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캡션.
연세대 본관. 언더우드관이다. 총장실, 기획실, 교무처, 총무처 등이 포진한 메인 기지다.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자랑스래 등재된 '최초' 건물을 두 눈 뜨고 현장에서 목격하니
기분이 묘한게 찌릿하다.
언더우드로 향하는 진입로에서 디카, 폰카는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다.
빳빳이 서있는 서양 양반 동상 앞에서 기념으로 사진 하나는 찍어줘야 한다. 갖가지 포즈는
용납된다. 방문객들 다들 그렇게 한다.
신입생이라면 친구끼리 손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찍다가 시간 다 간다. 어디서 주워
들은 얘기다.
누구한테 연세대 방문한 거 인증하려면 이 사진을 내보이면 직방이다.
이딴 식의 비슷한 건물이 꽤 많다. 왼쪽 옆에 아펜젤러관도 그렇고 오른쪽 옆에 알렌관도 그렇다.
담쟁이 넝쿨이 참 고풍스러운 게 멋있었다.
사진 2 캡션.
원세대 본관. 정식 명칭은 종합관이다. 원주부총장, 교무처, 기획처, 정경대학 건물이 여기에 있다.
이런 식의 쓸데없이 길기만 하고 위로 뾰족하며 빨간 벽돌로 토대를 쌓아올린 건물이
원세대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물론 빨간 벽돌이 쉽게 부식되지 않고 원형을 오랫동안 부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당국의
계산이 개입될 수 있겠다.
현대적인 건물 양식을 보려면 발품좀 팔아야겠다. 여기서 길죽한 원세대 메인 통로를 따라서 걸으면
연세프라자, 스포츠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첫댓글 원세대는 의대빼고 죄다 쓰레기
울뻔했다.
근데 숭국이형은 진짜 저거 가서 찍는거야?
저기 바이라인이 안 보이냐. 내가 찍었다. 자랑스런 폰카올시다. ㅇㅇ
폰카가 화질이 왜이케 좋냐 ;;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자랑스래 등재된 '최초' 건물?? 저거 언제지은건데? 고대 본관보다 늦게지은거 아냐?
고대가 원래 안암동 아니었잖아 ;; 안암동으로 이전한 때가 20년대인가 30년대로 기억하는데
연대 너무 높아. 상경관 무슨 마법의 성같애..
원세대 안습 ㅠ
숭국이형 다음엔 우리 서창에 와서 좀 찍고가봐.
기차 타고 궁상맞게 지방 따위는 다신 내려가고 싶지 않다. ㅇㅇ
숭국//원주는 기차타고 안갔니? 거기도 지방인데
종합관은 본관아니다. 정경대학 강의동이지. 학교본부가 한 층을 차지하고 있을 뿐.(솔직히 본관이 필요있냐?) 니가말하는 현대적인 건물양식은 도대체 뭐냐? 신촌본관은 현대적이냐? 숭국이는 도대체 어느학교냐?
숭실이다. ㅇㅇ
숭국이 혹시 숭실이니? 우리학교 학생수가 적어서(5500명) 건물수가 좀 적긴 하다만 니들보단 좀 낫지않나 싶다. 나도 원주인 내 신세를 알지만 숭실이 깝치면 좀 그렇지 않냐? 자중해라.
너네가 주제 파악 모르고 한양대, 중앙대는 올킬한다는 헛된 자존심 갖고 있는 떼놈이냐? 상위 25%의 수원대 수준도 이제는 꼴깝싸고 숭실을 까는군화. ㅇㅇ
숭국아 '너네가'라구? 난 한양대 중앙대 깐 적 없는데..^^;;(한양대는 경영대 떨어져서 아픈 기억이 있다.ㅜ.ㅜ) "어쨌든 난 갈 수 있는 성적이였으니깐 깔 수 있다"라는 생각은 좀 그렇지 않냐?
나 원서 잘못써서 언사외1등급에 7%맞고 붙은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왔고, 우리학교 좀 그런건 알지만 남들이 까면 좀 기분나쁘다.(아...교원만 붙었더라면..ㅡ.ㅜ 왜 이런 개무시를 당하고 사는지) 이름빨때매 오는애들 한양대 까는애들 난 학교에서 한명도 못봤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