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보현산(1126.4m)
산행일 : 2011. 5. 1(일)
산행구간 : 용소리-법룡사-시루봉-보현산-832봉-갈미봉-외미기재-정각삼거리-별빛마을
산악회 : 부산알파인클럽
참석인원 : 37명
산행거리 : 약 13.5 k
산행시간 : 5-15 (1015-1530)
날씨 : 맑은 날씨이나 황사로 시계가 흐림
산행일지
1015 용소리 들머리
1110 법룡사
1135 석이덤
1213 보현사 시루봉
1225 보현산 천문대
1230-1250 점심
1403 832봉
1419 돌탑
1425 갈미봉 (786봉)
1515 외미기재
1525 정각삼거리
1530 별빛마을 쉼터
특징
1. 국내 최대 천문대가 있는 곳
2. 천문대를 중심으로 별빛문화축제와 생태관광, 체험관광요소를 가미해 청정지역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미나리 재배. 고로쇠수액채취, 고추, 사과재배 등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곳임
3. 둔중한 육산으로 이뤄져 별다른 특징이 없지만 억새풀 군락지를 이루며 고산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음.
4.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세라 하여 일명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저녁까지 세차게 내린 빗줄기는 환하게 개여있어 무작정 계획도 없이 시민회관 앞에서 0800시 경북 영천에
위치한 보현산 산행버스에 몸을 실어 1015분 용소리 들머리에 도착하며 산행이 시작된다.
1015분 용소리 산행 들머리 모습. (▲)
시멘포장 길은 '부약산 법룡사 가는 길'이라는 표지석에서 끝나고 임도와 산길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오르자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법룡사에 도달한다(1100분).
초라해 보이지만 오랜 역사를 간직한 듯 보인다.
1100분 법룡사에서 바라보는 전경. 우측 멀리 35번 국도로 이어진 마을이 보인다. (▲)
우측 멀리 팔공산이 보이련만 황사로 인해 볼 수가 없다.
1115분 식이덤바위에서 바라 본 전경 (▲)
법룡사 뒷편 등산로따라 10분을 전진하며 전망 좋은 식이덤바위에 올라서니 절벽 아래로 법룡사와 산골짜기로
사이로 이어진 마을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1135분 825봉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바라 본 식이덤바위와 지나온 능선 (▲)
1135분 825봉에서 바라 본 보현산 시루봉 모습 (▲)
민둥한 육산으로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억새풀 군락지를 이루고 있음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낙엽으로 깊게 덮여져 있는 등산로 따라 이정표(법룡사2.4k, 시루봉0.4k)가 있는 지점에
도달하니(1200분) 출입통제된 철망이 나오며 등산로는 철망따라 길게 이어지며 10분 후 보현산 시루봉에 도달한다.
1213분 보현산 시루봉 정상석
정상에 올라서니 시계가 확 트이지만 황사로 인한 시계는 많은 제약을 받는다.
가까히 천문대 모습이 뚜렷이 보이며 헬글라이더 활공장이 있고 2층 팔각정 쉼터와 나무테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다. 시계만 좋다면 북쪽으로 주왕산과 남쪽으로 영천시, 남서쪽으로 팔공산도 보이련만 아쉬움이 많다.
1215분 시루봉에서 바라 본 보현산 천문대 모습, 뒤로 기상관측소가 있는 면봉산이 보인다. (▲)
1215분 시루봉에서 바라 본 절골방향 모습, 멀리 정각리 별빛마을과 기룡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
1215분 시루봉에서 바라 본 식이덤 방향. 우측 멀리 팔공산이 위치하건만 황사가 훼방꾼이 된다. (▲)
1220분 시루봉 정상에서 천문대을 배경삼아 자신의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뒤편 희미한 능선은 면봉산-베틀봉-왕거암으로 이어지며 낙동정맥으로 가는 길이며 앞쪽 능선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작은보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
1225분 이곳에는 1996년 완공된 한국표준 과학연구원 천문대와 전시관이 있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1257분 보현산 입석.
보현산을 중심으로 ·민봉산(1,113m )베틀봉(862m) 등이 동서방향으로 이어져 보현산맥을 이루며 이곳에서 보현천과
화북천이 보현산의 북쪽 사면과 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며, 그 지류들이 산곡을 따라 흐른다.
보현산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영일만, 남서쪽으로는 팔공산(1,193m), 북쪽으로는 주왕산(721m)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등산로은 보현산 정상에서 정각리-천문대까지 포장된 도로 옆을 나란히 하며 길게 이어진다.
보현산에서 10분여 가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에서 포장도로따라 우측으로 향한다.(직진은 면봉산 가늘 길임)
때론 굽이굽이 휘어진 포장된 산복도로를 가로 지르기로 하며 도로따라 이어진 등산로따라 40여분 가면 이정표
(정각리방향, 갈미봉-작은보현산방향,죽장면 방향)가 반긴다.(1355분)
이곳에서 갈미봉,작은보현산 방향으로 향한다.
1403분 832봉 이정표 모습 (중요한 갈림길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
앞전 이정표에서 8분 지나면 이정표(갈미봉.천문대, 작은보현산, 2층 팔각전망대방향)가 있는 832봉 도달한다.
우리 일행은 산행대장의 리더로 갈미봉으로 향했지만, 이곳에서 2층 팔각전망대방향을 택하여 절골-정각리로
하산하여 유적지와 천문과학관을 볼 수 있도록 권유하고 싶은 개인적인 소견이다.
1419분 돌탑
1419분 돌탑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 왼편 멀리 면봉산-베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앞쪽으로 832봉에서
작은보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
832봉 갈림길에서 우거진 잡목 능선따라 15분 지나면 돌탑군이 있는 전망대(1419분)가 나오며 다시 희미해진
등산로따라 6분을 전진하면 갈미봉이정표(보현산2.7k)가 반긴다.
1425분 갈미봉 모습
갈미봉에서 하산하는 등산로는 인적이 끊긴지 오래인듯 희미해진 등산로마져 잡목으로 덮여져 길 찾기가 여간 어렵다.
방향을 잡고 내려 서지만 가파른 경사길과 너덜지대는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다.
갈미봉에서 절골로 하산하는 길과 외미고개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련만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낙엽 덮여진 길없는
산등선과 너덜지대가 집행진에서 알려 주었던 코스를 벗어나고 있었다.
짧은 거리와 주간으로 주위를 알아 볼 수 있었기에 쉽게 외미고개로 내려올 수 있었지만 산행개념도가 정확하지 않아
산행대장님의 사전지식이 요하는 구간이다.
1525분 외미고개에서 정각리로 향하는 35번 국도에서 바라 본 보현산 모습.
정 중앙부부에 천문대가 보이며 약간 우측으로 면봉산 기상관측소탑이 보인다. 우측 능선은 베틀봉으로
이어진 능선, 왼쪽 뾰족한 봉우리는 정각리로 이어지는 봉우리며 앞쪽 비닐하우스는 미나리재배지임 (▲)
1530분 정각리에 위치한 날머리인 별빛마을 전경
1540-1650 마을회관에서 하산 후 하산주와 회식 시간
함께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하산주와 회식으로 즐거움을 안겨준 집행진에게 감사 드립니다.
2011. 5. 1
글쓴이 이 찬 수
첫댓글 이찬수회원님!산행기 잘읽었습니다. 시루봉에서 사진찍어 준 사람입니다. 같이 식사도 하고,.. 저희산악회 처음오셔서 세밀하게 산행기까지 올려주셔서
한번더 감동을 받았읍니다.산지식도 많은신것 같은데...종종 산악회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좋은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