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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에서 눌러앉은 것도 모자라 쉰 냄새가 풍길 정도로 오래 플레이를 하신 분들이라면 해당하지 않겠으나 막 크루세이더 킹즈를 입문하신 분들, 튜토리얼인 알폰스 4세에서도 허덕거리면서 겨우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만 할 관문이 있습니다. 질문이기도 하죠.
"대체 직할령을 어떤 식으로 가지고 있어야만 하지?"
바로 이 질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직할령의 점유방식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직할령에는, 초보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플레이어 대부분은은 보통 세 방법 중에 하나를 사용합니다. 길게 늘여쓰면 말이 길어지니 저는 알기 쉽도록 짧은 단어로 구분하겠습니다.
1, 클래식(기본).
2, 올인(집중).
3, 인터셉트(끼어들기, 알박기).
'클래식이란?'
사실 세 부류로 나뉜다고 해도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1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클래식이란 쉽게 말해서 '그냥 좋은 땅, 큰 영지를 먹는다'입니다. 크루세이더 킹즈에서 무난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이기도 하죠. '꿀땅'이라고 표현되는, 하나의 공작령에 5개에서 6개의 백작령이 포함된 '큰' 공작령 영지를 두 개 가진 대공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대부분, 거의 90% 이상의 플레이어들은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주 보편적이죠.
이런 점유방식은 무난한 효율을 위해선 아무거나 건드려도 되지만 최고효율을 내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절대로 내 영지의 홀딩(백작령의 빈칸을 의미합니다) 안에다가 성, 사원을 짓지 않는다'입니다. 내 땅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도시를 지어야만 하며 성, 특히나 부족이나 사원은 절대로 지으면 안 됩니다.
'왜요?', 그렇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과 사원은 클래식으로 직할령을 가지고 있을 때는 최대효율을 뽑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사원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의 홀딩, 그 안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은 세 부류로 구분됩니다. (아예 딴 세상 게임을 하는 유목정을 제외하면) '병력 위주의 부족정과 성', '세금 위주의 도시', '이도저도 아닌 쓰레기 사원'이 그것이죠. 초보분들은 같잖은 봉신이 갑자기 이벤트를 띄우면서 사원을 짓는다고 하거나, 혹은 통치 포커스로 갑자기 성을 짓겠다면서 멋대로 홀딩에 건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여러분이 클래식으로, 즉 '아주 커다란 공작령 두 개를 가질 거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런 행위는 지양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원이 왜 쓰레기인지는 게임을 조금만 하셔도 알 수 있습니다. 경험이 쌓여야만 알 수 있는 거라 미리 말해두자면, 남의 종교봉신을 보고 있으면 왜 영지에 사원 홀딩이 지어지면 쓰레기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봉신으로서 병력도 개떡 같이 주면서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닙니다. 플랑드르나 노르망디(크루세이더 킹즈의 최고 영지)의 빈땅에 사원이 다 지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플랑드르를 순식간에 똥덩어리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백작이나 공작급 종교봉신도 이런데 남작급 종교봉신이면 오죽할까요? 권하건데 절대로 사원땅을 내 땅에 짓지 마세요. 사원땅은 직할령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로도 내 땅을 개쓰레기로 만듭니다.
파벌로 관리할 때나 쉬워서 백작급, 공작급이나 왕국급의 봉신으로 쓰긴 좋으나 직할령에 사원까지 지어가면서 남작급 봉신으로 만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이도저도 아닌 쓰레기 사원을 짓지말라는 건 그렇다고 쳐도 왜 성은 안 되나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이는 최대영지수 제한으로 알 수 있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의 직할령 제한은 최대로 올려도 보통 11~12에서 끝납니다. 섭정을 고려하신다면 10에 맞추는 게 이상적이죠. 근데 성의 최대효율은 내 영지의 성을 직접 지배할 때에 최고효율이 납니다. 세금도 세금대로 다 걷으면서 병력도 뽑을 만큼 뽑을 수 있죠. 하지만 봉신으로 두면 '전쟁 때가 아니면 무쓸모인 홀딩'이 됩니다. 평시에는 그냥 자리만 차지하는 쓰레기땅을 내 직할령 봉신으로 두게 된다는 거죠.
즉 성을 지배하려면 직접 지배해야 된다는 뜻인데 이러면 직할령이 13~14가 되기 십상입니다. 한 번만 섭정상황이 와도 곧바로 직할령 제한이 뜬다는 뜻입니다. 아주 아슬아슬한 플레이를 해야 된다는 거죠. 때문에 저는 클래식을 하신다고 하면 성을 짓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반면 도시는 위의 두 개와는 다릅니다. 이는 도시에서 걷는 세금으로 알 수 있습니다. 중세초기 시나리오를 보면 대부분의 성은 '직할령으로 두면' 7의 세금을 걷습니다. 사원봉신의 홀딩들, 이 개쓰레기 땅은 제외하고 보면 도시는 '내 직할령도 아닌데' 세금으로 13~14를 걷습니다. 표시로는 40이 걷히죠. 즉 세금으로만 따지면 내 직할령에 도시를 짓는 건 '직할령으로 성 두 개를 짓는 것'과 비슷하다는 거죠. 심지어 실크로드에 영지가 걸쳐져있다면 아무 건물도 없는데 20의 세금을 걷는 일까지 생깁니다. 흔히들 다른 분들이 하는 플레이 중에서 한 영지에서 세금만 400~500씩 걷는 것을 봤을 겁니다. 이는 클래식으로 최고 효율을 뽑았을 때에 겪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즉 초보분들은 직할령으로 큼지막한 공작령 두 개를 먹으려고 생각하신다면, 되도록 빈땅-홀딩-에는 도시만 건설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미 사원이 지어졌다면 음, 그 땅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이미 틀렸어요. 그래도 이슬람이면 어떻게든 써먹겠지만, 그래도 솔직한 말로는 써먹을 수 있어도 구립니다.
'올인이란?'
가장 이상적인 위의 상황-커다란 공작령 두 개-과 다르게 실상은 초보분들은 영지가 커봐야 백작령 4개짜리 공작령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게 보통입니다. 대표적으로 비잔티움의 황제, 여러분들이 많이 하는 콘스탄티노블은 3개짜리 백작령이죠. 올인 방식은 이런 제약적인 상황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보려고 탄생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걸 발견한 사람은 천재가 분명합니다.
'이미 큰 영지를 누가 먹어서 내가 어쩔 수가 없는 상황, 혹은 이미 내가 차지하려고 눈여겨본 큰 영지가 사원 쓰레기로 더렵혀진 상황일 때', 즉 지금 내가 가진 땅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봐야만 하는 상황에서 탄생한 방법이죠. 이는 성의 특징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성 홀딩은 도시와는 다르게 '해안가'라고 해서 세금에 버프를 받지 않거든요. 해안가에 접하든 안 접하든 성 홀딩은 세금이 똑같습니다. 즉 이런 점이 '올인'이라는 방법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어차피 내륙이라 도시를 지어도 해안가 버프도 못 받으니 차라리 성이나 지어서 버프를 극한으로 받아 징집병을 뽑아내자'라는 게 '올인'이죠.
올인의 뜻은 간단합니다. 한 공작령에 올인하겠다는 것이죠. 더 나아가서는 '내 봉신의 병력에 의지하기보다는 내 직할령에서 나오는 징집병에만 의지하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도움도 안 되는 봉신 놈보다는 내 힘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플레이입니다. 사실 이는 과거엔 잘 사용되지 않은 방법이었으나 '직할령 버프를 잘 이용만 하면 혼자서 3만에 달하는, 둠스택에 버금가는 병력까지도 뽑을 수 있다'라는 게 발굴되고 나서는 흔히 쓰이는 주류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올인'은 내 징집병에 집중하기 때문에 파벌싸움도 쉽게 압도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올인을 극한으로 이용하면 샤를마뉴인데도 100~150년 지날 쯔음에 징집병으로만 20000~25000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십자군도 안 터진 900년에 20000만이 내 수도에서 튀어나온다는 말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원땅(입에 담기도 모욕적인 쓰레기땅)은 제외한 가운데, 내 직할령 중에 4개~6개 정도되는 공작령 하나만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할령 확장을 멈춥니다. 대신 수도 영지에 2개, 많으면 3개의 성을 건설하고 수도영지가 아닌, 그냥 내 직할공작령에만 속한 땅에는 2개의 성을 건설하면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한 영지에 성 홀딩이 두 개, 수도영지에는 세 개가 존재하는 상황이죠. 혹은 오직 수도영지의 남는 홀딩에만, 빈 칸에만 성을 모조리 몰빵하는 방법도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당연 이런 성들은 직접 지배해야만 하며 정상적인 경우 한 공작령만 지배함에도 9~10의 성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효과를 가장 잘 받는 땅은 내륙이면서 홀딩 많은 땅으로 '부르고뉴, 보헤미아, 밀라노' 등입니다.
위의 클래식에 비교하면 세금으로는 손해일 수 있으나 병력으로만 따지면 도리어 앞서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왜냐? 직할령은 병력 수에서 엄청난 버프를 받습니다. 수도 영지에서는 25%의 버프를, 수도는 아니지만 내 직할령에 속한 땅에는 15%의 병력 버프를 받습니다. 여기에 소유자의 무력 보너스로 (20을 기준으로) 50%의 버프를 받죠. 여기에 20의 무력을 가진 대장군을 사용하면 수도영지에 또 50%의 병력 버프를 받습니다. 즉 수도에만 병력수 125%의 버프를, 수도가 아닌 내 직할 백작령에는 60%의 버프를 받는 병력을 뽑아낼 수 있다는 거죠. 잘 키우면 성 하나에서만 4~5천의 직할령 병력이 튀어나옵니다. 거기에 성을 몰빵하면, 거기에 플레이어와 대장군의 무력(20 기준)만 높으면 징집병 주제에 백작령 하나당 수가 몇 만 단위로 튀어나옵니다. 이러니 20000만은 기본으로 튀어나오는 거죠. 생각해보세요, 봉신소집 하나도 없이 그냥 내 땅의 징집병 소집만 눌렀는데 몇 만 병력이 튀어나오는 겁니다.
단 이런 플레이는 법률로 내 봉신이 돈을 바치도록 해야, 여러 방법을 통해서 부족한 세수를 충당해야만 단점을 메꿔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도에 성을 몰빵해서 4개, 5개(성, 도시, 사원이 있는 기본 땅에 성만 다 지으면 됩니다)를 짓고 나머지 땅은 다 도시로 채웁니다. 그럼 수도가 병력을 뽑아내고 수도가 아닌 땅에서는 부족한 세수를 벌충하게 되죠.
- 수도 올인, 수도 영지에 성을 3개 이상 짓는다.
이 유형은 수도 영지의 징집병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는 걸 전제로 둔 조합입니다. 대신 세수가 적습니다. 어떤 경우가 이런 케이스냐면 '수도는 내륙인데 그 이외의 땅은 해안가인 공작령', 툴루즈와 같은 공작령에서 쓰는 방법입니다.
수도 백작령 등 내륙에 위치한 백작령에는 성을, 해안가 백작령엔 도시를 도배하면 됩니다. 가장 효율이 좋은 건 수도에 성을 짓는 겁니다. 수도가 아닌 백작령엔 성 두 개를 초과하면 안 됩니다. 사실 수도에 성을 몰아서 짓는다면 수도가 아닌 땅엔 성 두 개 짓는 것도 많습니다.
- 공작령 올인, 수도 영지에 성을 2개 이하로 짓는 대신 그 이외의 공작령에 성을 2개씩 짓는다.
이 유형은 올인 중에서도 징집병 버프와 세수의 균형을 맞춘 조합입니다. 물론 그래도 인터셉트나 클래식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대장군이나 플레이어의 버프도 체감이 적지만 대신 영지를 잘 키우면 위의 기본형 수준-무난한-정도로 세금은 걷힙니다. 그래도 플랑드르급으로는 안 걷히니 너무 세금에 기대진 마세요.
완전 내륙인 땅, 부르고뉴나 밀라노 같은 공작령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수도 올인을 쓰면 내륙의 똥땅이 더 똥땅이 되서 세금조차 안 걷히기 때문에 도시와 성을 섞어 절충하는 거죠. '성 두 개, 사원 하나, 나머지 땅은 도시'가 표준입니다. 상황에 따라 수도에 성을 3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인터셉트란?'
이는 극소수의, 데쥬레나 컨셉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최대의,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한 사람들이 개발해낸 전략입니다. 사실 초보가 쓸 방법은 아니죠. 또 데쥬레 생각하시는 분들도 절대로 피하는, 하지 말아야만 하는 방법입니다. 거기에 아직 파벌에 관해 이해가 미숙하신 분들에게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에는 드물게 한 공작령에 6개, 7개의 땅을 가진 엄청난 백작령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콘스탄티노블, 베네치아가 여기에 속하죠. 하지만 보통 이런 땅은 최고의 백작령을 가진 대가로 수도영지 이외의 땅은 구리거나 쓸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죠. 인터셉트는 여기서 나온 전략입니다.
'꿀땅은 먹되 쓰레기는 지배하지 않겠다. 나는 오로지 최고의 꿀땅, 그 중에서도 꿀 중에 꿀을 지배하겠다. 나머진 버리겠다'라는 거죠.
인터셉트는 공작령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제국위나 왕국위만 있고 정작 공작령 작위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요가 없으니까요. 직할령은 그 공작령 안의 '최고 꿀당' 하나만을 지배하는 걸로 끝납니다. 그게 12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이론적으로 (파벌이나 봉신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채) 서로 다른 공작령에 속한 '7개의 홀딩을 가진 콘스탄티노블' 백작령을 12개 지배하는 플레이가 바로 인터셉트입니다. 홀딩만 84개가 되는 미친 잠재력을 가졌다는 거죠.
끼어든다는 건, 인터셉트란 바로 이런 뜻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권역에 맞게, 데쥬레에 맞게 봉신이 지배해야 되는 땅인데 그게 꿀땅이니 내가 알박기를 해서 지배하겠다는 거죠. 대신 인터셉트의 최대단점은 파벌로, 권역이나 데쥬레를 침범하면서까지 알박기를 하기 때문에 머리를 잘 쓰거나 파벌싸움을 아주 잘하셔야만 합니다. 손만 삐끗하거나 생각 잘못하면 곧바로 파벌 반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초보에겐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죠.
하나 단점을 덮어버릴 정도의, 인터셉트의 최대장점은 클래식이나 올인에 비해 몇 배나 더 높은 세수입니다. 중화제국정과 결합하고 도시 올인을 하면 백작령 하나에서 걷는 세금이 400~500에 달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버프 좀 받으면 백작령 하나가 600의 세금을 걷는 미친 상황까지 볼 수 있습니다. 돈이 썩어나다보니 보통 크루세이더 킹즈에서 용병이 최후의 한수로 사용됨에도, 인터셉트로 세금을 마구잡이로 걷어 돈이 넘치는 탓에 아예 상비군 쓰듯 용병을 굴릴 수 있습니다. 실제 역사의 이탈리아 도시국가처럼 말이죠. 플레이하다 보면 월에 몇 백이 넘게 돈이 걷히는 탓에 용병 월급은 그냥 가소롭게만 보입니다.
- 인터셉트, 올인과 결합. 꿀땅을 도시몰빵으로 지배.
꿀땅을 지배하되, 올인과 같이 그 땅의 성과 도시를 모조리 지배하는 형태입니다. 실제 플레이를 하면 한 백작령을 지배하는 것만으로도 6~7개의 직할령 제한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아야 3개의 백작령이 한계입니다. 대신 엄청난 세수입, 크킹 제일의 세수입이 장점입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콘스탄티노블에 떡버프 발라서 700까지 찍어봤습니다. 단 이는 도시를 가질 수 있는 중화제국정(한족의 정부체제)이나 선거제국정(비잔틴 정부체제)이어야만 가능합니다.
- 일반적인 인터셉트
그냥 위에 언급한 것처럼 꿀땅, 요충지만을 지배하는 형태입니다. 위와 다르게 간접적으로만 도시 봉신을 지배하기에 세수입은 적습니다. 중화제국정 수준보다는요. 그래도 이 기본형 인터셉트도 올인이나 클래식과 비교하면 훨씬 더 많은 세수입을 걷을 수 있습니다. 그냥 제가 플레이해봤던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플랑드르 브뤼셀, 라티움 로마, 롬바르디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부르고뉴 디종, 프로방스'를 지배했습니다. 영지마다 성이 하나씩 있어서 그 성까지 지배했는데 원래 인터셉트를 극한으로 하려면 성은 남작에게 맡기고 꿀땅을 더 지배해야 합니다.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빈을 지배하면 되겠군요. 이런 식으로 땅을 점유하면 딱 직할령 제한 12개에 맞춰서 프랑키아 제국 근방에서 극한으로 효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홀딩 총합 84개를!
이상, 위의 세 방법이 영지를 점유하는 방식입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는 위의 세 부류죠. 부족정이나 유목정은 비주류에 가까워 넣지 않았습니다. 애초 두 정부체제는 초보자분이 할 게 아니기도 하고요. 기억하실 건 하나입니다. 세 방법 모두 '뭘 하든 사원은 절대로 짓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초보분들, 절대로 사원 짓지 맙시다. 사원을 짓는 건 내 땅을 쓰레기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귀찮은 파벌봉신놈에게나 주세요.
이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올인이 아니라면 성은 짓지 마세요, 무조건 도시만 지으세요.
*사원은 어떤 상황이든, 무슨 경우든 짓지 마세요. 점령한 땅에 사원이 두 개 이상 있다면 홀딩이 하나 없다고 셈하세요.
*되도록 바다에 접한 땅을 지배하세요. 바다가 접한 영지는 접하지 않는 영지보다 30~40% 세금이 더 걷힙니다.
부디 제 글이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이런 가뭄의 단비같은 글이 ㅠ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초보는 클레임걸고 땅먹고 10년기다리거나 암살해서 다시 땅먹고 약탈하고 10년;;; 이거 외엔 할게 없더라구요.
남들은 컨셉플레이다 머다 하는데 할게 너무 없는 느낌이예요. 먼가 할만한 플레이 컨텐츠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명분을 온갖 수단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일반적인 클레임 조작은 정말 효율이 없고 유로파처럼 확정적이지도 못해서 써먹기 힘들죠.
결혼, 종교, 야망, 봉신 등등 활용할 수 있는건 다 활용해야 합니다.
이런걸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게임의 조미료로서 컨셉을 잡아서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초보분들은 성 위주로 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하시게 되면 용병, 상비군, 이벤트 병력을 제대로 활용 못하곤 합니다.
그냥 전체 소집, 뭉쳐, 싸워, 해산
그리고, 내 병력을 유지 못해서 파벌이 극심해지고 망테크 탑니다.
그리고 능력치도 상당부분 무력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전쟁 게임처럼 전쟁에 집중하는 형식이죠(이게 다른 게임에서는 훨씬 효율적이기도 했고, 화려하니까요)
내 병력이 많으면 봉신이 반란을 못 일으킵니다.
외국이 쳐들어 오지도 않으니 안전하죠
다른 궁리를 할 여유가 생깁니다.
거기에 전투적인 종교를 할 경우 초보자의 최대 난관인 전쟁명분도 어느정도 해결됩니다.
알박기는 말군주 이후로 효율이 극대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크로드 무역기지를 가질 수 있으면 크킹내 최고 자원인 돈이 부족하지 않게 벌리니까요.
그래서 봉신에게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되어 자유로워졌습니다.
도시도배의 최대 단점.. 잡아도 잡아도 몰려드는 노스퀴토... 아프리카에서 북유럽까지 해적질하러 오는 베르베르.. 그리고 유목민 모험가...
이슬람이 빡치는 이유 중 하나..
얘들 땅 중 먹고 싶은거 있으면 초반에 탈취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죄다 사원으로 도배해놓음
유목민이 아니더라도 도시, 성채, 사원 부술수 있게 해줬으면 싶습니다. 플레이어 한정으로라도.
무슬림들은 사원을 많이 짓던데 왜그런건가요?
무슬림의 이크타는 성도 가질 수 있고 사원도 가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무슬림 봉건제는 사원도 성으로 취급해요.
@타케시 그럼 티벳+뵌교+불교도 마찬가지겠군요..
그렇습니다. 위에 언급한 중화제국정은 사원 대신 도시를 성으로 취급하고요.
초본데용 빈땅에 건물지으려고뷰보면 돈잇어도 못짓길래 보니까 백작령에 도시성사원 하나씩은잇어야되는것같던데 아닌가요?? 한 백작령에 성이나도시만 다 지을수도잇는건가요??
기본으로 1개씩은 있어야되요 나머지를 도시로 도배하거나 공작령2개로도 직할령이 적으면 병력이 후달려서 저는 성을 1~2개정도 지어요
저..완전 뉴비가 질문몇개 드려도될까요
클래식방법에서 내 백작령에는 성1개만 두고 나머진 다 도시로 하는건가요?? 그럼 군사뽑을때 부족하지않나요??
올인방식은 성위주로 짓는걸 말하는거죠??
4. 실크로드만 골라서 먹는다.
크 들어오는 돈을 보면서 취한다
추가하자면 대체로 해변 백작령에는 도시 도배, 내륙 백작령에는 성 도배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내륙 백작령의 도시에는 항구를 못 세워서 세수가 반토막난다는게 너무 큽니다. 플랑드르 공작령에도 내륙 백작령이 있는데, 세수만 집중해서 플레이한다고 하더라도 artois 백작령? 거기에는 성을 지어도 됩니다. (저는 홀딩 추가 이벤트 감안해서 걍 도시 지었긴 합니다.)
도시 도배 측면에서 최고의 공작령 추천도 추가하자면 플랑드르 공작령, 시칠리아 공작령이 단연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셉트 관련해서는 솔직히 베네치아 백작령 제외하고는 많이 비추합니다. 데쥬레랑 데팍토 망가지는 거 보는 건 진심 괴롭습니다..
전 원래 클래식으로 도시만 짓는 플레이 했었는데 올인으로 직할령 병력 뽕맛 한번 보고나서 올인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제야 크킹2에 입문하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지배라는게 휘하 남작봉신을 안만드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