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그립 고베'의 CEO 이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크 고베(Marc Gobe)가 쓴 "emotional braning"에서 언급된 '스타벅스는 단지 커피만 파는 장소가 아니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즐겁고 친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경험이다.'라는 말이 감성마케팅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최근 십 년 사이에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뽑히는 '스타벅스'는 상품 경쟁력과 함께 새로운 경험의 제공을 제공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도 2년전 진입하여 가히 폭발적으로 그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물론 커피의 맛이 좋아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 맛보다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타벅스만의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곳을 이용한다. 커피 값이 아마 지금보다 20% 정도 더 비쌌더라도 지금의 고객들이 그대로 유지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문화'라는 개념은 감성마케팅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유행시킨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1997년 스타벅스커피 인터네셔널과 신세계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법인 설립이후 1999년 이대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11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애칭 별다방이라 불리는 스타벅스는 집이나 직장 다음으로 편안한 장소, 사람들이 모일 수 있으며 직장이나 집에 대한 관심을 잊고 쉬며 이야기할 수 있는 비공식적인 공공장소라는 의미의 '제3의 장소’로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 에서는 무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남에게 방해 받지 않고 몇 시간 동안이나 독서를 하든지,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든지,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두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업계의 유행을 선도하고 확고한 1위 업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에는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몇 가지 메뉴가 있는데, 다른 업체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벅스만의 타조 티라든지 프라프치노 등이 있는데, 특히 프라프치노는 가격이 상당히 비쌈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되었다. 또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키, 머핀, 케익 등 다양한 음식들도 준비가 되어있다.
스타벅스 미국 법인은 2003년 3월 16일자로 미국 시애틀 커피의 양대 산맥중 하나인 시애틀 커피(시애틀 베스트 커피의 본사)를 인수하였으나 해외 매장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스타벅스 역시 피자업계와 비슷하게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피자업계와는 달리 꾸준히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고, 그때그때 다른 이벤트를 개최하여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의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용"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