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약 5시쯤에 밖에 나가보니 청딱따구리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쿄쿄쿄쿄쿄쿄쿄쿄쿄'
그래서 저도 따라서 휘파람으로 쿄쿄쿄쿄쿄쿄쿄쿄 했더니 청딱따구리 수컷놈이 따라 울었습
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망원경으로 소리나는곳을 맞춰보니 청딱따구리가 있었습니다.ㅋ
제가 망원경을 보면서 소리를 내보니깐 청딱따구리가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눈치를 살폈
습니다. 그렇게 거의40분을 대화했습니다^^
청딱따구리가 나무를 두들기는 모습도 보고, 서로 대화를 해서 정말 색다르고 재미났습니다
제가 새와 대화를 시도해 본적은 딱 2번입니다.
올 여름에 솔부엉이가 저희 동네에 많이 찾아와서 오카리나로 솔부엉이 소리를 내면서
가까이가보니 솔부엉이는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눈치를 살폈습니다.
솔부엉이와 청딱따구리가 저와 대화를 해보았답니다.
첫댓글 새들과 대화를 할 정도라면 대단한 소리 흉내내기라고 생각합니다. 청딱다구리: 쿄쿄쿄쿄...(이 집 정다미네 집 맞아요?) 정다미:쿄쿄쿄쿄....(그래 우리집이다. 너네들은 공부 안해서 좋겠다) 청딱다구리:쿄쿄쿄쿄...(하모요. 우리는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게 좋아요)
저도 예전에 가끔 해봤던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