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세계음악,실용음악등을 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6월3일 연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공연을 합니다. 지금껏 볼수없었던~음악들을 접할 기회가 될것입니다~
세계음악공연
이도와 세계음악
2004. 6.3(목) 오후7:30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주최: 다음(Daum) 카페 "세계음악"
후원: 고진 모터스
출연진
솔리스트 국악 트리오 "상상":
강은일 (해금, 한양대학교 강사)
유경화 (타악, 철현금, 서울대학교 강사)
허윤정 (거문고, 아쟁, 중앙대학교 강사)
한충은 (대금,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
유진박 (전자 바이올린)
박슬기 (첼로, 연세대 기악과 재학중)
김용 (신디사이저)
박정환 (오르간, 컴퓨터 음악)
정준석 (기타)
정성훈 (작곡, 연세대학교 강사)
세계음악공연은...
오늘 공연은 세종대왕이 작곡하여 1447년에 악보로 완성한 보태평과 정대업의 선율을 기본으로 하여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음악이다. 보태평과 정대업은 그 후 세종의 둘째 아들인 세조(1417-1468)에 의해 종묘제례악에 포함되었고 그로인해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이 도(1397-1450)는 세종대왕(재위기간 1418-1450)의 이름이다. 세종대왕 대신 이 도라는 이름을 쓴 이유는 보태평과 정대업이 이 도가 어렸을때부터 즐겨 들었을 향악 선율에 기초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또한 옛날의 위대한 왕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오늘날의 우리와 같이 성과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작곡한 곡이라는 인식을 통해서 친근함을 느끼게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보태평과 정대업 선율은 조선시대 왕들의 제사인 종묘제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엄숙한 음악이었지만 오늘의 이 공연은 이 곡들이 작곡된 557년전,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인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기호와 상징의 의미로 들렸을 그 원래의 의도를 느끼게 하기 위한 시도와 재해석이다.
오늘 공연되는 음악은, 농현을 많이 쓰고, 민속악적인 즉흥연주에, 서양화성진행의 사용을 피하고, 헤테로포니적이다. 그리고 국악과 서양고전음악, 그리고 대중음악적인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음악이 동시에 연주된다.
오늘 공연의 국악 연주자들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다. "상상"의 강은일, 유경화, 허윤정과 KBS 국악관현악단의 한충은은 전통음악 뿐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줄 훌륭한 음악가들이다.
유진박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쌓았고, 전자 바이올린으로 재즈적인 즉흥연주를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음악 쟝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