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의 보살은 일체 중생 안에서 항상 분노를 떠나 대자비를 일으키며,
남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기릅니다.
그 자비의 빛은 시방세계를 비추어
중생을 위한 의지처가 되도록 하며,
모든 부처님은 이 보살을 지키고자 염원합니다.
그 어느 것도 이 보살의 신심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흡사 금강과 같이 견고하며,
항상 모든여래의 밑에서
은혜를 알고 은혜에 보답합니다.
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완성하여
그 뜻에 막힘이 없습니다.
또 진실한 세계를 분명하게 깨달아
마음은 적멸하고 허망을 떠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힘은 고요하고 평안하며
지혜의 힘은 청정합니다."
보살은 미래 끝까지도 중생에게 힘을 바쳐
해탈을 얻게 하고자 하며 어떠한 지옥의 괴로움을 받아도
중생을 위하여 힘을 다합니다.
하나의 털구멍 안에서 시방이 세계를 보니,
그 세계는 미묘하게 장엄한 모습을 띠고 있어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만약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받들고자 하며, 또 헤아릴 수 없는 깊은 공덕을 얻고자 원하며
또, 일체중생의 생사의 괴로움을 없애고자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서원을 세워서
곧 깨달음을 향한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화엄경 제5장 초발심 공덕품 가운데 법혜보살의 게송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