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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건강산행 #우이령옛길걷기 왕복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29번시도 우이령입구부터 우이령을 넘어 우이동 경전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교현리로 돌아오다
언제 : 2024. 4. 23(화) 맑음
어디서 : 전철3호선 구파발역 1번출구
누가 : 건강산행 모임 3명
구선완 김윤수 신경수(사전순서대로)
어디를 : 버스로 한북정맥 솔고개를 넘어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29번시도 우이령입구에서 내려서 우이령옛길걷기를 시작하여 우이령을 넘어 우이동 경전철 종점 우이령옛길 종점까지 갔다가 그 옆길 다른길로 우이령옛길로 오르면 우이탐방지웬센터에서 다른 우이령길과 만나게 되고 다시 우이령을 넘어 교현리 우이령입구까지
얼마나 : 내오록스지도 약13.2km
약5시간40분(휴식시간약1시간40분 실제산행시간 약4시간)
정부에서 안내한 북한산둘레길제21구간 내용을 보면 편도 약6.8km
왕복하면 13.6km가 된다
고로 0.4km 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정도는 5% 오차허용범위안에 있으므로
정부에서 기록한 내용으로 정리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내만보기 약28900보 약20km 4시간50분
GPS거리와 만보기와의 차이는
GPS거리는 도상거리와 같은 거리라 실거리보다는 작은 거리지만
현재 모든 등산지도 등은 도상거리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 반면 모든 만보기는 1보당 0.7m로 셋팅되어서
실제로 산악지형에서는 1보당 0.7m가 안되는데도
무조건 0.7m로 계산되는 바람에 도상거리보다 많은 거리로 산출되는 것이다
참고로 만보기는 단 0.1m도 못가는 제자리 뛰기를 해도
한번 뛸때마다 0.7m씩 증가하게 되는 것을 보아서 그것을 알수 있다
만약 오차허용범위를 벗어날때는 실거리와 유사한 거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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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건강산행 우이령옛길걷기 왕복-양주시 교현리 우이령입구부터 우이령을 넘어 우이동 경전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교현리로 돌아오다
제8차건강산행 우이령옛길걷기 왕복 양주시 교현리 우이령입구부터 우이령을 넘어 우이동 경전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교현리로 돌아오다 언제 : 2024. 4. 23(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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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 방법
GPS거리나 만보기는 사람마다 기기마다
시간마다 장소마다 재는 방식에 따라
다 약간씩 차이가 나므로 참고만 할뿐이다
인공위성 등 정밀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재지 않는한
가장 정확한 거리는 축적이 적은 종이지도를 가져다놓고
맵자로 잰거리가 가장 정확하다
아니면 가장 정밀하게 미분학적으로 재어서 적분하면
가장 정확하다할 것이나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어느 특정한 거리를 측정하는 목표가 아니라면
위에서 설명한 거리가 가장 타당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참고로 지자체나 정부기관 또는 단쳬 등에서 만든
이정목 이정주 이정판 안내판 등산지도 등에
표기된 거리가 가장 많은 오차가 있으므로
전혀 믿을것은 못되고 단지 참고만 할일이다
어떨때는 방향도 틀리는 경우도 있으니
내지도를 가지고 판단하는 습관이 배어야
그럴경우 낭패를 면할수 있을 것이다
우이령옛길걷기지도총괄
우이령옛길걷기지도(교현리~우이령)
우이령옛길걷기지도(우이령~우이동경전철종점 신우이교)
오늘 오래전부터 예정 되었던 8차건강산행길이다
무릎이 아프다던 규용이 녀석이 가기가 힘들다고 연락이 왔다
아마도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기로 빼내고
의사가 하라는대로 약먹고 찜질하고 방콕하고 있는 모양이다
무릎은 의사가 하라는대로 하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인생 허비하기 딱좋은 병이다
거기에 대해선 구선완님이 살아있는 전설이 아니던가
일주일에 한번 병원에 가서 물을 빼내고 하라는데로 하다보니
걷질 못하고 동담당도 못하고
그저 책상머리에 앉아 소인만 하던 친구 아니었던가
그런 그가 어느 순간 생각을 달리하여
홀로 북한산 의상능선을 찾아 매일매일 조금씩 걷는 거리를 늘려가며
10년간 각고 끝에 완치는 아니더라도
일반인들과 똑같은 산행을 할수 있게 되어
나를 찾아와 산에 같이 가보자는 이야기를 하여 깜짝 놀랐지만
대견하기도 하여 흔쾌히
한북정맥 청계산 길매산 등 같이 다닌 적이 있어서 내가 산 증인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의사말보다는 구선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스스로 결정했으면 싶은데
본인이 의사를 신봉한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내 바람은 그 둘을 적당히 수용하여
구선완님처럼 활발히 산을 찾으며
산악회 만년 총무까지 할수 있는 동생이 되었으면 원이 없겠다
그래서 너무나 아쉬워서
아래와 같은 글 한편 써서 카톡으로 보내고
산행을 못나온 진규용 동생을 생각하며
온갖 꽃이 서로 시샘하며
앞다투어 꽃을 피위내고 있네요
영산홍 자산홍 백산홍
라이락에 겹벗꽃
은방울꽃 작약에 모란이 피기까지
허다 못해
민들래 냉이꽃 애기똥풀꽃도
끼워달라 야단입니다
이런 좋은 계절에
무릅 건사하느라 방콕하고 있는 동생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치료 잘하시어
조속한 시일안에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쾌유하시는날 추가산길
걸을수있는 기회 만들도록 하지요
그나저나
이제는 어느 산길에서
어느 산님께서 술한잔 따라 주리요
그저 맹숭맹숭
수많은 꽃길을 지나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오
6시에 마눌을 수술후 종합검사를 위해 일산병원으로 보내고
나는 산행준비를 하여
8시에 집을 나섰다
전철을 갈아타고
지금은 작동을 멈춰버린 인공폭포와
진관동유래비가 있는
구파발역 1번출구에서 9시에 셋이서 만나
의정부 간다는 버스를 무조건 탔다
속으로는 이상하다 언제 송추가는 버스가 한노선이 더생겼나^^
그런데 한두정거장 가면서 지축교를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에고 아니다 장흥유원지를 들려 돌아서 의정부로 가는 버스가 아닌가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다시 구파발1번출구로 가서
704번 시내버스를 타는데 성공했다
오늘은 도로따라가는 산길이라 알바할 곳이 없으니
버스타고 알바를 다하고 가는 유쾌한 시작이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유념하셔서
버스타고 알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북정맥 섬진강매운탕집이 있는 솔고개를 넘어
연대앞에서 한번서고 1km 전방에 있는 우이령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CU24시편의점에서 구선완님은 밤막걸리 한병을 사서 챙기고
북한산둘레길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이령옛길걷기 시작을 한다
120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29번시도 우이령입구 : 10:10 10:15출(5분 휴)
어디서 보아도 멋진 거대한 암봉인 오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군부대 사격소리를 친구삼아 가면서
길거리를 환하게 하는 배꽃같은 야광나무(?)도 보며
호국절인 쌍룡사 표석과 절과
드너른 주차장을 지나
교현탐방지웬센터에 이르니
잠깐 직원이 자리를 비우고 있어
들어가려는 차량과 등산객이 어우러져 조금은 혼란스럽다
느늣하게 기다리면 좋으련만 사람들 성정이 급해서 그기 잘 안되는 것 같다
조금 뒤에 직원이 와서 차단기를 열어주고
우리는 65세이상이라고 하니 무조건 들어가라고 한다
단65세미만은 사전 예약이 필수임을 유념해야 한다
참고로 예약을 하러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보니
국립공원공단예약시스템
탐방로 예약
계룡산
다도해해상
덕유산
변산반도
북한산
북한산 우이령
설악산
소백산
월악산
지리산
치악산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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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3
탐방일자
2024-04-23[화]
예약가능일자
송추(교현)출발 : 2024-04-01 ~ 2024-05-31 (주말(토,일), 공휴일)
우이출발 : 2024-04-01 ~ 2024-05-31 (주말(토,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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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송추(교현)출발
우이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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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이령 예약시 주의사항
입장마감시간 : 동절기(12~2월) - 15시 / 하절기(3~11월) - 16시
예약가능인원 : 1인당 최대 10명
전화예약 요건: 입장자 모두 만65세 이상 성인, 입장자 모두 외국인, 장애인(동행인 1인까지)인 경우
[ 2024년 3월 ~ 2025년 12월까지 시범운영 ]
- 1월 ~ 8월, 12월 (주말 - 예약제 운영, 평일 - 예약없이 이용가능)
- 9월 ~ 11월 (주중,주말 - 예약제 운영)
탐방로 예약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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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예약현황
상품명 기간 예약인원 입장시간 예약
평일 예약없이 이용가능의 사유로 해당날짜에 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이와같이 자동으로 65세이상이라 예약할수 없다네요^^
병꽃도 만발하게 피었고
좌쪽으로 목조전망데크가 있는 오봉전망대서 바라보는 오봉은
1, 2, 3봉은 구분이 모호하고
4, 5봉과 한참 늦은 일명 유격봉까지 보인다
즉 완벽한 멋진 오봉전망대는 아니라는 말이다
당겨본 좌쪽부터 유격봉 5봉 4봉 3봉 2봉
우이령 안에 있는 유격부대에서 유격훈련을 받는 봉우리라고 하여
일명 유격봉이라 부르는 무명암봉을 말하는 것이다
당겨서 자세히 보면 1봉부터 겹쳐서 보이기는 하지만
구분이 어렵다
오봉 유래판을 보면 한마을의 다섯총각들이 원님의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서
상장능선에서 건너편 오봉으로 바위던져올리기 시합을 하는 바람에
현재의 독특한 바위봉우리 모습이 만들어졌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고 한다
1봉과 2봉은 누구든지 오르내릴수 있지만
나머지 봉우리들은 전문 암벽등산가들이 장비를 설치하며 오를수 있다
여기서 실제로는 잘 안지켜지지만
산이름을 부르는 원칙에 대해서 몇말씀을 하고 가고자 한다
이 오봉도 여러 안내판 등을 보면 오봉산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어
말이 나온 김에 답답해서 하는 이야기다
산이름을 부르는 원칙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중에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말이 역전앞이라고 할수 있다
역전이라는 말은 정거장역驛, 앞전前이다
즉 정거장 앞이란 말인데도 다시 앞자를 붙여서 역전앞이라고 한다
그래서 맞는 말은 역전입니다 해야지 역전앞입니다 하면 중복발음이 되는 것이다
어느 산이나 봉우리를 표현하는 말도 마찬가지다
우선 악자로 끝나는 산이름이 많이 있다
설악 무악 관악 백악 부아악등이 있는데
옛문헌들을 보면 무악 백악 부아악(북한산)은 악으로 끝났지만
설악 관악은 설악산 관악산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이미 악으로 산을 표기하는 방법은 끝났는데 다시 산자를 덪붙인 것이다
잘못된 관행이지만 옛날부터 두가지를 같이 혼용해서 쓰고 있다
그러나 원칙은 악으로 끝나야한다
봉으로 끝나는 산이름도 많다
그런데 이곳처럼 오봉에다 산자를 또 덪붙여서 오봉산으로 기록들을 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그런 곳이 너무도 많다
그러나 원칙은 봉으로 끝나야한다
그외 재 고개 대 등으로 끝나는 산이름도
뒤에다 섭섭해서 산자를 붙여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칙은 산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다
오봉전망대 : 10:50 10:55출(5분 휴)
드너른 석굴암입구에 이르러
안내판에 앞으로 증축할 석굴암조망도를 보면
엄청날 거찰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 같다
꼭 종교시설이 커져야할 이유가 있는 것일까
내 머리로는 이해가 잘안된다
여기는 오봉을 오봉산으로 표기를 했다
가본적이 없어 오늘 시간도 잘잘하니
1시간만 시간내어 다녀와도 되는데
모두들 힘든 모양이라 그냥 우이령옛길걷기만 하기로 한다
유격부대석이 있는데
그 뒤로 있는 계곡이 훈련장이다
석굴암입구 유격훈련장 : 11:00
우쪽으로 너른 길이 조금 좁아지기 시작하며
군부대 높은 철책담장을 따라간다
차량통제소를 지나
그냥 무심코 지나가면 알수가 없는
우로 오르는 돌계단이 몇개 있다
몇m 더가면 역시 우쪽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몇개 있는 곳에
이곳은 중간쉼터라는 안내판이 있다
암튼 잠깐 오르면 옛날에 암자터였던 것 같은
약간의 일자공터가 있고 장의자들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오봉을 바라보는 조망도 좋고
지나가는 사람들 의식을 하지 않고 쉴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짐보따리 풀고
막걸리에 7년산벌나무술을
오봉 한번 쳐다보고 한모금 두모금 마시며
과일 과자 등으로 에너지보충을 하고 일어선다
중간쉼터 : 11:10 12:10출(1시간 휴식)
우르다가 이번에는 완벽한 목조데크 오봉전망대에 이른다
완벽한 오봉의 모습
여러사람들이 기념샷을 하는 바람에 정체현상을 일으키는데
먼저 장악하고 있는 영감들이 미안한지 스스로 사진 찍어주겠다고 하여
3명이 다나온 사진을 건질수 있었다
조망판이 있는 곳에서는 유격봉은 안나오지만
오봉은 기가 막히게 잘 나오는 곳이고
데크로 올라오기 전에 구도를 잡으면 유격봉까지 잡을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오봉의 형성" 안내판에 이 지형은 중생대때 화강암으로 오봉꼭대기 둥근 암석덩어리를 토르라고 하는데
하필이면 영국의 똑바로 서있는 돌덩이를 말하는 토르가 공식적인 지형학적 용어가 되었는가
그네들은 우리들이 떠나간 뒤로도 사진들찍느라
그 자리를 장악하고 안내놓고 즐겁다고 난리다
아무튼 팔순할배들 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완벽한 오봉전망대 : 12:15
드너른 화장실 장의자 등이 갖추어진 드너른 쉼터에서
우쪽으로 상장능선으로 올라가는 좋은 길이 있는데
철조망으로 막아놓고 있어 볼성사납지만 오르려면 얼마든지 오를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오르면 우이암쪽으로도 상장능선쪽으로도
대전차방호벽이 구축되어있고
대나무저지선이 너른지역에 설치되어있어
원천적으로 양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차단하고 있다
우이령을 통과 못하는 예전에도
이 우이령만은 슬쩍 자유자재로 오르내렸건만
상당한 세월이 흘러 우이령을 자유자재로 통과하게 된 지금은
오히려 산줄기를 타고 가는 길은 이리 잘려버렸으니 답답한 일이다
물어보면 다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다는 답변아니면
생태계보호 때문이란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각종 안전시설을 한후 개방을 하는 것이 맞는 말이고
생태계보호라면 계곡 서식지를 통제하고
서식지하고는 큰 관계가 없는 능선길은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또 속이 거북하고 답답해진다
이정목에 이곳은 소귀고개(우이령)
지나온 교현탐방지원센터3.0, 석굴암삼거리1.4, 아무말도 없지만 우이령입구부터는 3.7km이다
갈길 우이탐방지원센터1.5(이거리는 아마도 매우 잘못 기재된 것 같다 1km 정도면 맞는 거리일 것이다)
아무말도 없지만 우이령종점 경전철 종점까지는 3.1km일 것이다
여기서 또 한마디 모든 안내판마다 소귀고개라고 한글표기들이 눈에 띤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소 뒤에 무슨 글자가 붙을 경우 소자가 쇠자로 발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소의 귀를 뜻하는 우이는 우리말로 하면 쇠귀가 되고
소의 고기를 뜻하는 우육은 우리말로 하면 쇠고기가 되고
소의 먹이가 되는 풀을 보통은 쇠꼴이라고 발음을 한다
그러나 요즘은 구분없이 혼용해서 쓰고 있어 어느 말이 원칙인지 나는 감히 주장할수 없게 되었다
우이령은
1968년 1·21사태 김신조 등 무장공비침투사건을 계기로
1969년부터 2009년 6월까지 40년간 전면 통제되다가
2009년 7월에 전면 개방되었다.
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이용하는데,
북한산 우이령길(양주시 구간 3.7㎞, 서울특별시 강북구 구간 3.1㎞)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입장자 모두 만65세 이상 성인, 입장자 모두 외국인, 장애인(동행인 1인까지)인 경우 예외다
우이령(330, 3) : 12:20 12:25출(5분 휴)
잠깐 몇m 내려가다
우쪽으로 "우이령길 작전도로 개통 기념비" 안내판에
625이전에는 교현리에서 우이동을 잇는 소로길이었는데
한국전쟁후 미군이 작전도로를 개설하여 현재 차량통행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제부터 우이동 우이령 끝까지는
무려 고도를 270m나 낮추는 급경사지역으로
우이탐방지원센터부터는 포장도로가 계속되어 엄청 힘드는 구간이다
내려가는 길 양쪽으로는 간간히 홍단풍이 섞인 키큰 청단풍터널길로
가을 9월에서 11월까지는 필수로 예약을 해야 단풍 구경을 할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우쪽으로 조금 높은 곳에 장의자 탁자등이 설치된
쉼터를 지나
작은 돌들이 쌓여있고 작은 돌탑들이 있는 편편한 돌이 있는 곳을 지나
가끔 장의자가 있는 곳이 나와 쉬어가기 좋다
우이탐방지원센터에서 우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왕복을 안하고 우이동에서 산행을 종료하려면
우로 내려가는 것이 길도 비포장이고 건물들도 없어
우이동경전철 종점까지 마지막 막걸리집 몇집만 제외하면
끝까지 쾌적한 길이 계속된다
우이탐방지원센터 삼거리 : 12:45
우리는 왕복하므로 그대로 직진해서 포장길로 내려간다
햇빛은 따갑고 포장도로는 팍팍하고
그옛날 우이계곡 모습은 지금이나 진배없는 것 같다
높고 커다란 나무를 등나무가 사방으로 어리럽게 감고 올라가
탐스러운 보라색꽃을 피워서 보기는 좋지만
얼마안가 그 큰나무는 죽을 것이기에 아깝지만
갈등만 일으키는 등나무를 제거해야할 것 같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온계곡과 산사면 여기저기를 점령하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계곡 물길속은 지금도 물가자리라고 해서 특별대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내려가서 다리 좌쪽 철그물쪽문이 열려있는데
그리로 들어가면 개인농장이 나오고 더이상 갈수 없다
다만 나는 도봉산에서 둘레길을 하면서 도로따라 가기 싫어서
능선길로 내려오다보니 거꾸로 내려오면 이리로 나올수 있다
다리 건너 잠간 가면 신우이교 다리 바로전 오거리길이다
우이동 먹거리마을 우이령길 길다란 안내도가 있으며
우이령숲속문화마을 입구 거대한 안내판들을 보며
길건너 들어가면 조그만 소나무숲이 잘 가꾸어져 있고
사람들이 장의자는 혼자서 차지하고 비켜주지 않아
두사람 정도가 양반다리하고 앉아 바둑한수하면 좋을 바위에서 쉬다가
가침박달꽃
가막살나무꽃
각시괴불나무꽃
수수꽃다리
수많은 퓰꽃들이 향기를 풀풀 날리는 길을
이번에는 내려온길로 빽을 해서 우이령을 넘는 것이 아니라
좌쪽 길로 내려온 바로 옆길로 오르는 것이다
이정목이 있지만 거리는 참고만 하지
믿고 기록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
60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신우이교 다리 인근 우이선 경전철 종점 우이령길 종점 : 13:10 13:30출(20분 휴)
잠시 오르다가 보면 비포장도로로 바뀌고
그길이 교현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진다
우쪽으로 특이한 모습으로 길손을 바라보는
다 닳아 없어지고 있는 고목등걸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좌로 육모정고개 영봉 백운대로 갈수 있는
철울타리 모서리 이정목이 있는 용덕사입구(130) : 13:45
우쪽으로 제복을 입은 여러 사람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와
쌓아놓은 퇴비덩어리 아래 쏟아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끝까지 오르면 붉은 시설물이 너른 공터 한가운데 있는
도로 종점에 이른다
좌쪽 계곡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철대문에 자물쇠가 채워져있다
도로종점 : 14:03
일견 더이상 도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로 빙돌아 가는 보도블럭길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다가
잠깐간 오르면
우이탐방지원센터 삼거리(190) : 14:05 14:10출(5분 휴)
우쪽 내려갔던 길로 그대로 빽을 했더라면
반쯤 죽었을 길을 편하게 잘도 올라왔다
이제는 얼마 안되는 거리를 빡씨게 조금 오르면 우이령일 것이다
꼭 다올라온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만큼 다리가 편해진다
정취가 좋은 단풍나무숲길은 계속되고
길거리 옆은 현호색 군락지들이 계속된다
길가 장의자에 앉아 봉지커피 한잔씩 마시고
올라간다
(20분 휴식)
우이령 : 14:50
조팝나무 만발한 정취있는 길도 내려가고
데크전망대 오르기전에 바라본 유격봉에서 1봉까지의 모습
오봉전망대 : 15:00
석굴암입구도 지나
교현탐방지원센터도 지나
올라올때 시끄럽게 듣던 사격소리는
아직도 계속되고
쌍룡사를 지나
애기똥풀이 지천인 곳을 지나
야광나무 하얀꽃이 만발한 곳을 지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29번시도 우이령입구(120, 13.2) : 15:50
그후
뒷풀이를 구파발 순대국집에서 수육한접시 시켜서 하기로 했는데
입구로 나오면서 보니 길건너 버스정류장에 흑염소집이 있다
나야 가끔 먹는 흑염소탕이지만
둘이서는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다고 하여
때맞추어 마침 길가에 있는 건물 한동이 모조리 음식점이라
명가는 아닐지라도 잘하는 집일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흑염소탕 입문을 위해 망서림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아는 가격이 아니라 상상이상이라
우선 2인분만 시켰다
그런데 고기양도 빈약해 누구 코에다가 붙여야할지 모르겠고
올라오는 야채도 깻잎 한가지다
일단 수술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간 마눌 소식이 궁금해
무심코 전화를 하고 말았다
조금 전까지는 전화안하고 다보내고 헤어진뒤에나
알아보려고 했는데 그리 되었으니 전화를 끊을수도 없어
조용조용히 이야기한다고 했는데도 예민한 친구들한테 들키고 말았다
뭐냐고 묻는데 별거 아니야하고 대답하기도 그렇고
내 성격상 그것도 안되고 그냥 대충 암이라고 이야기하고 말았다
위장 밖에서 생긴 혹이 위장 안으로 자라서
위장을 뚫고 안으로 들어간 그런넘은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 하고
그런 혹중에 암이 될 확률이 20%라고 하는데
맨날 되라는 로또는 5등도 안되는데
이럴때는 되지말라는 기도는
신이란 넘이 다 헛등으로 알아듣고 암으로 판정이 났단다
참 안될 넘은 뒤로 자빠져도 콧등이 깨진다더니
없는넘 살림에 척추협착디스크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암까지 평생 달고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수술은 했으니
아주 초기에 발견이 되어서 잘 관리만 하면 다시 재발도 안되고
다시 수술할 일도 없을 것이니 그리 크게 걱정할일은 아니란다
에구 당장 걱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시킨 음식이니 맛있게 먹어야하기 때문에
지방 다니면서 특히 남원시 인월면 지리산자락에서 먹던
홍천군 양덕원면에서 먹던
그 맛있는 염소탕을 생각하며
일단은 먹어보는데 고기가 질겨서 먹기가 망하다
질기다보니 고기 자체가 퍽퍽해 무슨 막대기를 씹는 기분이다
큰소리로 말할 수도 없어
무슨 염소탕이 이모양이냐고 귓속말로 하려니 그 또한 힘든 일이다
돈이 아까워 먹다보니 워낙 적은 양이라 어느덧 바닥을 보이고
야채가 아직 먹을 것이 조금 남아있어
육수좀 더 달라고 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냉수부어 먹으라고 해
성질나서 식수로 마시라고 가져온 물을 계속 들이부우니
옆 동료들이 말려서 그만 두긴 했지만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야채 더달라는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다
두번 다시 오나봐라 할 것도 없이
쥔장이 영업할 의사가 없는 것 같은 분위기라
두번 다시 오고 싶어도 올곳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영업하시는 동안에라도 좀 더 맛있게 친절하게 하시어
영업 잘 하시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온갖 짜증을 참고 가려니 속만 부글부글 끓지만
달리 뾰족하게 달랠길도 없고 그냥 일어나
버스를 타고 구파발에 도착해
김윤수님은 먼저 가고
구선완님과 남아 짜장면에 순한 고량주 한잔을 더하고
전철을 타고
대곡역에서 서로 반대로 갈아타고
집에 돌아와 마눌 병원갔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주특기인 생맥주 한잔하며
제8차건강산행 우이령옛길걷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제8차건강산행 우이령옛길걷기 왕복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