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왔어요..
얼마나기다렸는지몰라요..
이렇게 시간안가긴 난생첨이에요..
미용실에서 신부화장을해요
머리하는날이에요..
내부실내장식이 온통 열정적인 빨간색으로되어있는
그녀의가게는 금고도 빨강..립스틱도 빨강..
그녀도 참특이한 사람이에요..ㅋ그녀가
올린머리를해줘요.맘에안들어요..ㅋㅋ
그러나..하고가요..
신부화장도해요..
그리고 파란원피스에 한번도안신은
7센치구두를신어요..
또각또각 소리를내며 빗자루를들어요
왼손엔 걸레요.
사실 원피스자랑할려고 나가는건데..
날씨가 제길..겁나추워요..
칠부소매라..바람이송송들어오고..
이대로가면 욕 디지게먹을것같아요..
특히 안녕님..너 미친거아냐?!!
인상쓴 최지우님..쟤뭐야?.
오연수 리야님이 보여요.정말로 썬그라스를 끼고왔어요
얼척없어요..ㅋㅋ
구두를신고 바닥을쓰니..
뒷꿈치가 까져서 피가나요..
제길..ㅋㅋ
그가 달려와 괜찮냐구물어요..
그리구 업어줘요..
청소고 뭐고 없어요..
계단에 앉아 수다를떨어요..
다끝나고 막걸리파티할때까지
그와 수다떨어요..
리야님이 같이얘기하자는걸 밀어내요
그녀 필요없어요..우리둘이 지금얘기하는데
그녀가 그순간 저리갔으면해요..ㅋㅋㅋ
그녀에게 너한테 미쵸님이 손을내밀어요..
됐어요.그와이제 맘편히 얘기할수있겠어요..
아라한님이 그모습을보고..
또 너무하십니다..라고 저음으로 제게 지적질해요..
아라한님 그런식으로 사람에게 깨달음을주세요..
네 죄송합니다..라고말한뒤..
헬스장계단을 청소하다가 장동건관장님과 눈이마주쳐요
그가..제가 청소하는걸 계속봐요..
됐어요..쳐다보지마세요..
전 한사람만 쳐다보면되거든요..
아이고배야..ㅋㅋ
첫댓글 바람불어 추운날..얇은 원피스입고 촐랑거리다..다쳐서 피나서 좋겠수? 근디 왜 날 밀어내고 유혹님과 단둘이 잡담을..내 치사해서 개은내님들 옆에서 빗자루들고 왔다리갔다리 하리다..그들도 날 외면하겠지만.. 띠리리 이런 나 왜청소를 나온거야?? 이런...혼자서 막걸리 원샷을! 다죽었쓰~~ㅋㅋㅋ
한시간정도면되요..그와단둘이 얘기할..ㅋㅋ 계단에서 얘기할때 피해주는 센스 잊지말아요...그냥 모자지간 대화라고생각하시고 눈치껏비켜줘요..ㅋㅋ
집에 썬그라스 아무리찾아도없어서 물안경쓰고갈께요.수영할때 쓰는거요.욕하지말고 아껴주세요..ㅋㅋ
사방에서 찬밥 취급하면 저 그날 결근할지도 몰라요..오늘부터 잠시 고민좀 하고 오겠습니다..누군가 죽을래하는 환청이 들려서리..아이고..참석하도록 하겠네요...ㅋㅋㅋ
전 사실 고민합니다.제가 어떻게하면 더 돋보일까..제가 계속안나타나 사람들의 관심과애를 태운다음 한 4시에나 나타나고싶은데요..머리채잡히겠죠?. 아침 10시부터 106동놀이터에서 서성일래요..할일이없거든요..ㅋㅋ
고민하지 마세요 남들 쉬는날 청소하러 나오시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이고 아름답고 관심받을만 하니까요 ^^
ㅋㅋㅋ 넘 잼있어요~ 대강 대강 어떤 분들인지 상상이 가네요~
102동 훈남이에요..실물보면 정말 기절해요..아 부끄..ㅋㅋ
참고로 윤서맘님 전 얌전하고 조용하고 새침한 여인입니다...글내용과는 전혀 무관합니다..아마 절 만나셔도 절대로 못알아보실 만큼..제가 좀 그렇네요..내가 말하고도 내가욱기네요..이런 그녈닮아가고 있네..ㅋㅋㅋㅋㅋ
아..캐릭터를 실제로접해보면 더 재미있고실감나실텐데.. 소풍때 같이 꼭가요..ㅋㅋ
그래요 윤서데리고 같이 가요 길잃어버리지 않게 제가 엄마랑 윤서손 꼭잡고 갈께요 ^^
설마 가운데 끼실 생각인가요? ㅋㅋㅋ
황진이님 그때 문서고문 잠궈달라 안하셨나요? ㅎㅎㅎ
사랑을 변하니깐요..우린 양으로 승부해야합니다.언제 버림받을지모르니깐요..두루두루 다리를 걸쳐놔야되요.좀 적응하실려면 시간걸리실꺼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