 같이 있어주면 안되?
다원 - 왜???
성화 - 같이 있어줘. 나 항상 집에 들어가면 외로워서 힘들어.
다원 - 그렇게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집에 들어가면 뭐 그냥 뭐라고 해야하나...
성화 - 공허해.
다원 - 어???
성화 - 룸메이트가 있는데도 공허해. 나혼자 있는것같아서. 그래서 같이 있어줘. 제발..
다원 - 그래.. 알았어. 그러고보니 우리집에도 룸메이트가 출장가고 없는데.. 라면먹고 갈래?
성화 - 응..
한편
홍중 -진이형?
전진 - 왜???
홍중 - 여자친구 만났다가 외박하는것 아니죠?
전진 - 외박할수도 있지. 성화얘도 자기친구만나고 늦게 들어오면 먼저자라고 연락이 왔는데
홍중 - 그럼 호창이형 우리둘이만 있는거야?
호창 - 흠.. 이몸도 연애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구나.
홍중 - 형도 연애해??? 누구랑????
호창 - 친한동생이랑 연애하지. 다녀올게. 진아 너도 잘하고 와라.
홍중 - 형... 형도 솔로인줄 알았는데...
전진- 내가 한번 나중에 호창이연애담 이야기해줄게. 나도 다녀올게.
홍중 - 형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에혀...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산아, 민기야, 우엉아, 윤호야, 종호야 심심하다... 뭐좀 사들고 와라.』
전송완료
홍중 - 얘네들밖에 없다니깐...
그리고...
우현이는 명수한테 가려고 하는 순간 뭔가 메시지가 오고...
『오빠... 옆에좀봐. 할말있어』
우현 - (채현이가 왜 나한테 문자를 보내?)
운명의 장난인지 채현이가 서있었다.
우현 - 채현아...
채현 - (우현이의 뺨을 떄리고) 나쁜놈. 내가 오빠믿은 미친년이지.
우현 - .........
채현 - 우리 이제끝이야. (반지빼버리고) 잘먹고 잘살아.
우현 - 손채현... 손채...
채현이는 급하게 가버렸다.
우현 - 휴우.... 나란 놈 왜그러냐..
한편
어디론가 온 성화와 다원
다원 - 여기가 어디야?
성화 -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데.. 그래도 되지?
다원 - 어???
성화는 다원이의 입을 맞춘다.
다원 - 박성화....
성화 - 나 너랑 하고 싶어.. 어른들만 나누는 사랑 우리도 할 수있는것 아닌가?
다원 - ........
성화 - 처음에는 아플수도 있데. 그런데 이렇게까지 나는 너 내꺼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안되?
다원 - ........ 성화야.... 나는
성화 - 살살할게. 그러면 되지?
다원 - .........
명수랑 동우는
동우 - 김명수 너는 언제해봤냐?
명수 - 뭘 해?
동우 - 알면서 그러냐. 어른들이라면 뜨거운 사랑 말이야. 나는 해봤지 아까 나랑 헤어진 여자랑.
명수 - 난 조금일찍했는데?
동우 - 어???
명수 - 군에 가기전에 걔말고 다른애랑 해봤어. 왜??
동우 - 야 이자식 나보다 상남자인데. 어우야 이야기좀 해주면 안되.
명수 - 됐네요..
그때 어디선가 동우 오피스텔에 초인종을 누르고
딩동
딩동
딩동
동우 - 네 나가요.. 어 남군?
우현 - 혹시 여기 김명수 있어?
명수는 우현이를 못본체하고 지나간다.
언제까지 싸늘한 반응일지... 제발 친한친구로 다시 돌아오길..
※다음편은 19금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