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연안부두에서 잠수함 충돌까지의 리얼스토리?
사고 전날인 4월 15일 밤, 세월호 임시 선장인 이준석은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행적을 보이게 되고 더구나 과음까지 하게 된다. 이준석의 낌새를 알아차린 선원들은 짙은 안개까지 끼어 통사정을 해가며 출항을 거부한다. 전혀 낯선 사람이 3등 항해사 자격증을 들고 들어와 1등 항해사 자리에 앉고 이준석도 출항을 강행하여 뭔가를 항의하려던 승무원들은 꼬리를 내리고 각자 맡은 부서로 향한다. 안개가 짙은 인천항, 출항 예정되었던 여객선은 모두 10척이었으나 모두가 취소되고 세월호만이 항구를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빠져나온다. 흰 장갑을 낀 눈매가 사나운 일명 오랜지맨은 몰래 조타실로 숨어 들어가고, 다른 배들은 항구를 빠져나가는 거대한 세월호를 겁먹은 눈빛으로 배웅할 뿐이다.
세월호가 군산 앞바다를 지날 즈음 1등 항해사 신정훈(34세), 또 다른 1등 항해사 강원식(42세), 조기장 전영준(56세), 오렌지맨 김규찬(62세) 그리고 또 다른 오렌지맨 박모씨 이들이 조타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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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새벽 2시쯤 신정훈은 일부러 AIS(위성추적장치)를 끄게 되고 평형수도 빼낸다. 무슨 이유인지 세월호는 영해 밖으로 벗어나 3시간정도 운행하게 되고 이후 경어뢰 한발이 세월호를 향해 날아온다. 쿵하고 세월호는 갑자기 15도 기울게 된다. 세월호 3등 항해사 박한결(26세, 여)은 발라스트 버튼을 눌러 원상태로 유지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경어뢰 영향으로 파공이 생겨 배안으로 물이 들어오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진도앞바다까지 오게 된다.
경어뢰 위력 정도면 07시 정도에 해경에서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어야 하는데 그 때만 해도 세월호는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결국 그들의 프로그램을 짜맞추기 위해서는 침몰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세월호에 2차 사고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는데 2차 사고를 일으켜서라도 세월호를 침몰 시켜야만 1차 사고의 흔적을 바다 속에 수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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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2개월전 페인트 도색 작업까지 마치고 안전검사에서 적합판정까지 받았는데 긁힌 자국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급변침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사고의 결과에 불과하다.
이상규(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해경이 최초 사고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세월호의 밑바닥에 커다란 파공과 선체 밑바닥이 10미터 가량 길게 긁힌 자국이 선명하다. 누가 봐도 세월호는 바닥 파공으로 인해 침수가 진행된 상태로 운항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1차 작전에 실패한 이들은 당황하여 얼굴빛이 사색으로 변하고 오렌지맨 김규찬과 조기장 전형수는 발라스트 시스템을 폭발시켜 버린다. 6800톤급의 초대형 선박이라 어지간한 파공에도 선채가 유지되고 있어 컨트롤타워도 당황한다. 파공 흔적과 함께 세월호를 수장시킬 방법을 모색하는데 근처에 미군 군함과 합동작전을 하고 있던 잠수함을 호출한다. ‘세월호를 격침시켜라’ 긴급뉴스와 실제상황이 2시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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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상황일지는 작성자의 이름과 직책까지 모두 확보된 상태임.
강원식이 제일먼저 국정원으로 전화보고를 한다. ‘배와 탑승객을 버려라’ 국정원의 지시가 하달됨과 동시에 신정훈은 움직이지 말고 선내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방송을 10차례 하게 되고 강원식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주 VTS와 교신한다. 배 난간에는 아무 표식도 없었는데 갑자기 주황색의 표식이 걸쳐지고 그 걸쳐진 표식을 향해서 해경단정이 쏜살같이 달려가 오렌지맨인 김규찬과 강원식을 맨 처음으로 구조한다. 이후 이준석과 선원들을 구하고 민간어선들에게는 구조 못하게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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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실에 근무하는 선원들은 작업복마다 해운사 마크나 표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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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맨의 가장 큰 실수는 임무를 다 마치고 선원인양 새 옷으로 바꾸어 입었는데 마크나 표식이 전혀 없음.
세월호는 점점 바다로 들어가게 되는데 살려달라는 학생들의 음성이 들려온다. 민간어선들이 구조하려고 들어가는데 해경은 끝까지 못 들어가게 막아서게 된다. 미친 새끼들, 짐승만도 못한 놈, 너희들이 사람이냐? 해경의 저항을 밀치며 죽기를 각오하고 민간어선들은 선미로 진입한다. 11분 동안 92명을 구출하고 시간이 없어 배는 가라안고 만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만 간략하게 이야기 해 보겠다. 가장 큰 문제는 사고 당일 박근혜의 행적이 7시간 동안이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구조함인 통영함 투입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명령을 두 차례나 막았고 또 수많은 증거자료들이 왜곡되거나 은폐되거나 조작되는 상황에서 콘트롤타워가 아니고서는 불가능 하다고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