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출범... 새주인 찾기 ‘난항 예상’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18일
예별손보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제안요청서’를 공고했는데요.
매각주관사는 제한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되며,
추후 예별손보 매각 자문을 맡습니다.
▲매각 방안 마련 ▲계획 수립 ▲잠재 투자자 물색
▲마케팅 및 투자자 설명회 개최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앞서 금융당국과 예보는
애초 MG손보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청산과 계약 이전에 무게를 두었답니다.
실제로 MG손보의 계약은 삼성화재·DB손보·
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5대 손보사로 넘기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계약자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가교보험사 설립을 통한
예별손보 출범으로 방향이 수정됐답니다. 예보는 지난 14일
MG손보 노동조합과 협의를 타결하며
출범을 위한 고비를 넘겼답니다.
합의안에는 채용 인원과 보수 수준,
고용 형태는 물론 미채용 인력에 대한
구직 지원책까지 담겼습니다.
예보는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며
노조와의 갈등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며
노조와의 협상 과정을 강조했답니다. 예보는 자산·부채 실사와
전산 이관 분석 등도 병행해 예별손보가
단순한 임시 법인이 아니라 시장 내
안정적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MG손보의 기존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예별손보로 승계됩니다.
이에 따라 계약자들은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등
기존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중단이나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보는 “보험계약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예별손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매각 전망은 불투명한데요.
예보는 2022년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세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답니다.
올해 3월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고용 승계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뒤
추가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도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재무 구조 취약성도 매각 걸림돌로 꼽힙니다.
MG손보는 올해 1분기 기준
자본총계 –2441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 역시 –18.2%로
법정 기준(100%)에 크게 못 미치는데요.
매각이 불발될 경우 내년 말까지
5대 손보사에 계약을 분산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또한 시장 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G손보의 자본건전성이 해마다 악화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인수자가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 지원이 없는 한
인수자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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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출범... 새주인 찾기 ‘난항 예상’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이지훈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내달 1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하는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의 재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예보는 예별손보를 통한 MG손보 계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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