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6월25일 샤스타데이지 트레킹"
우리나라에서 산이 많은 지역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강원도 일 것이다. 그렇기에 강원도에서 평지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그렇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곳이 있다. 산 아래도, 산 중턱도 아닌 산꼭대기에 펼쳐진 신기한 곳, 바로 평창 청옥산 정상에 있는 ‘육백마지기’이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정상 부근의 너른 평지를 부르는 이름이다. 해발 1,256m 정상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마치 대관령 같은 초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 평야지대의 크기가 밭 6백 마지기 정도 된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육백마지기에 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20여기의 풍력발전기이다. 산 능선을 따라 서있는 풍력발전기는 마치 거대한 바람개비가 꽃혀 돌아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 산 정상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샤스타데이지와 야생화들 역시 한폭의 수채화와 같은 느낌을 선사하기도 한다.
육백마지기는 고도가 높고 공기에 함유된 수분이 적어, 별을 관측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학자들은 ‘육백마지기’가 금성의 고어인 ‘육백’과 맞이 한다는 의미의 ‘마지’, 장소를 의미하는 기(基)가 합쳐저 만들어진 지명이라고 한다. 마지기가 경작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의미가 어떻든, 산 정상에 펼쳐진 너른 들판에서 만나는 은하수는 예로부터 유명한 볼거리라는 점은 확실하다.
육백마지기 청옥산깨비마을 샤스타데이지 천상의화원 1,256m 정상 도보여행 2022.6.25
https://youtu.be/5uiQeSrOEj0
육백마지기라는 이름은 그 넓이가 무려 밭 600마지기에 이른다는 의미로, 면적은 약 18만여평에 이른다. 1960년대에 산 정상에 정착한 화전민들이 약 59만㎡에 이르는 거친 땅을 개간해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다. 청옥산깨비마을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재미난 도깨비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깊은 마을이다.
과거 회동2리 '장재터'에 부자가 많이 살았는 데, 부자들의 횡포를 보다 못한 도깨비가 이들을 망하게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산악형 지역으로 깨끗하고 청정한 심림욕을 즐길 수 있는 깨비마을은 봄에는 산나물이 많이 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이다. 자연과 전설 그리고 이 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뒤섞여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산행팀코스(A코스출발-B코스출발지하산)
지동리(별천지마을)-약수터-갈림길-청옥산정상-육백마지기(샤스타데이지꽃군락지)-풍력발전기-한치갈림길-한치동 주차장(약9km)
낭만팀코스(B코스출발-원점회귀)
날머리주차장-한치갈림길-풍력발전기-육백마지기(샤스타데이지꽃군락지)-청옥산정상(원점회기)-한치갈림길-한치동 주차장(약5km)
첫댓글 시원한 바람에 좋은 경치 만끽하고 왔습니다.
엄청 빨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하늘이 너무 이뻐요 ㅎ
수아님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한동안 잊지 못할 풍경 넘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용고문님 덕분에 시원한 라떼도 맛있게 먹고
이럲게 흔적도 남겨 주시고 감사 합니다~~
회장님
예쁜풍경속에 추억사진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