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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5-18
믿음의 여인 / 이지원 목사
한참 어려울 때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 시골 처녀가, 집이 너무너무 어려워서, 돈을 벌려고..서울에 있는 어느 부자집에, 파출부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집, 주인 아저씨가 손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주인 하저씨가, 이 시골처녀 파출부에게 조용히 말했다고 합니다.
“음식이 조금 짠데, 냉수 좀 갖다 주겠나..”
다른 손님들도 냉수를 찾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 시골처녀 파출부가, 냉수를 갖다 주지를 않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말합니다. “아니 왜 냉수를 빨리 가지고 오지 않고.....”
이 시골 처녀 파출부가 난감해 하면서 말했습니다.
"누가 우물에 앉아 있어서...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려운 시기, 힘든 고비를 넘어갈 때..여성들의 희생과 열심은, 때때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때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어려운 시기를 살아갈 때에,상황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서..
위기를 이겨낸 여성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 가운데에는, 다섯 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오늘 말씀에는 그 중 한 사람인, 라합이,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1. 라합은 절망하지 않는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13절 14절 15절 말씀을 보고,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예수님의 족보에는 5명의 여성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다말, 룻, 라합, 밧세바, 마리아 가 되겠습니다.
이들 면면을 보면,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경륜을 발견하게 됩니다.
라합은 기생이요,
룻은 이방 여인이며,
다말은 시아버지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족보에 이름을 올리기 조차 부끄러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들은 다윗 왕의 족보에 엄연이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더욱이 마태복음에는 예수님께 이르는 족보에, 이름이 기록이 되게 되었습니다.
이 세분들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분들은 참 어려울 때를 살아갔던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라합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여리고가 죄로 가득하여, 가뜩이나 민심이 흉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하여 온다고 하니까....모두들 어떠하였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여호수아 장군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법궤가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족속들을 무찌르고,앞을 가로막는 요단강을 멈추게 하였던..,
능력과 이적이 나타나는 60만의 대 군대가 지금 몰려오고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힘들게 살아왔는데..이제는 다 죽었다..
이제 여리고 성이 무너지면, 우리는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다 죽었다..
모두들 그렇게 무서워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다가..라합이 어떤 여성이었습니까?
성경에는 기생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로 친다면, 주막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여관도 하고, 술도 팔고..밥도 팔고...자 이런 사람이라면, 그 당시 그렇게 대우받는 직업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이스라엘 백성들은 처들어 오고..그 상황에서 뭐 하나 힘쓸 수 없는.... 여인이 바로 라합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참 절망스럽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
아무것도 할 수 없는...낮은 자리에서 살아갔던 사람이. 바로 이 라합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쯤하면...보통 사람이라면..자포자기 하며, 절망하였을 것입니다.
내가 해본들 무엇을 하겠나....?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인데....
요즈음 자포 자기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간간히 봅니다.
차를 타고 강으로 뛰어들어, 가족이 죽고..불특정한 사람에게, 화풀이 식으로, 방화를 하거나, 심지어는 나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어려운 일을 당할 때....낙망낙심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나는 망하였구나..
자기에 대하여 실망하고, 주변 상황에 대하여 절망할 때..낙망 낙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나오는 라합..기생이면서,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기 까지한, 라합은..이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낙망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가족과 친척들을 살리기 위하여, 마지막 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라합으로부터 배울 믿음의 교훈은,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노력은 세 가지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길만 하니까. 한번 해 보는 노력이 있고..
이길지 질지는 알수 없는데, 최선을 다하여 해 보는 노력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결과가 안좋게 보여도,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우리는...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경주하는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가 가진 조건을 생각할 때는.... 계속하여 노력할 수 없습니다.
지치고 힘뜰 때는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실망하고, 자녀들을 포기하는 것 보셨습니까?
절대로 없습니다.
심지어는 자녀들이 아무리 속을 썩여도..
아니..내가 죽고 자녀들이 살 수 있으면, 내가 죽겠다고 하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갈 때도, 바로 이러한 자세를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내 힘으로 하면,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을 가지고,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가슴에 품을 때..지치지 않게 됩니다. 낙망낙심하지 않게 됩니다.
무한한 기쁨과 무한한 감사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소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한없이 최선을 다하였던 다말의 신앙의 자세를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2. 라합은 책임을 감당하는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1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교회마다 차량봉사를 많이 하십니다.
카플도 하고... 먼저 와서 교회차량 운전도 하고...
카플봉사를 하는 차량이, 교회로 오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찬양대가 늦어서 큰일 났어요..교회 오시는 길이면 들러서, 얼른 저 좀 태워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카플 봉사차량이, 이 찬양대원을 태우고 빨리 교회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늦었다고 해서 속도를 내자...“철커덕”.. 그리고 차동차 문의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잠깁니다.
“집사님... 이 문이 왜 자동으로 잠기나 봐요”
“네. 50키로가 넘으면 자동으로 문이 잠깁니다.”
그러자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이 차 좀 고치세요...저는 분명히, 몸무게가 50키로가 안 넘거든요..”
50키로가 몸무게가 아니고 속도인데..
이분이 잘못 이해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면, 즐거울 때도 있지만,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보람될 때도 있지만,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라합은 사명자였습니다.
가정을 살리고 일가 친척을 살리는 사명을 가졌던 여인이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어렵고도 힘든 사명이었습니다.
망해가는 여리고 성에서,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그것도 기생이요 주막집, 여관을 하는 천대받는 여인의 몸으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라합은 그 사명을 끝까지 놓지 않았고,마지막 까지, 그 사명을 감당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16절 말씀에는, 라합이 얼마나 똑소리나게 사명을 감당하였는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장군이, 여리고성을 정탐하러 두명에 정탐꾼을 보내었습니다.
두명의 정탐꾼이 여리고 성을 정탐하다가 발각되어 쫒기게 되었습니다.
라합은 이 정탐꾼을 숨겨준 다음...부탁을 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내가 당신들을 숨겨주었던 것 같이..당신들은 우리가족을 살려 주시오..
정탐꾼이 돌아갈 때에..라합은 또 말합니다.
바로 돌아가면, 잡힐지 모르니, 근처 산으로 가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돌아가시오..
이렇게 친절하게, 정탐꾼의 안위를 걱정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정탐꾼은 요즈음으로 말하면 특공대가 아니겠습니까?
힘쎈 장정들이요. 자신들의 일은 알아서 하겠지... 그렇게 마음 편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라합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탐꾼들에게 자신의 가정의 안위가 걸려 있기 때문에...이 정탐꾼들이 무사히 돌아가 여호수아 장군에게 돌아가야...나중에 전쟁중에 라합의 가정을 구해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라합은 자신의 사명이 얼마나 중한지 알고, 정탐들이 돌아가는 길 까지 챙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극동방송을 듣는데, 어떤 장로님의 간증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 손잡고, 6.25때 피난가는 이야기...
추운 겨울에, 빈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던 이야기..
들어보니까 너무너무 눈물겹고,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습니다.
듣고 있던 아나운서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관계되어서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러자 이 장로님이 갑자기 떠듬떠듬 거리면서 이야기 하는데....“6.25때 저는 예수님을 않믿었습니다. ”
아나운서가 순간 당황하여 또 질문을 이어갑니다. “그럼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셨어요”
“ 네 그 후에, 장교가 되어서..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우리 집사람 때문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전도해서...제가 교회에 나가서 장로가 되고, 내 동생은 신학교에 가서 목사님이 되고, 내 여동생은 전도사님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 장로님 부인되는 권사님이 대단하신 분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믿는 집안에..그것도 장교...얼마나 자존심이 세겠습니까?
그런 남편을 전도해서 장로님이 되게 하고..
시동생은 신학교에 가게 하고..
시누이는 전도사가 되게 하였으니, 참 대단한 권사님이구나....절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사실 무한 사명입니다.
마지막 날, 예수님 앞에 설 때 반납하게 되는 사명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아버지로써 어머니로써, 자녀들을 위하여, 한 달 기도하고 끝낼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평생을 기도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더 확장하여서, 우리가 받은 직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직분자는 예수님 앞에서 그 직분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 하라고 했으니, 이것만 하고...다음번이야 어떻게 되든지....모르겠다.”
“내가 펑크내도, 목사님이 다 알아서 매꾸겠지....” 자 이렇게 사명을 감당한다면....
자신은 편하게 사명감당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수님이 보시기에 책임있는 사명자가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라합은 힘쓰고 애쓰는 여인이었습니다.
자신의 책임이 중하기에, 하나라도 잘못될까... 끝까지 챙기고 또 챙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간절하고 분명한 믿음의 자세가 있었기에...
3.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 받았던 여인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5 에는 말씀합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히브리서 11:31“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야고보서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
라합은, 자신의 가정을 죽음에서 구한 여인이 아니라, 더나가서...하나님 앞에 구원을 얻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합은 살몬이라는 분과 결혼을 하여, 보아스를 나았고,이 보아스는 이방여인 룻과 결혼하여서..오벳을 낳았고,이 오벳은 다윗왕의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라합의 이름은, “넓다 풍부하다”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라합은 마음이 넓었던 여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 살아남아야지....그랬던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을 다 살려 내어야 되겠다..
마음이 참 넓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완수하려고, 똑소리 나게, 애쓰는 여인이었습니다.
죄의 도성, 멸망에 도성에서, 우리 가족을 살려 주시옵소서..
이 간절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이만한 믿음을 찾기가 어려운데..
이 여인의 믿음은 이름대로...널고 깊어,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하여..
하나님께서는 라합의 믿음위에 다윗왕이 태어나는, 믿음의 가정을 세우셨더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라합은 낮은 자리에서 살아가는 천대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라합은 멸망의 도성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멸망의 자리에서 라합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하여, 절대로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또 라합은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책임있게 끝까지 애쓰고 또 애썼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라합의 믿음의 자세를 본받아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그럴 때, 라합과 같은 험한 자리, 괴로운 자리라도,
그곳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는 사람으로 세워질 줄로 믿습니다.
자 이런 큰 능력의 사람..
하나님께서는 쓰시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 드립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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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권능의 하나님
오늘 이 시간, 하늘의 능력과 권능으로 이백성을 불러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구원의 친백성이 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 섰사오니,
불같은 능력으로, 물같은 성령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거룩한 성소..
예배의 자리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