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계명(마22:34~40) 2025.2.2(주일 설교)
Ⅰ. 들어가는 말
[얼마나 나(그)를 사랑하는지!] 궁금증은 늘 갖게 됩니다. 대게는 사랑한다면, ❶ 늘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 ❷자주 만나고 싶고, 길게 함께 하고 싶어지는지 ❸그의 이야기에 경청을 하게 되는지 ❹최고의 좋은 것으로 주고 싶어지는지 ❺함께 있을 때 평안 하는지 위의 5가지가 충족 된다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❶늘 기도하라 하십니다. ❷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마음 판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지키는 자라고 합니다. ❸하나님이 모든 것들 중에 일 순위가 된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 할 수 없지만 그 사랑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 만큼 누리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부활에 대한 논쟁에서 예수님의 탁월한 신적 지혜와 권세 있는 가르침으로 예수님을 도발하는 사두개인들의 입이 봉해 버립니다. 다음으로 바리새인들이 재차 질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의 구전이나 성문의 형태로 전해 내려온 계명들이 무려 613개나 되었고 그 중 284개는 ‘...하라’는 계명이며, 365개는 ‘...하지 말라’는 계명이었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 본문의 율법사는 예수를 시험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만약 기독교의 진리를 한 마디로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지체 없이 구원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원동력은 사랑에 있기 때문에 기독교 진리의 핵심이 사랑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점을 천명하기 위하여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고 설파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사랑이 최고의 진리가 되는 것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Ⅱ. 내 용
1. 가장 큰 계명이 왜 사랑일까요?
1) 계명 중의 가장 첫 번째 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1) 마22:34~36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2)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3) 레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❶ ‘어느 계명이 크냐?’는 바리새인의 질문에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이며 둘입니다. ‘포이아 엔톨레 메가레’ ‘어느 계명이 크냐’ ‘율법 중에서’ ‘엔 토 노모’
❷예수님은 율법 중에서 큰 계명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가페 톤 데우’와 ‘아가페 톤 플레시온’이라 말씀합니다.
❸이 말씀이 왜 둘이면서 하나입니까? 둘인 이유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이고, 하나인 이유는 참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은 하나님 안에서 시작되고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❹그러니까 이웃 사랑 역시 하나님 사랑 안에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관계 안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이 지으신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❺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소중히 보시는 생명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사랑은 율법이 지향하고 있는 참 율법이기도 합니다.
(1)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카르디아,레밥)을 다하고 목숨(프쉬케,네페쉬)을 다하고 뜻(디아노이아,메오드)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1) 마23:2~7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❶율법은 사랑하는 삶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율법을 오로지 얽어매는 법으로 가르쳤습니다. “하라”와 “하지 말라”로 말입니다.
❷율법의 문제는 밖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부터 율법을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신앙이 밖으로 드러나는 데 그것은 예배나 이웃에 대한 삶으로 드러납니다.
❸하지만 마음은 없으면서도 율법의 행위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랬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❹그들은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 자기들의 마음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으로 사람들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❺그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만했습니다. 오늘날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말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❻그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이웃 역시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3) 사랑은 관계의 중요한 요체(要諦)가 되기 때문입니다.
(1) 마22:38~39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❶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도 그와 똑같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레위기 19장 18절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❷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둘째는 그와 같으니’라고 하신 것이 그것입니다.
❸그러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그 비중이 조금도 차이가 없이 꼭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 대신에 ‘네 이웃을’이라는 단어를 대체시켰을 뿐입니다.
❹하나님을 사랑하되 목숨까지도 아끼지 말아야 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도 똑같이 그래야 합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 = 네 자신처럼(수 호스 세아우톤) of you as yourself.
❺요컨데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최고의 관계가 사랑으로 표현되듯이 인간에 대한 인간의 그것 또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인류에게 있어 최고의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❻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야 이웃을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Ⅲ. 적 용
1.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1) 이 두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1) 그런데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합니다.
❶‘강령’은 헬라어 ‘크레마타이’로 서로 분리 될 수 없는 관계를 말합니다. 뿌리와 줄기처럼 연결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라는 것입니다.
❷온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 성경 전체를 강조하여 말한 것입니다. 그 계명들의 근본정신이 여호와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❸하나님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1:23)
(2)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 그의 몸은 교회입니다.
❶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라는 것은, 성 삼위 하나님이 삼위가 객체 이지만 하나가 되는 것은 사랑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❷이처럼 성자 하나님과 교회가 하나된 것도 그리스도의 영과 생명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고, 각 객체의 수많은 성도들이 하나의 교회, 한 몸을 이룬 것도 진리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입니다.
❸그러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똑 같다는 것은 그날의 혼인잔치에서 신랑 되신 예수님과 하나 되는 신부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Ⅳ. 결 론
골3:12~14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십시오.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그리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십시오.13화를 내기보다는 용서하고, 여러분에게 해를 입히더라도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같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4이 모든 일을 하되, 무엇보다도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은 모두를 완전하게 묶어 주는 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