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바위, 각시바우오름, 각수바위, 각수악(角秀岳), 학수암(鶴首岩)
서귀포시 호근동 2112번지 일대
표고 : 395m / 비고 : 140m / 둘레 : 3,416m / 면적 : 585,988㎡ / 저경 : 979m
조면암질의 용암원정구로 된 바위산으로 험한 산세를 보이며,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범섬과 연결되는 제주도 남부해안의 용암원정구대를 이루고 있다.
북사면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진 데에 반해, 남사면은 세가닥 등성마루가 뻗어내리고,
이 등성마루는 중앙에 바위로 이루어진 주봉을 중심으로 좌, 우 양쪽에 하나는 남동향,
다른 하나는 남서향으로 마치 학이 양날개를 펼친 듯이 뻗쳐 있어,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모양이라 하여 일명 학수바위(鶴首岩)라고도 한다.
오름 주변지역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고, 남쪽기슭에 영산사라는 절이 있으며,
절 뒤편으로 작은 비탈길이 산위까지 나 있다.
정상에서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망할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서귀포시 고근산 북동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서귀포시 우회도로(16번 도로)에서 영산사
(靈山寺)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각시바위 남면 수직절벽 아래에 이르게 되며,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길은 정상부의 평지까지 이어져 있다.
'각시바위'라는 이름은 한 '각시'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鶴首岩은 학의 머리와 같다는 풍수지리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