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터 무리가 아니었나?
새벽에 서두르며 준비하며 나침반을 놓고와서일까?
혹 내 체력에 문제는 없는가?
구간종주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공부가 부족하지는 않았나?
다하지 못했다는 무기력감이 찾아든다.
이생각, 저생각이 뇌리를 떠나지않는다.
잊고 다음구간을 생각해야 할 시간에 부질없게 자꾸 나의 생각은 퇴보하고 있는 듯하다.
다음구간을 지난 다음이라야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 구월세째주까지~~ 길게 느껴진다.
아침7시 안양역1대, 평촌역1대 총2대로 운행계획을 잡았다.
성식형님, 일석형님 모시고 안양역 07:05출발
김실장을 데리고 올 해룡형 전화
김실장이 늦는단다.
그럼 내가 회창형님 모시러 동수원으로~~~
07:30 동수원출발.
용인ic나와서 오늘 날머리인 용인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른아침을 해결하려 물어물어 콩나물 국밥집에서 호사스런 아침을 먹고 용인대지나 서울공원묘원에 내차를 놔두고,
들머리인 57번국도 사암주유소로 해룡형차로 이동.
해룡형은 부상으로 이곳까지만.
기념촬영후 본격적인 산행시작.
여러후기에도 이구간에서 신기사구간까지 안내가 없고 평이한 길이라는 이야기에 무심코 지났다.
아이쿠~ 이런 대형사고가 터졌다.
우리가 지난 길이 넓은 좌측길로 이어져 있었으나 그 길은 동네사람들 산보코스인 것 같다.
우여곡절끝에 문수봉에 당도하고 점심.
어찌되었건 먹고보자.~~
회창선배님의 야채말이주먹밥,유부초밥
성식형님의 수제김치만두.
일석형님의 삼겹살,
제경의 무시무시한 초국
김실장의 김치속김밥
맥주캔2, 막걸리2병
로 점심시간은 즐겁구나~~~
식사후 부랴부랴 서둘러도 정해진 거리는 줄지를 모르고 날은 저물고, 염치마을 위 옹벽에서 이번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나마 무전기를 이번에 장만.
회원간에 이길, 저길 찾아볼 때 서로 소통하고 , 회원간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운 날 참여해주신 회원여러분 고생하셨고. 접근로까지 태워다 주신 해룡형님깨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지도도 다시 장만하고, 가야할 길에 대한 사전지식도 충분히 갗추어 앞으로의 산행은 더 나아지길 바라며,
수지에 있는 오리구이 집에서 술이 거나하게 취하여서 귀가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참여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형님들 말대로 살살 가자구. 영덕 태환형님들 다모시고....ㅎㅎ
진홍형, 조현세, 송이사, 전병추, 정태균, 송예탁. 다나와. 겁내지말고, 하루 운동하는거야 마찬가지지.
알바? 한두번 해보나? 늘상있는 山家之 常事 이지. 3시간. 시간이 좀 길긴했지만 서두. 하루 운동하는건 마찬가지.
제경 대장의 분석과, 계획에 놀랐습니다
오늘의 실수(?)를 저렇게 정확히 분석하고, 다음준비와 계획을 세우니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