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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4)가 2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번도 시상대에서 내려온 적 없는 김연아는 지난 8년동안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었다. 2. 1996년 10월 과천 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입상한 뒤 상장과 메달을 목에 건 유치원생 김연아 3. 중학교 3학년때인 2005년 3월 태릉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맹훈련 중인 모습. 4. 2006년 3월 슬로베니아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어머니 박미희 씨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5.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연기를 마친 뒤 기뻐하는 모습. 6. 2011년 한 이벤트 야구 경기에서 시구하는 모습.
피날레 무대 선보이는 연아 김연아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각 나라별 선수과 아름다운 피날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피날레 빛나는 연아 김연아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각 나라별 선수과 아름다운 피날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연아가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각 나라별 선수과 아름다운 피날레 연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데니스 텐 인증샷 …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데니스 텐이 김연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동메다리스트 데니스 텐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김연아의 파트너가 된 소감을 밝혔다. 데니스 텐은 2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짝을 이뤄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파트너 데니스 텐 인증샷, 세계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맞아요!"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데니스 텐 인증샷, 항일 의병장 손자라고 하던데 귀엽다"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데니스 텐 인증샷, 두 분 다 수고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계는 하나’ 함께 춤추던 선수들 일제히 손으로 김연아 가르키며 ‘경의’
(나를 몽상가로 부를지도 몰라요)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매진’(Imagine)의 한 구절이 나오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더블 악셀 점프를 뛰었다. 모두들 김연아의 금메달과 2연패에 관심을 가질 때, 판정 논란에 열을 올릴 때 김연아는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는다.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김연아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미련도, 아쉬움도 없다는 듯이 올림픽 마지막 은반을 밟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김연아는 23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에서 자신의 올림픽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 순간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 2014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아닌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던 ‘피겨 여왕’이었다.어깨 부분을 파랗게 물들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이매진’의 선율에 맞추어 연기를 시작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해봐요)라는 가사가 나옴과 동시에
김연아는 힘차게 더블 악셀을 뛴 뒤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을 선보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로서 힘겨웠던 삶을 떠나 이제 소소한 일상을 꿈꾸고 있는 김연아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구절이었다.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상상하라’거나 ‘소유가 없다고 상상해보라’는 구절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듯 김연아는 섬세한 연기와 점프를 선보였다. “나를 몽상가라 부를지도 몰라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마지막 후렴구에서 더블 악셀 점프를 선보인 뒤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가사에 맞춰 손가락 하나를 뻗어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는 하나가 될 거예요”라는 가사와 함께 양손을 모으며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옅은 미소를 띄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잠시 뒤 함께 무리를 지어 춤을 추던 선수들은 한쪽에 나가 태극기 앞에 선 김연아를 일제히 손으로 가리키는 모습으로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에 대한 경의를 표했고, 김연아는 뭉클한 표정으로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동료들과 함께 누볐다.
연아 엄마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 줬다 생각하자” 김연아(오른쪽)가 2006년 11월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17년 뒷바라지 어머니 박미희씨 어머니 박미희(55)씨는 관중석 한켠에서 초조하게 지켜보며 회한에 잠겼다. 딸의 환상적인 연기가 끝난 뒤에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눈물까지 흘렸다. 이런 장면은 한국 방송사의 카메라에 잡혀 피겨 여왕을 사랑하는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의연했던 딸만큼이나 어머니도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았다. “점수에 대해 얘기가 많지만 다 끝났으니까 너무 열받지 마라. 이제 자유를 즐기자. 너보다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을 줬다고 생각하자…. ”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어머니는 딸을 이렇게 다독였다...
여자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는?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박승희가
18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입에 깨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0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른 박승희(22·화성시청)는 중학생 때였던 2007년부터 국가대표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대회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여자 쇼트트랙이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박승희는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쇼트트랙 대표팀의 유일한 ‘멀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승희는 현재 세대교체가 한창 진행 중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든든한 중심축 구실을 해 왔다. 단체전인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에 앞서 첫 경기였던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2일(한국시간) 여자부 마지막 경기인 1,000m에서 후배 심석희(세화여고)를 제치고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컨디션이 최고조였던 지난 13일 500m 경기 결승에서 뒤따르던 선수에게 몸이 걸려 넘어지는 불운만 아니었더라면 2006년 토리노 대회 진선유 이후 8년 만에 3관왕에 오를 뻔했다...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18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입에 깨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17·세화여고)가 1,0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오륜중에 재학 중인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2관왕(500m·1,000m)에 오르는 등 주니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재목으로 꼽혔다.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1차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500m는 6개 대회 모두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차지한 그는 월드컵에서도 매 대회 금메달을 챙겼다. 1차 대회에서 3관왕(1,000m·1,500m·3,000m 계주)에 올랐고, 서울에서 열린2차 대회에서는 1,500m에서 김아랑(19·전주제일고)에게 우승을 내줬으나 이어진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첫 대회인 3차 월드컵에서 다시 3관왕에 복귀해 건재함을뽐낸 그는 4차 대회에서는 금·은·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어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손색이 없음을 드러냈다.... 한국이 두 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역전당해 2위로 달리는 가운데 심석희의 ‘질주본능’은 발휘됐다. 자신의 순서가 되자 성큼성큼 달리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으로 크게 돌면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22일(한국시간) 열린 1,000m에서는 선배 박승희(22·화성시청)가 금메달을 건 가운데 심석희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한꺼번에 수집했다. 174㎝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에 지구력도 갖춘 심석희는 3,000m 계주 결승에서 보였듯 막판 스퍼트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큰 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진데다 노력까지 겸비해 2018년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안현수 “귀화 파벌싸움 때문 아니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러시아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3관왕 안현수 선수 일문일답 파벌싸움 있었지만 결정적 이유 아니라고 밝혀 “연인 우나리 사실상 부부관계…한국서 혼인신고” 모든 경기가 끝난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했던 안현수가 드디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벌싸움은 있었다. 하지만 그게 러시아로 귀화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안현수는 “운동을 정말 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 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을 하고 싶었다”며 “모든 걸 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정이었고, 그 선택에 지금도 후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사실상 부부관계다. 한국에서 혼인 신고도 했다”며 자신의 배우자임을 밝혔다. 안현수는 “항상 곁에서 힘이 되는 사람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힘들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전 세계 이목 평창으로 집중 강원도, 26∼28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화합행사 차기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가운데 차기 대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대관령 입구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대형 홍보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으로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강원도 평창으로 모이는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범도민 화합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26∼28일 사흘간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범도민 화합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범도민 화합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강원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열린다. 이어 오륜기를 앞세운 춘천시가지 행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2개 루트로 나눠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행진이 펼쳐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당시의 열기를 되살리고, 성공 개최에 열정을 쏟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청의 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4년 동안 친환경, 선수, 경기 중심의 최고의 대회, 문화·경제·평화·경제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대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이 더 기대되는 ‘쇼트 여왕’ 심석희 기대했던 '여왕 대관식'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다관왕을 꿈꾸던 '여고생 스케이터' 심석희(17·세화여고)는 4년 뒤 평창을 기약했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심석희(139번)와 조해리(135번)가 18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1위를 노리던 심석희는 대표팀 선배 박승희(22·화성시청)와 중국의 판커신(21)에 이어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다. 안긴 심석희는 1500m 은메달에 이어 이날 동메달까지 차지,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쥐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모든 색깔의 메달을 수집한 것도 큰 영광이지만 다관왕을 노렸던 심석희에게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안현수, 러시아서 두둑한 포상금 화려하게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곧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집을 마련할 전망이다.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 안현수가 플라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근 비탈리 무트코(56) 스포츠 장관에게 올림픽 쇼트트랙 챔피언 빅토르 안의 공로에 보답해주기 위한 더욱 많은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메드베데프 총리는 "빅토르 안이 모스크바에 거주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고 당부했다. 러시아 귀화를 대통령령으로 특별 허가해줬던 인연이 있다. 빅토르 안은 올림픽 개막 전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지인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에서 팀 동료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 역시 22일 기자회견에서 "빅토르 안은 곧 모스크바에 주택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