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다가오는 군요....12월에는 ...24,25일 성탄절...31일 망년회하는 날... 날씨도 추워지는데 따듯하게 겨울을 보냅시다... @=.=@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6911번
제 목:♥Sim♥ 무적 컴퓨터 A/S 기사! (1)
올린이:lnew1004(이성재 ) 01/11/20 01:27 읽음:988 추천:100 관련자료 없음
-----------------------------------------------------------------------------
-_- 잠시동안 유머란 비판서는 잠시 접고 제가 일하는 컴퓨터 A/S실에서의
사고들은 짧게나마 적어보아씀다.
제 글은 go humor 1 -> li lnew1004 하시면 보실수 이씀다 -_-;;
제가 일하는곳은 충북 충주라는 조그만한 도시 입니다. ^^
잘 읽어주시길... (__) (_ _)
글 Start~
추천도(OK) <-클릭~
여기는 내가 일하는 해커스 컴퓨터라는 가계....
Sim : 아악~ 드럽게 따분하넹
남팀장: -_- 으음... 납품이네 야 Sim군 나랑 가치 납품가자 -_-
Sim : 배째라~!
남팀장: 머?! -_-++
Sim : 납품할 물건은 어디이쪄? 남팀장님? T_T
남팀장: 응 ^^ 쪼기~~
저는 쪼기라고 한곳을 살며시 야려 보아씀다.
허걱 돗대씀다. LG 19인티 완전평면입니다. 못나가도 20KG은
넘어갑니다. ㅠ.ㅠ 아 슬픕니다. 끝까지 버틸껄 그래씀다 ㅠ.ㅠ
드디어 이스타나라는 봉고를 타고 납품을 나갑니다.
주소는 구석진 아파트(구형 주공 아파트)
출발하기전 남팀장님은 전화를 한통화 합니다.
남팀장: 여보세요~ 아 거기 XXX님 댁 되시는지요? (상당히 다정하다 -_-)
여기는 해커스 컴퓨터 가계인데요. 어제 주문하신 컴퓨터
납품하려고요. 지금 댁에 있으신가요?
중얼거린다. -_-;;;
남팀장: 아 그래고 댁이 XX 주공 아파트 몇동 몇호 인가요?
끄적끄적 적는다.
남팀장: 네 지금 방문드리겠습니다.
(뚝~) Sim아 가자!
Sim : (궁시렁 거리며) 아씨 -_- 나보고 19인티 들으라구 할꺼죠!
남팀장: 어. 열받으면 팀장해 -_-
Sim : (속으로...)아 신발 ㅠ.ㅠ
이렇게 한 10분정도 가니 그 아파트에 도착했슴다.
퇴근시간에 마지막 납품이여서 그런지 하루종일 일한 저에게는
뻐거워씀다 ㅠ.ㅠ 하지만 어쩌게씀까? 다 돈입니다.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남팀장님이 303동이랍니다. 우리는 505호를 찾씀다. 아파트에서 303동
찾는데 5분걸려씀다.
퇴근시간에 들어오니 이미 퇴근한 사람들 다 주차해씀다.
하는수 없이 우린 옆 건물인 304동에 주차를 하고 303동까지 19인티
모니터를 들어씀다.
저는 19인티를 들고 303동 아파트를 걸어 올라갑니다.
이상하게 층수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구형아파트여서 엘리베이터가 없슴다
참 -_- 돗가씀다. 뒤에 남팀장님도 컴퓨터 하나 가지고 헉헉 거립니다.
-_- 나이들면 힘들어진다는 말이 남팀장님 보면 새삼 느낍니다.
2층... 형 도대체 언제... 5층가죠? 팀장: 말걸지마 따샤~ 헉헉...
3층... 아악 신발 ㅠ.ㅠ 드럽게 무겁다. 헉헉... 남팀장님... 팀장: ....-_-
4층... 좀 쉬어따 가죠... 남팀장님 팀장: ...-_- 계속간다.
5층... -_- 아악 다 도착했다. 형 빨리와요... 팀장: 헉헉...
타는 목에 침을 삼키며 드디어 도착한뒤 -_- 우리는 서로 악수를 합니다.
미소를 띤체 -_-;;
남팀장님은 떨리는 손으로 벨을 누릅니다.
띠잉동~
반응이 없슴다.
띠잉동~
반응이 또 없슴다.
남팀장: 얼래 왜이러지? (전화기를 잡슴다.)
여보세요. 여기 해커스 컴터가곈데요... -_- 네? 304동이요?
알게씀다 ㅠ.ㅠ
Sim : 저 죽을꺼 가타요 ㅠ.ㅠ
사실 그날 PC방에 납품나갈꺼 15대를 이미 조립하고 난뒤여쓰며..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어씀다. 19인티 들고 5층 걸어 올라가 보세요
비틀거립니다. 세상이 갑자기 캄캄해지고 -_- 그냥 도망가고 싶슴다.
하지만 어쩌게씀까 ㅠ.ㅠ 돈이 생기는데... ㅠ.ㅠ
19인티 도저히 손으로 못들겠어서 등에 지고 내려갑니다.
구형 아파트여서 그런지 계단이 가파르고 좁슴다. -_-
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켜 잡고 -_- 신발을 외치며 내려갑니다.
드디어 무사히 1층에 도착해씀다.
우리는 304동으로 가야합니다.
근데 발이 떨어지지 않슴다. -_-;; 젖먹던 힘까지 다내서..
다시 304동까지 가씀다.
304동 505호를 가기위에 우린 1층에 서씀다.
우린 깜짝 놀라씀다. 우째 된일인지 303동과는 달리 -_-
조금 신형 아파트여서 -_- 계단수가 많아씀다. ㅠ.ㅠ
진짜 1.4배정도 많아씀다. 하늘을 쳐다 보아씀다.
별이 보입니다.... 눈물이 나려 합니다.
하지만 절대 울지 않슴다. 남팀장과 나는 이를 꽉물고
-_- 2층까지 올라가씀다. 더이상 힘이 나지 않씀다.
진짜 죽을꺼 가씀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씀다.
정신을 잃을꺼 가씀다. 4층까지 가씀다. 저녁도 못먹은 저는 하늘이
노래보입니다.(나중에 보니 -_- 노란 전등이 켜져있더군요 ㅠ.ㅠ)
5층에 도착해씀다. 우리는 거의 쓰러져 이씀다. 덜덜 떨리는
손가락으로 남팀장님은 또다시 505호의 벨을 눌러씀다.
띠잉동...
반응이 이씀다... --;;
안에서 사람목소리 들립니다.
누구세요?
-_- 반가운 목소리 입니다. 한번보면 -_- 아주 죽이고 싶슴다.
남팀장: (떨리는 목소리로) 저기요 해커스 컴퓨터입니다.
집주인: -_- 누구시죠 -_- 컴퓨터 주문안했는데...
Sim : 헉...
남팀장: 허곡.... 지송함다. ㅠ.ㅠ
아릿따운 집주인이 들어가고 우리는 서로를 멀뚱 멀뚱 처다봅니다.
진짜 눈물인지 땀인지 먼가 흘러 내립니다. T-T
우리의 남팀장님 다시 전화를 겁니다. 다행이 506호랍니다.
옆 벨을 누르니 -_- 어떤 건장한 남자가 나옵니다.
집이 이상합니다. 이불 하나와 TV하나 컴퓨터 책상 하나가 집안
살림이 답니다. -_- 그 넓은 집이 아깝슴다. -_-
설치를 다해씀다. 전 속으로 내려가서 담배 한대 피면 소원이 없을꺼
가씀다. 하지만 집주인 좀처럼 놔주지 않슴다. 시계를 봐씀다.
이미 퇴근시간 30분을 넘긴체 우리는 빨리 가고 싶어씀다.
이놈 놔주지를 않슴다. 들고있던 키보드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싶슴다.
하지만 힘이 없슴다. 그 건장하고 -_- 우람한 주먹을 가지신분에게
차마 맞을까바 내려놔씀다 -_-a
그 아저씨랑 -_- 20분간의 침튀기는 혈전을 펼친뒤 우리는 가까스로
후들거리는 발을 부여잡고 1층까지 내려와씀다.
이스타나에 타씀다. 저는 담배에 불을 붙임다.
금연 시작하신 남팀장님 담배한대 달라고 합니다. -_-;;
서로 맛있게 담배를 피운뒤 서로 얼굴을 쳐다 보아씀다.
서로 본 얼굴은 피곤 + 초조 + 백수 + 건달(이건 제모습)+ 졸라 패인
의 얼굴이 고루 가춰져 이씀다.
-_- 회사로 돌아가는길 이스타나가 비틀거립니다. 남팀장님..
손이 떨립니다. 회사에 무사히 가고 싶어서 제가 한마디 합니다.
천-_-천-_-히...
우리는 15분씩이나 걸려 -_- 회사에 도착한뒤 의자에 쓰러져씀다.
그날 저녁은 기억하기도 싫은 최악의 납품이여씀다.
------------- The End --------------
써노코 보니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네요...
하지만 웃으셨으면(OK) <-클릭
.
-_- 이런 느낌이 싫다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8020번
제 목:♥Sim♥ 무적 컴퓨터 A/S 기사! (2) 조폭과 놀다-1
올린이:lnew1004(이성재 ) 01/11/24 20:40 읽음:628 추천:100 관련자료 없음
-----------------------------------------------------------------------------
드뎌 또 추천 100을 받았군요 ㅠ.ㅠ
저의 비굴한 모습으로 --;; 겨우 100을 삥뜯어씀다 ...
모든 OK 해주신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AS실 2부작.. -_- 조폭과 놀다 버전입니다. -_-;;;
이글또한 힘든 -_-;; 생활을 다시볼수 있슴다.
글 Start!
오케이(OK) 한번만 ㅠ.ㅠ Enter
때는 지난 여름방학... 나의 혈기왕성한 -_- 힘을 사용하고자 우리 매장 사람들은
나를 고용하였다... 나는 1부에서 말했듯 돗-_-나게 조립하고 돗-_-나게 설치를
나간다. ㅠ.ㅠ A/S 실에서 보면 컴퓨터가계에 이상한 손님들도 예를들어..
꼬마애가 들어온다.
"아저씨 여기 게임 '팩' 이써여? "
아저씨로 오해받은 나: "ㅠ.ㅠ 없슴다. 손님 ㅠ.ㅠ"
간혹 -_-
아주머니한분이 돈을 들구 들어오신다.
" 아저씨 여기 펙시밀리 팔아요? -_-;;;"
또 아저씨로 오해받은 나 : " 팩시밀리는 없슴다. ㅠ.ㅠ"
하여튼 보면 -_- 이상한 물건도 많이 찾고 -_- 어이없는 질문으로 -_-
사람을 놀래키곤 한답니다.
자~ 이제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우리 매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이 손님은 매장에선 A++ 로 취급하며
A/S 실에서는 F++ 를 주고 싶은 손님이다.
왜냐구? 매장에서는 졸라 최고급 PC를 한달에 한번씩 꼭! 사가는 분이시며
A/S실에는 -_- 일주일에 한번씩 (사간 PC만도 20대가 넘는다.) A/S 신청을
하신다. -_- 가보면 금방 고친다고 한다.
고객명은.. "희망을 주는 사람들"
이글을 읽는 당신 위의 업체가 무슨 기업인거 같은가?
본인은 처음에 무슨 교횐줄 알았소... -_-;;;
요즘 희망이 멈니까? 돈 아니게씀까?
마씀다 이 사람 사채 하는 사람입니다.
-_- 전 그곳에 딱 2번 가봐씀다. 우선 첫번째 A/S갔을때의 일입니다.
들어가니 조직원들이 -_- 다 모여이씀다. 까만양복에 까만구두에..
까만 썬글라스 -_- 문을 빼꼼이 여니 쑈파에 앉아있던 약 10명의
형님들의 시선이 저에게 몰리더군요 ㅠ.ㅠ
그때 상황이 ... 꼭 이렇더군요...
(-_(-_(-_(-_(-_-)_-)_-)_-)_-) <- 조직원
( ;;) <- Sim
그중 가운데 앉아게시던 배나오신 -_- 큰형님인걸로 알고있는 형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빙그래 웃으시며
"어 왔냐?"
이 한마디에 다시 내가 들어간 방은 분위기가 좋아졌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냥 회의는 계속되었다.
컴퓨터를 키고 문제를 찾고 있는데...
회의하고 있는 내용이 심상치가 않는데..
작은형님1: 형님! 3달전에 돈빌려간 XX회사 김사장 있자나요.
돈 회수가 안되는데요?
큰형님: 남산에 끌구가서 반쯤 묻어봐 금방나올꺼야..
Sim : (헉.. 신-_-발 ...) ..........
작은형님2: 형님! 저번에 끌구가서 묻었는데두 돈을 안값는
이사장 있자나요. 어쩔까요?
큰형님: 그놈 마누라 잡아와. -_-;;
Sim : (무서운 쉑키들) ...... 다 되씀다.
큰형님: 어 그래 잘되나? (컴퓨터를 이리저리 만저본다) 잘되네..
수고했어. 몇살이야?
Sim : (신-_-발 유괴되는거 아녀 -_-) 저... 18짤인데요...
큰형님: 아 황사장(우리 컴퓨터 가계 사장이다.)이 말하던 놈이냐?
Sim : (-_- 너 나 알어?) 그런거 같은데요... ^^
큰형님: 힘들지 빡시자나 거기
Sim : (어 힘들어 돈좀조 ㅠ.ㅠ) 아닙니다. 괴안씀다.
큰형님: (작은형님들에게 지갑을 열어 만원두장을 던저주며)
저 동상 짜장면 하나하고 탕수육좀 시켜줘라...
작은형님2: 네 형님! ( 젭싸게 휴대폰을 든다.)
여보세요.. 거기 중화반점이져? 여기 짱깨 한그릇하고
탕수육 대짜리 가따주세요...
늦게오면 안먹으니깐 20분안에 가따주세요.
Sim : (신-_-발 나 그거 다 못먹어 ㅠ.ㅠ) ..;;
늦게 오면 안먹는다는 말에 20분만에 달려오더군요...
배달하는놈도 놀랐나 봅니다.
저도 한인상 하기때문에 -_- 저도 조직원인지 알았나 봅니다.
날 보더니 냅따 하는말이..
짱깨 : "형님 어따가 놔둘까요"
Sim : "...... ㅠ.ㅠ"
작은형님1 : 아무데서나 먹어라~
곧 열라 좋은 쇼파에 앉아 짜장면을 다 비우고 -_-
탕수육을 먹기 시작했는데.. -_- 당신은 보았는가?
짱개주인이 --;; 조직원인줄 알고 대짜리 탕수육이
초대형이 되서 들어온것이다. -_- 써비스로 군만두도 갔다줬다.
아주 대진다. ㅠ.ㅠ 꾸역꾸역 먹다가 -_- 큰형님이 다가오신다.
큰형님: 아따 맛나냐?
Sim : (억지로 밀어넣으며 어색한 미소로) ^^ 네 맛있슴다.
큰형님: 잘~ 먹네.. 그놈! 다 먹고 가거라 싹삭비워서
그리고 저기있는놈들이 달라고 해두 주지마라.
쓰윽... (+-_) 작은형님들이 저를 째려봅니다.
결국에는 탕수육은 거의 먹다가 -_- 다 못먹어서... 잽싸게
큰형님 보기전에 치우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잽싸게 나왔슴다. 전 그날 저녁까지 못먹고 -_- 배를 부둥켜 안고
-_- 다신안가기로 했슴다.... 하지만 또 납품이 생길줄이야...
3부에서 계속.....
3부 보고 싶으신분 추천(OK) 해주시길...
-_- 이런 느낌이 싫다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8230번
제 목:♥Sim♥ 무적 컴퓨터 A/S 기사! (3) 조폭과 놀다-2
올린이:lnew1004(이성재 ) 01/11/25 22:01 읽음:715 추천:100 관련자료 없음
-----------------------------------------------------------------------------
A/S실 이야기가 또 추천을 받았더군요...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립니다 ^^;;;
요즘 제가 감기 걸려서 콜록 콜록... ㅠ.ㅠ
쪽지보내주신 tipy(이신호)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A/S 실 3부 시작하게씀다. 또한번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 OK T-T 한번만... -_-
글 Start
오케이(OK) Plz.....
그 -_- 조폭 기업에는 다시안가기로 하고 방학이 끝나갈 쯔음...
매장 앞에 -_- 까만 에쿠X란 -_- 졸라 비싼차가 스더군요 -_-
내리는 사람을 보니 까만 정장, 까만 구두, 까만 썬글라스에 -_-
A/S가따가 본 -_- 빌어먹을 -_- 작은형님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_) 스윽~ 하고 째려보시던 작은형님을
잊을수가 없슴다. 그 형님께서 무리 매장에 들어오시더군요. ㅠ.ㅠ
저의 매장에는 홍실장이라는 -_- 조폭급의 직원이 있슴다.
덩치도 산만하고 -_- 불량끼가 철철 흐르는 -_-;; 그런 무서우신
실장님이십니다.
항상 매장에서는 사장님과 홍실장님께서 조폭 형님들을 상대해 주시더군요
-_-;; 거침없이나오는 씨-_-발 이란 단어와 -_- 돗-_-나게 라는 단어가
입에서 거침없이 매장안을 울리고 있었슴다.
홍실장과 조폭형님은 견적을 뽑더니 -_-;; 저에게 보여주더군요...
펜티엄 4 1.7 기가(그때 당시에는 무쟈게 비싸씀) 램을 램버스로 512를
달고 옵티컬 무선 키보드등... -_- 초 호화판 장비를 달기 시작해씀다.
견적은 LCD 17인티를 포함한 가격이 250만원정도 나오더군요...
조립을 열심히 한뒤 -_- 잘 포장해 놓고.. 절대로 납품 안나간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_- ....
하지만 다음날.... -_-;;;
2시쯤 되었을까요? A/S실에는 남팀장님과 저바께 없슴다. -_-
사장님께서 긴급명령이 떨어졌슴다. -_-
사장님: 남팀장 Sim군하고 -_- 희망을 주는 사람들 납품하고와.!
남팀장: -_- 넵!
Sim : (속으로 외친다. 아악~~~~~~ 시러) 사장님 배가... -_- 아파서..
사장님: 거기가서 해결하고 -_-;; 빨리 나가.. -ㅅ-;;
Sim : (이런 써글... -_-;;;) 네 T_T
남팀장님과 -_- 컴퓨터를 부서질새라 이스타나에 조심스래 투입하고 -_-;;
저의들도 이스타나에 투입한뒤 -_- 바로 작살을 꽃은뒤 바로 광란의
질주를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팀장님은 A/S실 안에 있기때문에... -_-
또 우린 길을 해맵니다 -_-;; 남이 참견하기 싫어하시는 남팀장님은...
-_- 절대로 저에게 물어 보시지 않슴다. -_- 결국 우린 예정 시간보다
20분을 늦은상태에서 다시가고 싶지 않은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참고로 그 기업은 -_- 2층에 있기땜시.. 저는 2층까지 들어다 놓고
도망가려고 했슴다. -_- 하지만 놓아주지 않는 남팀장.. -_-
그의 얼굴에는 뭔가를 호소하는듯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눈이 글썽
거리고 있었습니다. 남팀장님 강한모습 보여주십쇼!... -_-;;;
하는수 없이 -_- 저는 따라 들어가씀다. 그날과는 다를줄 알아찌만..
상황은 더 안조와쓰니...
비명소리가 들려와씀다. 그쪽을 보니 -_- 상황은...
이렇더군요 -_-
(T_T) 살려주세요~ <- 김사장
(-_(-_(-_(-_-)_-)_-)_-) <-조직원
─────────── ─────────── <- 나? 벽이다!
( ;;) ( ;;) <- Sim군과 -_- 남팀장
남팀장 : 저 저...저기요.. 여기가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죠.
Sim : (속으로... 팀장님 졸라떤다 ㅋㅋㅋ) .....
작은형님: 어 그래 저쪽 애들에게 물어봐라..
손을 가리킨 곳을 보니 작은형님의 직속 쫄따구인듯 했슴다. -_-
작은형님께 -_- 살포시 (_ _) 인사드리고 쫄따구에게 가는데..
작은형님 있으시던 문이 닫히더니... 문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김사장 : 살려주세요~ 바로 갚게씀다.
?????? : 김사장 우리 그러지 말자고... 언제까지? 가져올꺼야!
(퍽~)
김사장 : 일주일안에 꼭 갚아 드리겠슴다.
?????? : 일주일? 이 양반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군 -_- 퍽퍽~
남팀장님 얼굴을 보니 -_- 겁에 질린 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슴다.
-_- 퍽퍽 소리가 날때마다 남팀장님은 움찔 움찔 -_- 거리고 있었으니..
-_- 비명소리와 함께 -_- 남팀장님의 작업속도는 점점 박차를 가하고 있었
으니... -_-
직속 쫄따구는 그세를 못참고 사고를 치고 있었으니 -_-;;;
탁상위에 놔둔 키보드 케이스를 뜯자고 들었는데 -_-;;
도대체 뜯을수가 없었나 보다 --;; 그 두꺼운 종이를 일일히
찢-_-고 있는 쫄따구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자신이 한심해짐을 느꼈다.
하지만 쫄따구의 뒷일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_- 우린 전혀 알지 못했다.
--;; 얼핏 보면 쫄따구 하는 짓이 얼굴은 졸라 무서워두 -_-
귀여워 보였다. (이 변태쉑~)
그때 우리는 본체와 모니터를 설치하고 있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받기위해 뒤를 돌아 보는순간 -_- 쫄따구의 손에서..
떨어져 내려오는 -_- 키보드와 마우스 -_-;;;
어엇~ 이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_-;; 떨어지는 키보드...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고시던 큰-_-형님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이새꺄! 를 외치며 다가오는 큰-_-형님 일어나시더니 잠깨웠다고
-_- 졸라 밟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보이지 않씀다.
작은형님이 등장합니다.
작은형님: 형님 죄송함다.
큰 형님 : 너 이새꺄 이새끼 교육을 어떠케 시킨거..!!
작은형님: 한번만 용서해 주십쇼 -_-;; 똑바로 교육시키게씀다.
그제서야 큰형님은 -_- 우리들이 보였는지 조용히 보냈다.
--;; 그대들은 보았는가? 키보드 떨어져따고 사람하나 -_- 졸라 맞는
광경을 -_-;; (하긴 그 키보드가 15만원이 넘는다.)
두동강난 -_- 키보드를 보고 -_- 우린 한숨을 내쉰다.
Sim, 남팀장 : 휴우~
큰-_-형님 : (Sim군을 지목하며) 이거 어떻게 처리 안될까?
Sim : 그... 글쌔요....
큰형님 얼굴이 빨개지십니다. -_- 아무래도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터놔야
할거 같슴다.
곧바로 애들시켜 -_- 우리 사장님 휴대폰으로 연락합니다.
-_- 근데 잘 들어보니 -_- 역시 공갈 협박법...
작은형님: 황사장님 되십니까? 아따 키보드 온거 있잔소?
열어보니 박살이 나있네? 어쩌지?
-_- 그러해씀다. 그 대사는 충분히 우릴 병-_-신으로 만들수
있었고 -_- 매장 홍실장님이 10분도 안되 같은 키보드로
지원 사격을 해주셔서 -_- 다행이도 -_- 설치를 완료 할수 있었슴다.
설치 다된 컴퓨터를 보며 흐뭇해 하며..
큰형님 : 이거 좋은거야?
남팀장 : 무지하게 좋슴다.
큰형님 : 헛헛헛 니네집에 있는것보다 좋아?
남팀장 : (상당히 불쾌한 표정이다.) 훨씬 좋슴다.
Sim : (신-_-발놈).....
큰형님 : 심심하면 여기로 놀러와 꽁자로 시켜줄께..
남팀장 : 일이 바빠서... 못올꺼 같슴다.
-_- 이 대사를 들어보니 이 거만하고 -_- 싸가지 없는 형님께...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터 놓는 한이 있더라도 어퍼를 날리고 싶어씀다.
하지만 -_- 옆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큰형님 옆에 있던..
골프채가 무서워서 때리지 못했다고 말 못함다. -_-;;;
급하게 설치후 -_-;; 내려와 남팀장님 얼굴이 빨개져서 혈압 올라가
이씀다. -_- 2주간의 금연이 다시 물거품이 댐다. -_- 한대 또 달랍니다.
-_-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리 씁슬한 하루였슴다.
계속.....
---------------------- The End -----------------------
써노코 나니 -_- 재미 없군요 -_-;;; 그래두 다음 편을 위해 오케이(OK)
한번만 ㅠ.ㅠ
다음 이야기는 4부에서 계속 댐다.~ 커밍순~
-_- 이런 느낌이 싫다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8497번
제 목:♥Sim♥ 무적 컴퓨터 A/S 기사!! (4) - 처음으로 세미나 가다!
올린이:lnew1004(이성재 ) 01/11/27 00:11 읽음:180 추천: 38 관련자료 없음
-----------------------------------------------------------------------------
무적 컴퓨터 A/S 기사 -_- 시리즈 4부 시작합니다. -_-
조폭들과의 -_- 일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지만 -_-;;;
나중에 비밀무기로 -_- 쓰게씀다 으흐흐 -_-;;;
부비부비(손서진)님 쪽지 보내주셔서 감격해씀다 ㅠ.ㅠ 흙....
예고드린데로 -_- HP 에 대한 정확한 -_-;; 이야기 쏟아 내게씀다.
글 Start
오케이(OK) Enter
음... 때는 방학 중간 -_-;;; 사장은 요즘따라 졸라 들떠있다.
HP 공인 대리점이 된다는 -_- 그런 삽질에 -_-;;;
한창들떠 있었고 -_- 간판도 주문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 우리 대리점 -_- 은...
┌──────────────────────────┐
│XX대리점 │
│ 뒈지털 HP │ <- 나 간판
│ Tel. 851-XXXX │
└──────────────────────────┘
-_- 이딴 간판을 달구 있다.
하여튼 HP에는 세미나가 많다. -_-;;;
특이한 스케너 특이한 프린터 -_- 등등 신제품을 발표하면 자주..
세미나 초청회가 -_- 들어오고...
각 A/S 기사와 홍실장, 사장님은 -_-;; 돌아가며 참석을 한다.
한창 무더운 여름... -_-;; 매장의 -_- 에어콘 바람을 쐬며..
>.< 꺄아~ 비명을 지르고 배부른 짓을 하고 있을때였다.
아침에 한번씩 우체부 아저씨가 들리는데...
큼지막하고 -_-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편지지...
보낸사람은 : 한국휴레펙커드(HP)
받는이 : 해커스 컴퓨터 -_-;;;
하여튼 뜯어보지는 못하고 사장님께 가따 드렸으뉘 -_-;;
뜯어보시더니 환호성을 지르시는것이다. -_-;;;
사장님: 앗 와따와따~ >.< (하고 비명을 계속 질러대따 -_-)
우리 A/S실 기사들 -_- 빼꼼히 밖을 쳐다보니 사장님이..
HP 파빌리온 -_- 초청회가 왔다고 한다.
곧 우리는 회의에 들어가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장잘 만지고 아는 남팀장과 Sim군이 -_-
머나먼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
1박2일의 -_- 여정을 앞두고 설래는 밤....
서울 한강에서 배위에서의 초호화 세미나 -_-;;;
세미나 시간은 오전 11시... -_-;;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잠에 들기로 했다 -_- 억지로...
왜냐면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생히 마음속에서 -_- 말한다.
사장님 : 세미나 늦으면 -_- 배떠나...
그랬다... 배위에서 하는 호화 -_- 세미나인만큼...
약속시간을 늦으면 -_- 배가떠난다. 나는 빌어머글 그런
돗같은 -_- 일을 안당하기위해 -_-
알람시계도 2개씩이나 마추고 -_-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에 깨워달라구 부탁도 하고 -_- 어머님께 깨워달라는...
신신당부의 오버-_-액션을 취하고 잠에 들었다..
난생처음가보는 세미나...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떨려온다... -_-;;;
난 그렇게 잠이 들었따.
다음날...
시계1: 삑삑삑삑삑~ (단조로운 -_- 강한 비트?를 내뿜고 있다.)
시계2: 이이잉~삐용삐용~ (아주 빡-_-도는 경찰 싸이렌 소리이다.)
Sim : 에이씨 퍽~ 퍽~
적막감이 흐른다...... -_-;;;
휴대폰 : 띠띠리 띠띠리~ (에니콜의 -_- 경기병 서곡이다. -_-)
Sim : 아악 신-_-발~
또다시 나의 화풀이로 -_- 휴대폰도 돗-_-대따...
하지만 -_- 어머니의 -_- 등장으로.... 어머니의 수많은...
발-_-길질에 졸린눈을 부비며... -_- 화장실에가따...
여느때와 다름없는 아침... -_-;; 출근을 위해.. 평범한 캐주얼 옷을입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세미나가 있는걸 깜빡했다...
-_- 돗!! 대따! 를 외치며 -_- 장롱안에 박아둔 -_- 조끼정장을 꺼내입는다.
어느때와는 다르게 -_-;;; 머리도 살짝~ 넘겨 주고 -_-;;
면도도 하구 -_-;;; 왜이렇게 치장을 하느냐구?
촌놈 -_- Sim군이 서울 상경을 하는데 -_- 어찌 치장을 안할수 있겠는가?
시계를 보았다.. 9시 10분... -_- 시간이 부족하다.
총알택시처럼 보이는 택시를 타고 매장을 급하게 나가따...
예상과는 다르게 -_- 아주 시내를 빙빙 돌아서 -_- 평소때와 요금이..
무려 500백원이나 더 나왔다. -_- 따질시간이 없었다. 돈은 다주고
-_- 급하게 매장으로 뛰어가따... 시계를 보니 9시 30분... -_-
매장에 도착하자 -_- 나는 돗대씀을 느낀다.
남팀장
↓
나 사장 -> (+-_-) (-_-) (-_-+) <- 홍실장
( ;;) <- 나다 -_-;;;
매장앞을 지키고 있는 세사람... 왠지 불안하다... 불안한 마음도 잠시.
잠시후 나는 세사람에게 -_- 다굴당하고 있음을 느꼈다. -_-
사 장: 이이놈아! 이런날에 지각이냐! 퍽퍽~
홍실장: 니 어제 또 술마셨지? 퍽퍽~
남팀장: ....... -_-
나는 차근차근히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늦잠을 자서 -_- 늦었다고...
이해하는 눈치다. -_- 속으로 휴~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 찬라
-_- 사장님이 남팀장에게 말한다.
사 장: 남팀장~ 서울갈차 끌구와여~
남팀장은 그리 유유히 -_- 나를 버리고 남팀장님의 Car 스펙트라...
를 끌러 갔고...
기다리고 있는데 -_- 어째 또 불안하다 -_- 뒤를 보니 -_-;;
홍실장님이 담배를 피고 있다... 졸라 맞을 듯한 분위기다. -_-
상당히... 불안한 마음으로 마음속으로는 간절히.... 빌고있었다.
남팀장님 빨리오세요 (T_T)/~
하지만 -_-;; 홍실장님의 -_- 말한마디가 나의 생명이 단축되감을 느꼈으니
홍실장: 내가 저번에 일하는날은 -_- 술마시지 말라고 했지..
-_-;; 내가 술마시고 -_- 늦는날은 어찌 한다고 했지 -_-
Sim : 다리잡고 -_- 딸X이요 -_-;;;
홍실장: 각오는 되어있겠지 -_-;;
Sim : 술 안마셨어요 ㅠ.ㅠ
홍실장: 이게 칵~! 또 뻥이네.. -_-;;;
Sim : 살려주세요 ㅠ.ㅠ
홍실장님의 파워풀한 -_- 말투로 -_- 나는 순식간에 거짓증언을 했고
-_-;; 나는 세미나에 가따온뒤 -_- 딸X이를 -_- 당했다. *-_-*
거기! 혹시 당신은 -_- 딸X이가 -_- 외로운 남정내를 위한
응*-_-*응 거리는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_-
초등학생때 생각나는가? 상대방이 양손으로 다리를 잡고 -_-
자신의 다리를 -_- 남자의 성기에 댄뒤 -_- 무차별 밟-_-기를 당해본
사람만이 이 고통을 알수 있다. -_-;;;
홍실장님과의 실랭이가 있는데... 남팀장님의 차가 도착했고...
겨우... -_- 안심하고 매장을 떠나 서울행 고속도로를 탔다.....
계속...........
------------------------- The End ------------------------
추천해주시는분들 감사드립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OK) 한번쯤은 눌려주세요 ^^ 추천 100이 되는데루 바로
글 올려드리게씀다. ^^;;;
<---------------------------------------------------------->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6138번
제 목:[체험] 너도 경찰이 싫어? (1)
올린이:bo39 (오범조 ) 01/11/16 22:32 읽음:344 추천: 41 관련자료 없음
-----------------------------------------------------------------------------
황수정-싸이가 유머란의 화제가 되고 있는데 조금 방향이 어긋난 것 같지만..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의무경찰로 만기전역한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경찰들 보면서 느낀 바를 그냥 얘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경찰'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으신 분들은 code가 맞는지 봐주시기 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을 바로잡는 것도 제 글의 목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찰을 까대보자'는 것이 제 글의 취지입니다.
혹시 가족 중에 경찰이 있더라도 제 편협한 소견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
의무경찰? 이거 전투경찰하고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아~ 난 알아. 전경은 데모 막고 의경은 파출소에서 커피 타는거잖아?"
제발.. 복학하고 저는 이 말을 백번은 들었습니다.
대강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 아니 실질적으로 데모 막는 건 의경입니다.
전경은 육군 훈련소에서 차출된 사람들이죠. 제 1의 임무는 시설경비입니다.
대부분이 공항-국회-정부청사 같은 주요시설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모가 아주 커지면 전경-의경 구분없이 다 출동하기는 하지만..)
뭐 이것도 중요한 거 아니니까 그냥 넘어갑시다.
제가 한 일은 '교통경찰'이었습니다. 사거리에서 수신호하던..
의경-전경 하시던 분들은 다 압니다. '그거 졸라 땡보잖아?'
일이 빡세고 안 빡세고를 말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제 보직은 그거였습니다.
누구나 군생활 하다보면 겪은 일도 많고 GURA 칠 거리도 많은데요.
오늘 제가 첫번째로 소개하려는 것은 딱지 끊으면서 느낀 점입니다.
특히! 법규위반자들 중에 가장 꼴베기 싫은 놈들은 하나씩 짚어드리죠.
5위, 국회의원이나 고급공무원 등 소위 높은 사람
국회의원의 경우는 차를 보면 압니다. 일단 검은 고급 관용차량에..
차 앞부분에 '호랑이불'이라는 빨간 불이 두 개 숨어있죠.
이 사람들? 걸리면 기사가 내려서 삿대질부터 합니다.
"너 이 새끼. 군번뭐야? 이게 누구 차인지는 알아?"
밤에 야단맞습니다. 이런 사람 딱지 끊으면 경찰직원들이 야단맞죠.
불의와 타협하면 안되지만.. 고급공무원들은 불의라기 보다는 필요악인 듯 -_-
4위, 언론관계자들 특히 기자놈 새*들!
불법 유턴하는 차를 잡았습니다. 평범한 레간자였죠.
비쩍 마른 아저씨가 불쑥 고개를 빼더니 손가락으로 뒤를 가리킵니다.
'*앙 일보' -_- 신병일 때라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취재차량한테 딱지 끊어도 되나?"
나중에 들은 얘기는데 이런 차 억지로 딱지 끊으면 기자협회에서 보복한다는군요.
"요즘 한국 경찰 왜 이러나" 기사가 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랍니다 -_-
3위, 아주아주아주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
어떤 아저씨는 안전띠 미착용 딱지를 순순하게 끊길래 불길했습니다.
(보통 안전띠는 수긍하지 않으려 하고 싸우면서 끊거든요)
얌전히 딱지 끊고서는 경찰서 와서는 깽판을 쳤다고 합니다.
얼마나 그 짓을 많이 했는지 경찰청장이 친필로 싸인을 한 '사과문'까지 가진
김** 아저씨. 그렇게 살지 마쇼. 차라리 나한테 욕을 하슈~
결국.. 내가 끊은 딱지를 다시 그 사람한테 빼앗아서 내가 냈습니다 -_-
2위, 경우회 아저씨들.
이게 뭔가 경우회? 이건 쉽게 말해서 경찰로 은퇴한 사람들 중에
매년 일정액의 회비를 낸 사람들끼리 회원활동을 하면서 등산도 하고..
이 사람들은 차 뒤에 경찰마크 그려진 스티커를 붙이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딱지 끊게 되면 "허허 의경 수고가 많군 힘들지? 나 ** 직원이었어"
하면서 위기를 넘어갑니다. 결코 밉게 굴지는 않지만..
이런 차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법을 알면서 어기는 것 같아서..
1위, 교통의경으로 제대했다고 주장하는 넘들.
저. 정말 티 안내려고 노력합니다. 당한 게 있어서요.
"어 아저씨. 몇 기에요? 나 ***기인데 ** 서에서 일했지 좀 봐줘요"
으그.. 정말 짜증납니다. 끊을 수도 없고 분명히 잘못은 했는데..
이건 뭐 내세울 빽 하나도 없으면서 그냥 '어디 출신' 하나 믿고 뻐기는 -.-
이러지들 맙시다. 운전? 간단합니다. 신호-차선만 지키면 절대 안 걸립니다.
다음에는 반대로 봐주고 싶은 사람들 얘기를 들려드리죠 ^^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6212번
제 목:[체험] 너도 경찰이 싫어? (2)
올린이:bo39 (오범조 ) 01/11/17 10:19 읽음:186 추천: 4 관련자료 없음
-----------------------------------------------------------------------------
글 시작하기 전에.. 추운 겨울에 신병 배치받았을 때
"나도 군대간 너만한 아들이 있어" 하시면서 공짜로 스니커즈를 주셨던,
연신내 4거리의 가판대 아주머님께 감사를 올리면서 *^^*
(아시죠? 군인들.. 특히 짬밥 안될 때는 단 것이 너무너무 먹고 싶습니다)
토요일 낮에 음주단속을 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하실텐데..
의외로 밤늦은 시간만큼 건수가 많습니다.
토요일 낮에 결혼식 갔다가 한두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이죠.
98년의 마지막 주말.. 토요일에 저는 음주단속을 나갔습니다.
시간은 오후 2시. 새삼 군인이라는 제 신분이 한심스럽고 후회되더군요.
시외에서 들어오는 8톤 트럭 하나가 정지신호 무시하고 슬슬 도망치려 합니다.
위험하게도.. 의경들이 인간바리케이트 쳐서 막았습니다.
문이 열리고 운전자가 내리는데 키가 160도 안되는 여자였습니다.
당연히 저의 편견으로 8톤 트럭 운전수면 팔에 문신있는 거구의 @.@
음주측정을 했는데 음주농도가 0.205였습니다!
여기서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면..
음주농도 0.05-0.1 범위는 100일 면허정지에 벌금이 부과됩니다.
음주농도 0.1-0.36은 면허 취소 및 1년간 시험응시 불가죠.
0.36 이상은 운전하다 걸리는 자체로도 구속입니다.
그럼 음주농도 0.05는 어떻게 하면 나오는 수치일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소주 2잔을 원샷하고 30분 후에 불면 그렇게 됩니다.
'난 술이 세'.. 해도 소용없습니다. 혈중알콜농도니까요.. 음주운전은 안됩니다!
하여튼.. 이 아주머니 어이없게 소주를 한병 반은 너끈히 마신 듯합니다.
말은 멀쩡하게 잘하지만 가까이 가니까 술 냄새 풀풀~
울면서 사정을 얘기하는데 이렇습니다.
딸 둘 팽개치고 가출한 남편이 장흥 쪽에서 숨어있다는 말을 듣고
트럭 운전수인 아주머니는 딸들을 데리고 가정을 위해 통사정을 했답니다.
그러나 남편되는 사람은 '딸들 데리고 꺼져'라고 내쳐버렸고..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홧김에 안주도 없이 소주를 두 병이나..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미 음주측정기를 불었으니.. 기록이 10년 남습니다.
규정대로 수갑을 채워서 순찰차에 태우려는데,
트럭의 반대쪽 문이 열리더니 10살도 안된 여자애들 둘이 내립니다.
거의 투신하다시피 그 높은 데서 뛰어내려서는
"아저씨 울엄마 잡아가지 마. 잘못한 거 없어" 하고 울더군요.
옷소매를 잡아당기는 여자애들에게 미안하게도 전 의경밖에 안되었던 겁니다.
세상에 이런 딱한 사정이.. TV에나 나올 일을 옆에서 보고 있었죠.
흠.. 그럼에도 이런 딱한 사람들에게는 '규정과 방침대로' 법을 적용하고..
국회에 싸움질하러 호랑이불 번쩍거리면서 달려가는 국회의원 *들이나..
구치소에서 나오는 황수정 찍으려 과속하는 기자* 새*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약한 경찰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일단 위반차량을 잡으면 무조건 딱지를 끊는 것이 의무였지만,
직원들이나 고참 몰래 아줌마나 노인들은 몇 번 봐주고 그랬습니다.
(히히 설마 그것 때문에 이제와서 처벌받지는 않겠죠? 직무태만 -_-)
요새는 딱지 끊는 사람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으니까.. -.-
그래도 얼토당토 않은 위반은 봐주지 않습니다.
중앙선 침범이나 갓길 위반.. 이런 건 얄짤없이 벌금도 세고 벌점도 있습니다.
엄한 경찰들한테 '권력의 시녀'니 '하수인'이니 하면서 욕해대지 말고
상식 선에서는 규칙을 좀 지킵시다. 어제도 트럭하고 접촉사고 날뻔 -_-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go HUMOR)』 88635번
제 목:[체험] 너도 경찰이 싫어? (3)
올린이:bo39 (오범조 ) 01/11/27 18:17 읽음:63 추천: 4 관련자료 없음
-----------------------------------------------------------------------------
제가 생각해도 끈질기네요. 재미도 없는데 연재는 계속 -_-
유머글도 아닌 (2) 글에 추천해주신 네 분께 메리 크리스마스 -_-;
경찰생활하면서 느낀 바가 아마 와닿지는 않으실 것 같지만,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대동소이하니까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오늘은 단속하면서 겪은 일을 조금 더 알켜드리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98년 말에서 99년 사이에 일입니다.
'나우누리에서 보니까 ***던데?'라고 해도 지금 의경들 모릅니다.
제가 졸병일 적에 아~ 생각만 해도 춥다. 딱 3년 전 이날이었네요.
은평경찰서 지하식당에서 첫 자대밥을 먹어본 것이..
하여간 신병수습기간이 지나고 12월 31일에 첫 근무를 나갑니다.
동명여고 앞 삼거리는 저의 데뷔무대였죠.
30초도 안되어서 3거리는 난리가 났습니다. 제 어설픈 수신호에
버스와 택시가 충돌할 뻔하고 -_- "야 이 새꺄 제대로 안해?"
흠.. 기사아저씨들은 의경이 신병인지 아닌지도 아나봅니다..
개판을 치고 고참한테 열라 깨지고 오후부터는 딱지를 끊습니다.
좋지 않은 머리로 고생하시는 분들 군대가면 놀랍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암기과목 못 외워서 내신 안나오는 학생들도..
군대 한번 가보십쇼. 암기사항 2일 안에 못외우면 죽는다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그걸 입에서 웅얼거립니다 -_-
구질구질한 교통법규 조항과 적용범위, 벌금과 벌점
이거 외우는 데는 1주일도 과분합니다. 어떻게 머릿속에 이렇게 쏙쏙?
(해병대는 소대원들의 이름과 기수를 3시간만에 외우게도 한다는군요)
하여간.. 신나게 외웠지만 정작 딱지를 끊는 조항은 단 두 개입니다.
14조 통행우선순위 위반 2만원에 벌점 없음
48조 몇 항이더라? 안전띠 미착용 벌금 3만원에 벌점 없음
다들 이걸 위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아니죠~
위반한 사람들도 자기가 잘못한 건 압니다만..
싼 거 끊어달라고 조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일 부담없는(?)걸 찾은거죠.
물론 이거 높은 데서 알면 엿됩니다. '격하처리'는 영창감이죠 -_-
하지만 기껏해야 2-3만원 장거리 보려고 차끌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아줌마 잡아서 "신호위반 5만원에 벌점 15점"이럴순 없잖아요?
그렇지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파란불에 맞은 편에서 오는 차가 없으니까 타우너 한 대가 유턴을..
이건 적용이 애매하지만 신호위반이면 6만원에 벌점이 15점.
회전위반이면 벌점은 없지만 역시 6만원입니다.
그래도 타우너 안에 남-녀가 타있는 것으로 봐서 적당히 봐주려 했는데,
아 이 아저씨 뭐 뀐 놈이 화낸다구 얼굴 벌개져서 대듭니다.
흥. 내가 딱지 끊어서 그 돈 내 주머니로 들어가나?
잘못한 거 뻔히 알면서 '군번 대라 그냥 있지 않겠다' 공갈을..
에라~ 나도 오늘 기분 엿같은데 잘 되었다. 하고 비싼 거 끊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더니 잠바 벗고 눈을 후라리더군요. 에구 무시라 -_-
여자 앞에서 괜히 가오잡나했는데 덩치 열라 좋습니다. 쫄았지만..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녹음됩니다"
하고 소형 녹음기 버튼을 누르자 태도가 바뀝니다 -_-
"아니 이봐. 말로 하자구" (누가 뭐래?) 옷도 주섬주섬 입고 -_-
얄짤 없습니다. 법대로 하죠. 잠도 전날 3시간밖에 못잤구만..
요새도 통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걸리면 일단 인정하십시오. 경찰이 딱집어 당신차 누명 씌우지 않습니다.
거 괜히 우리집에 경찰 누구 있는데.. 이딴 소리 절대 마시고.
"수고 많으시죠? 경제도 어려운데 적당히 봐주고 삽시다."
라고 하면서 싼 거 끊어달라고 하십쇼. 물론 이것도 불법이지만..
벌점에 벌금에.. 요새같은 추운 시절에 너무 가혹하죠?
그럼 다음부터는 의무경찰 본연의 업무인 데모진압에 대해 ^^
카페 게시글
내무실
12월이 다가온다~ =.=@
전병학
추천 0
조회 30
01.11.28 21:3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