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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2 철도여행기394 - 원주23, 묵호6, 강릉79 - 바다와 철도가 같이 있는 그 곳 옥계-망상 도직교, 망상-묵호 어달해수욕장 바다와 들판을 따라 달리는 열차를 보며 사진찍기 - 남경막국수의 매콤한 비빔막국수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06.htm
# 이용교통수단
03월 22일 1. #1601 무궁화호 청량리(06:50)->원주(09:06) : 6,200원(철도회원 5%, 자동발매기 1% 할인) 2. 택시 원주역(09:12)->원주고속버스터미널(09:19) : 2,100원 3. 고속버스 동부고속 원주고속버스터미널(09:30)->우산동(09:38-09:40)->원주IC(09:45)->영동고속도로(50)->강릉JCT(10:45)->강릉IC(10:48)->강릉고속버스터미널(10:55) : 6,800원 4. 시내버스 동진버스 202번 강릉터미널(11:04)->신영극장 제1승강장(11:13) : 950원 5. 좌석버스 동진버스 110번 남대천(11:37)->옥계면 사무소(12:04) : 1,300원 6. 좌석버스 강원여객 91번 옥계면 사무소(12:34)->도직리(12:40) : 1,300원 7. 좌석버스 동해상사 91번 도직리(14:17)->발안동 사무소(14:28) : 1,300원 8. 택시 묵호역(15:06)->어달리 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 앞(15:14) : 2,900원 9. 시내버스 동해상사 91-2번 어달리해수욕장(17:35)->발안동 사무소(17:42) : 900원 10. #1635 무궁화호 묵호(17:42)->강릉(18:15) : 3,100원 11. 택시 강릉역(18:30)->강릉터미널(18:35) : 2,800원 12. 시외버스 강원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18:40)->강릉IC(18:43)->영동고속도로(50)->원주IC(19:43)->원주시외버스터미널(19:55) : 6,800원 13. 시내버스 동신교통 84번 원주시외버스터미널(20:05)->원주역(20:10) : 1,000원 14. #1642 무궁화호 원주(21:00)->청량리(22:36) : 6,600원
# 먹거리
03월 22일 1. 석식 남경 막국수 033) 732-2716(원주역 인근에 위치) 비빔막국수 4,000원
- 03월 22일 -
0. 청량리역에서(06:30)
오늘 방문하는 곳은 도직교와 어달리해수욕장 인근 등대가 보이는 들판으로서, 지난번에 열차사랑 주인장님인 임병국님과 방문한 곳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은 장소이다.
그 때는 임병국님의 승용차로 편리하게 이동을 하였지만, 오늘은 혼자 가기에 대중교통을 효율적으로 이용을 해야 한다.
그러기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청량리역으로 이동을 하여야 했다.
바다가 보이는 영동선 철길을 가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가는 이유는?
내가 유난히 바다를 좋아하는데, 그 바다가 보이는 철길을 지나가는 열차의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가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지난번의 좋았던 날씨가 아니라 조금씩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이기에, 제대로 된 사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칼을 뽑은 이상, 다시 칼집에 넣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열차에 오른다.
1. #1601 무궁화호 청량리(06:50)->원주(09:06) : 6,200원(철도회원 5%, 자동발매기 1% 할인)
물론, 동서울터미널이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 or 시외버스를 타고 한번에 강릉터미널까지 이동을 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그것보다 열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싶은 마음에 청량리역에서 원주역까지는 열차, 원주에서 강릉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너무나 피곤하기에, 잠시 잠을 청한다.
잠깐 잠을 청한 것 같은데, 열차는 벌써 동화역에 정차 중이다(내가 이렇게 많이 피곤했던가?)
잠을 자고 나니, 피곤이 조금은 사라진 듯 하다.
2. 원주역에서(09:06-09:12)
원주역에 도착하여, 역사를 찰칵!
3. 택시 원주역(09:12)->원주고속버스터미널(09:19) : 2,100원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에 광장을 나와 택시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기사님 : 어서 오세요! 나 :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요. 기사님 :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요? 나 : 네. 나 :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 방향이 좀 이상한 거 같은데? 기사님 : 고속버스터미널 가시는 것 아닙니까? 나 : 고속버스터미널 맞는데요. 기사님 : 고속버스터미널은 단계동으로 이전했어요. 나 : 아! 그럼 시외버스터미널하고는 다른 곳에 있나 보네요. 기사님 : 네, 추후에 시외버스터미널도 고속버스터미널 자리로 옮긴다고 하네요. 나 : 아 예!
4. 원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09:19-09:30)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승차권을 구입하고, 버스에 오른다.
마침 지금 탑승한 버스는 일반고속이라 우등고속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5. 고속버스 동부고속 원주고속버스터미널(09:30)->우산동(09:38-09:40)->원주IC(09:45)->영동고속도로(50)->강릉JCT(10:45)->강릉IC(10:48)->강릉고속버스터미널(10:55) : 6,800원
고속버스 안은 탑승한 손님이 그리 많지 않기에, 한적하기만 하다.
기사님이 통로 중앙에서 편안히 모실 것을 약속을 하시며, 인사를 하시는데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우산동을 경유, 원주IC를 지날 때, 역시 피곤함에 잠을 청하니, 금방 강릉터미널에 도착하였다(피곤해서 계속 잠만 자는 구만!)
6. 강릉터미널에서(10:55-11:04)
강릉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7. 시내버스 동진버스 202번 강릉터미널(11:04)->신영극장 제1승강장(11:13) : 950원
버스를 타고, 한국은행을 지나 강릉의 최고 번화가인 신영극장 앞으로 이동하였다.
8. 도보이동 신영극장 제1승강장(11:13)->남대천(11:20)
신영극장에서 내리자마자, 동해 방향의 남대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9. 좌석버스 동진버스 110번 남대천(11:37)->옥계면 사무소(12:04) : 1,300원
옥계행 버스는 정동진을 경유하는 일반 시내버스와 정동진을 경유하지 않는 좌석버스가 있는데, 정동진을 경유하지 않고 구 영동고속도로(현 7번국도)를 따라 달리는 좌석버스의 경우 약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참고로 정동진을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옥계까지 1시간이 훨씬 넘게 소요된다)
마침 버스가 11:30분에 출발하기에, 110번을 이용하기로 한다.
10. 옥계면 사무소에서(12:04-12:34)
예전 같으면 옥계에 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동해, 삼척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환승의 개념), 요즈음은 이용객의 감소 때문인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11. 좌석버스 강원여객 91번 옥계면 사무소(12:34)->도직리(12:40) : 1,300원
버스를 타고 약 6분여를 달리니, 도직교를 지나 도직리 버스정류장이다.
나 : 기사님 내려주세요? 기사님 : (나를 힐끔 바라다 보시더니) 사진 찍으러 가세요? 나 : 네. 기사님 :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더 가서 망상 가서 찍으시지, 여기에 찍을 만한게 있나요? 나 : 네 기차 사진을 좋아하거든요, 조금 전 지나온 도직교 다리 위에서 철길과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으려고요. 기사님 : 멋진 사진 많이 찍으세요. 나 : 네 감사합니다.
12. 도보이동 도직리(12:40)->도직교(12:45)
조금 전에 다리를 지나가서 정류장에 내렸기에, 다시 돌아서 걸어가는데 의외로 멀다.
게다가 차량의 흐름이 많은 편이며, 빠른 속도로 달리기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3. 도직교에서(12:45-13:55)
이미 지난번에 사진을 찍은 곳이라, 그리 낯설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미리 통과 열차 시각표를 준비해 왔기에, 열차가 나타나기 전 자리를 잡고 촬영이 가능하다.
단 흐린 날씨가 너무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바다와 해변 그리고 백사장 그리고 철길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구도를 잡은 뒤, 열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린다.
열차는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른 속도로 통과를 하기에, 계속 시간을 보며 철길을 바라보아야 한다.
특히 영동선 구간은 열차가 그리 많이 다니지 않기에, 사진을 놓치게 되면 최소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하기에, 사진을 찍을 때 신경을 써야 하는 편이다.
그리고 엄청난 바닷바람과 약간의 추위는 당황스러움을 느끼고도 충분할 정도이다.
13:08분경 강릉발 부전행 #1681 열차를 풍경모드로 촬영 후, 13:42분경 청량리발 강릉행 #1631 열차는 바람 등의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삼각대 설치 후, 카메라를 세로로 기울인 뒤, 풍경모드로 촬영하였다.
사진을 찍은 결과물을 바라보니 흐린 하늘이 좀 그렇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을 만한 사진을 찍었다고 자평을 해도 좋을 듯 하다.
14. 도보이동 도직교(13:55)->도직리(14:00)
이제 다음 열차는 약 1시간여를 기다려야 하기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15. 좌석버스 동해상사 91번 도직리(14:17)->발안동 사무소(14:28) : 1,300원
어달리해수욕장 인근의 멋진 사진 촬영장소로 이동을 하려다가, 잠시 김덕래 역무원님에게 전화를 하였는데, 마침 묵호역에서 근무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급히 경로를 바꾸어, 묵호역을 들르기로 한다.
16. 도보이동 발안동 사무소(14:28)->묵호역(14:31)
버스는 묵호역을 경유하지 않기에, 묵호역 굴다리를 지나기 전 발안동 사무소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을 하였다.
17. 묵호역에서(14:31-15:02)
김덕래 역무원님을 뵙기는 오래간만이다.
정동진역에서 근무를 하시는 모습을 본 것이 어제 같은데, 지금은 부역장 시험에 합격을 하여 묵호역에서 근무 중이다.
그 동안의 안부를 물은 뒤, 마침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기에 장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내 것(캐논 EOS-400D)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5D이다(가격도 내 카메라에 비해서 4~5배는 비싸다)
그리고 렌즈는 캐논 EF 24-105mm F4.0L IS USM을 사용하시는데 표준과 망원영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손떨림방지기능(IS)이 있어서 약간은 어두운 조리개(F=4.0)을 만회할 수 있을 듯 하다(참고로 나는 캐논 EF 24-70mm F2.8 USM(표준줌렌즈)을 이용하고 있다-내 렌즈는 16-35 F2.8L USM(광각줌렌즈), 70-200 F2.8L IS USM(망원줌렌즈)과 함께 신이 내린 렌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서로 카메라와 사진, 철도사진 관련 동호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렌즈를 마운트(바꾸어 부착)를 하며 사진을 찍어보는 등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8. 택시 묵호역(15:06)->어달리 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 앞(15:14) : 2,900원
묵호역에서 어달리와 대진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대략 30~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며, 묵호역에서 어달리는 그리 멀지 않기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묵호항과 어달리회타운을 지나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해변이 너무 멋져 내리고 싶지만, 일단 최대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19. 어달리 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 언덕에서(15:14-17:20)
이 곳을 찾기 위해서는 하얀 색의 등대와 그 건너편의 등대파크와 옆의 진입로를 찾아 올라간 후, 철길을 건너가서 들판으로 올라가면, 바다와 철길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 정말 멋지다 할 수 있다.
솔직히 도직교 보다도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늘을 기다렸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역시 거센 바람과 추위가 느껴지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다.
하얀 등대와 들판 그리고 철길, 바다는 나의 눈을 즐겁게 하고, 쏴아악 거친 파도소리와 끼륵끼륵 기러기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눈 앞의 멋진 풍경을 표준모드, 풍경모드, 노스탈지아 모드, 클리어 모드, 에메랄드 모드로 담아 보았다.
이제 시간을 보며, 열차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 본다.
15:52분경 청량리발 강릉행 #1633 무궁화호를 표준모드로, 15:56분경 강릉발 동대구행 #1673 무궁화호를 풍경모드로, 화물열차를 클리어 모드로, 16:50분경 부전발 강릉행 #1682 무궁화호를 클리어 모드로, 16:54분경 강릉발 청량리행 #1642 무궁화호를 에메랄드 모드로 촬영을 하였다.
이렇게 5개의 열차를 촬영을 하기 위해, 2시간여를 추위와 싸웠지만 힘든 것보다 만족스러움이 가득할 뿐이다.
그 동안 날씨가 좋아져서 나름대로 푸른 하늘과 바다, 철길과 바다 그리고 들판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보너스로 하얀 등대를 모드별로 사진을 찍은 후,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20. 시내버스 동해상사 91-2번 어달리해수욕장(17:35)->발안동 사무소(17:42) : 900원
버스든 택시든 빨리 가는 것을 아무 것이나 타려고 하는데, 마침 30분에 한번 운행을 하는 버스가 보인다.
재빨리 버스에 올랐다.
어달해수욕장과 묵호항은 눈으로 구경을 하며, 스치듯 지나간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여야 한다.
발안동 사무소에 내렸는데, 아직 강릉행 열차가 도착하지 않은 듯 하다.
21. 도보이동 발안동 사무소(17:42)->묵호역(17:45)
말이 도보이동이지, 혹시나 열차가 도착할까봐 재빨리 묵호역으로 뛰었다.
22. #1635 무궁화호 묵호(17:42)->강릉(18:15) : 3,100원
아직 열차가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승차권을 구입 후, 김덕래 조장님에게 인사를 드리니 마침 열차가 묵호역에 도착하는 중이다.
열차에 탑승을 하여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어달리 해수욕장 인근의 들판, 등대, 도직교 등의 풍경을 보며 조금 전의 기차사진을 떠올려 보았다.
23. 택시 강릉역(18:30)->강릉터미널(18:35) : 2,800원
강릉역에 도착하자마자, 강릉터미널로 이동을 하였다.
24. 강릉터미널에서(18:35-18:40)
우등고속은 18:50분에 있으며 운임이 9,900원인데, 마침 시외버스가 18:40분 출발에 6,800원이며 리무진형 28석이라, 주저없이 시외버스를 선택하기로 한다.
25. 시외버스 강원여객 강릉시외버스터미널(18:40)->강릉IC(18:48)->강릉JCT(18:51)->영동고속도로(50)->원주IC(19:43)->원주시외버스터미널(19:55) : 6,800원
28석에 위성TV까지 나오는 우등고속을 저렴한 운임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피곤함에 잠을 청하니 벌써 날이 어두워졌으며, 금방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26. 시내버스 84번 동신교통 84번 원주시외버스터미널(20:05)->원주역(20:10) : 1,000원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오르는데 헉!
2시간에 한번 운행을 하는 반곡동으로 가는 시내버스이다.
이 늦은 밤에는 반곡역을 갈 수는 없는 일이니, 원주역까지만 이용하기로 한다.
27. 석식 남경 막국수 033) 732-2716(원주역 인근에 위치) 비빔막국수 4,000원(20:10-20:40)
식당이 원주역에서 약간은 떨어져 있지만, 숨겨진 맛집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약간은 얼큰해 보이지만, 실제로 맛은 매콤하지 않으며 메밀의 향이 느껴진다.
아울러 따뜻한 육수는 추위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28. 도보이동 남경막국수(20:40)->원주역(20:45)
이제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으니, 배고픔이 사라진 듯 하다.
이제 다시 원주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29. 원주역에서(20:45-21:00)
원주역에 도착하자마자 승차권을 구입하고, 열차를 기다린다.
30. #1642 무궁화호 원주(21:00)->청량리(22:36) : 6,600원
이 열차는 강릉역을 16:10분에 출발하여, 청량리로 돌아가는 무궁화호이다.
어달리 인근의 들판에서 사진을 찍을 때, 이미 지나간 열차이기에 새롭게 느껴진다.
오늘은 무궁화호 열차의 좌절 모드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열차는 단선구간을 달리며 제천, 영월, 태백 등을 지나서 돌아가기에 느리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열차를 보내고, 원주역에서 무려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탑승을 해야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열차에 올라 좌석에 앉는데, 승무원님이 아시는 분이다.
여객전무님께서도 저를 알아차리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여객전무님 : 혹시 등대에서 사진을 찍지 않으셨나요? 나 : 맞아요? 어떻게 아세요? 여객전무님 : 아까 등대가 있는 들판에서 사진을 찍은 남자를 본 것 같아서요. 나 : 이야! 정말 예리하십니다(그 이후로 기타 등등 사진, 기차여행 관련 이야기를 하였음)
사진을 보며 휴식을 취하니, 금방 청량리역이다.
그 동안 수고를 하신 승무원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집을 향하여 돌아간다.
오늘 날씨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찍은 사진에 만족하다 보니 그리 피곤하지는 않은 듯 하다. |
첫댓글 아이구...원주-강릉 동부고속버스도 시외터미널 건너편 우산동정류장에서 승차가 가능한데요..^^ 건너편 SK주유소에서 승차권을 판매하지요. 시외에선 일반고속요금에 우등버스를 운행한다는데....저도 방학하면 오랜만에 동대구-정동진 무궁화호 기행을 떠나보렵니다^^ 고속버스는 지기님이 가장 좋아하신다는 현대 하이클래스를 타셨네요^^ 그리고 사진속 카메라 끼신분 김덕래 역무원님 맞으시죠?^^
김덕래 역무원님 맞고요....... ㅎㅎㅎ
가고프다,,에혀......................................
ㅎㅎㅎ
멋진 여행기... 사진 .... 즐감했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잘 둘러 보구 갑니다..모두가 낯익은 곳이라 더 반갑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