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봄철에는 춘곤증 뿐 아니라 어지럼증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은 귀가 원인인 경우가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봄철 어지럼증의 원인을 알아봤다.
◇귓속 돌가루가 떨어진 이석증 난청이나 이명 등의 청각증상 없이 자세가 바뀌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에만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이석증으로 인해 나타난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귀의 평형 기관에 정상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돌가루(이석)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들어가서 발생하게 된다. 반고리관내로 들어가 뭉쳐있는 이석이 반고리관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어케어 네트워크 소리귀클리닉 유신영 원장은 “이석증은 간단한 물리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석이 들어 있는 전정기관의 위치를 파악한 후 환자의 머리를 천천히 돌리거나 특정 자세로 유지하게 하는 교정술(이석정복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내이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정기관의 기능이 약해져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감기를 앓고 난 뒤 갑작스레 생긴 어지럼증이라면 전정신경염일 가능성이 높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데도 마치 술에 취한 듯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된다. 저절로 호전이 되지만, 귀의 평형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길면 수개월간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급성기에는 어지럼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치료로, 그 이후에는 전정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로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귀먹먹함, 난청, 이명 등이 반복되는 메니에르 최근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구급차에 여러 번 실려갔다고 고백한 가수 배일호 외에도 배우 한지민과 유지태가 앓고 있다고 밝혀 널리 알려진 메니에르병은 반복적인 어지럼증, 난청, 이명, 귀먹먹함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청각증상 없이 반복적인 어지럼증만 나타나는 경우, 또는 어지럼증 없이 난청, 이명, 귀먹먹함 등이 반복되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복합적인만큼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내이 약물주입 등 여러 치료방법들이 병의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되는데, 각 증상이 치료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 반복적인 어지러움, 귀먹먹함은 대부분 사라지며, 난청은 완치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이명은 이명재활치료 등으로 적응되어 불편하지 않게 된다. 유신영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치료가 된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로와 스트레스, 카페인과 술, 담배를 피하고, 저염식을 하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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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어지러움의 원인을 진단하시고 치료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몸의 평형유지 감각을 맡는 곳은 3군데인데, 첫째는 귀안에 있는 전정계이고, 둘째는 눈으로 상징되는 시각정보계이며, 셋째는 사지에 퍼진 말단신경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몸이 기우는 느낌 등을 감지하는 소뇌와 대뇌로 중추신경계입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경우는 이들 3가지 기관 중의 어느 곳이 장애를 받기 때문인데 이 가운데 전정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가 60~70%를 차지하며 난시 등 시각정보 계통의 이상이나 중추 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30~40%정도로 분포합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어지럼증도 조기에 치료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은 빈혈보다는 신경계나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 귓병 등 체내의 어떤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때가 많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왔을 경우 올바로 치료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의 한의학적 원인분석 ① 간양상항(肝陽上亢) 평소에 양적 기운이 강한 사람이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 등이 오랫동안 쌓여서 폭발하거나, 지속적 억눌림에 의해 얼굴이나 상체부위로 화기가 치솟으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입이 쓰고 혀가 붉은색을 띠면서 손발에 열도 후끈후끈하고 두통도 있으며, 마음이 번거롭고 꿈만 꾸고 깊은 잠을 못자면서 어지러운 경우를 말합니다. ② 기혈(氣血)이 모두 허(虛)해서 오는 어지럼증 평소에 얼굴이 창백하고 피부에 윤택이 없고 모발도 기름기가 없이 거칠고, 입술과 손톱이 핏기가 없으며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고 정신력도 많이 약해져 있고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보통 빈혈을 많이 동반합니다. ③ 신정부족(腎精不足) 귀울림 증상과 함께 정신이 맑고 개운치 않으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눈앞에 꽃이 아른거리고 식은땀 등을 흘리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그 원인으로서는 오랜 질병으로 인한 체력 저하나 연로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담습교담(痰濕交膽) 머리가 많이 무겁고, 터져 나갈듯 하기도 하고 가슴이 꽉 막힌 것 같고 답답하며 오심, 구토, 식욕부진, 전신과 팔다리가 무겁고 졸리기만 하고 눕고만 싶으며 혀에 백태가 생기면서 오는 어지럼증을 말하는데 그 원인이 기름지고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의 예방법 1. 지나친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는 가능한 쌓이지 않게 해소법을 강구할 것 2. 지나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습관(폭음, 폭식)을 피할 것 3. 수면부족과 과로에서 벗어날 것 (밤낮이 바뀐 생활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음) 4.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할 것 5. 지나친 비만도 대사장애를 유발하여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에 힘쓸 것 6. 지나친 근심걱정은 금물 7. 커피,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의 과다섭취와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삼가 8. 평소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내과질환(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및 빈혈)에 대한 관리를 평소에 관리할 것 9. 정신적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 10. 음주와 흡연(니코틴이 혈관수축작용을 함)을 금함 11. 골격구조상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는 것을 삼가고 높은 곳이나 허리를 구부리고 일하는 자세를 피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