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눈귀코혀몸뜻과 그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이 일체 모든 것이다.
나에게 감각되는
것만이 ‘있는’ 것이다.
내가 있어야 세상이 있고,
세상이 있어야 내가 있다.
내가 죽고 나더라도
독립적인 세상은
그대로 있을 것 같다고
여기는 것은 망상일 뿐이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그래서 십이처가 곧 일체다.
사람들이 괴로운 이유는
눈으로 빛깔과 대상을 보자마자
자기 식대로 해석하여
좋거나 나쁘다고 여기고
좋은 것에는 집착하고
싫은 것은 미워하기 때문이다.
집착하는 것을 갖지 못할 때 괴롭고,
싫은 것과 함께 있어야 할 때도 괴롭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모든 대상
그것 자체는 좋거나
나쁜 것이 없다. 중립이다.
다만 내 의식이 그것을 좋거나
나쁘다고 허망하게 판단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다.
좋거나 나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것일 뿐.
보기 싫어서 멀리했는데
훗날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은가.
여섯 감각이 바깥 대상을
자기 식대로 분별하고 판단하고
단죄하도록 내버려두고
따라가지 말아 보라.
이것저것 대상을
분별하는 것은 거짓이다.
분별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바라봐 보라.
보면 그저 볼 뿐,
들으면 그저 들을 뿐,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를
내버려 두고 허용해 줄 때,
원수 같은 분별의 악마를
항복받고 생사를 넘어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된다."
<법상 합장>
스님의 문자서비스 선물하기
http://mbbsi.co.kr/mtbs
전화로 선물하기 : 02-705-5564
------------------------------------------------
법상 스님의 향기로운 문자서비스 ~~~ ♡♡♡
스님의 맑은 영혼의 언어로 날마다 해피엔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