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는 지난 26일 제11회 나라사랑 안보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제주퍼시픽호텔 대연회장에서 200여명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에서 다큐영상 YTN 사이언스 ‘한국사 探’에서 방영을 했던 “6·25 전쟁, 끝나지 않은 비극(47분)”을 50분 동안 감상했다.
이어 제2부에서는 안보강연으로 379방첩부대 이민주 방첩과장의 “제주 방첩환경과 외국의 정보활동 사례” 강연을 30분 동안 경청했다.
이어진 제3부는 국민의례에 이어서 강응봉 지부장의 대회사, 정길재 보훈청장이 격려사를 한 후 폐회했다.
이날 강응봉 전몰군경유족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은 “기승을 부리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 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면서 행사에 참가를 해준 내빈과 회원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 정세가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휴전선이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는 그 어느 가치보다도 상위개념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순신 장군은 23번 싸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데 비결은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미리 만들어 놓고 싸웠기 때문인데 ‘이길 수 있는 조건’이란 완벽한 대비 ‘유비무환(有備無患)’ 정신이었다.”고 장조했다.
또한 “우리는 아버지들이 이룬 위국헌신 호국정신을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국가유공자 유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지며 나라 사랑에 한 걸음 더 다가서자면서 오늘은 유족회원 여러분들이 행복한 날이 되길 소망한다.”고 개회사를 했다.
정길재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유족과 함께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고통과 크나큰 시련을 감내하신데 대해 무한한 경의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주보훈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오늘 행사에서 회포를 풀고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빌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한편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참석한 내빈소개가 있었는데 정길재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장, 강지혁 해병대 제9여단참모장, 보훈·안보단체장으로 배문화 상이군경회지부장, 오옥자 전몰군경미망인회사무국장, 손병만 무공수훈자회사무처장, 강인헌 고엽제전우회 사무국장, 이성연 특수임무유공자회 사무처장, 양형석 월남참전자회지부장, 강상혁 해병대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수석부회장과 본회 최홍도제주시지회장, 변영근 서귀포시지회장, 홍국남, 송문복 중앙대의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