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하고 잽싸게 움직이는 제가 보이시죠?
우리 법우들이 옹기종기 모였네요~ ^^

어제에 이서 이빨 빠지듯 빠진 장면도 올려봅니다.
휴지를 한 반죽이 딱딱하게 굳어서 손으로 녹이고 있네요
준우도 누나 옆에서 한 손 거드네요.

녹여진 반죽을 밀어야 하는데.....밀대 하나에 서로 밀겠다고 또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순서를 정하기로 했죠.
그런데 도무지 순위가 안가려져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조금씩 밀었어요.
이때의 분위기는 엄숙 그 자체입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바로 아웃당합니다.
그렇게 한 바퀴 도니 반죽이 제대로 펴지긴 했는데... 그러니깐 반죽에 모두의 손때가 조금씩 뭍었을 거라는......

다 밀어진 반죽을 커터로 모양을 내고 꾸미고 있네요
제가 본 중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였던 장면입니다.
이렇게 진지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어린 법우들의 1차 작업은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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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차 고학년 법우들의 진지한 체험 들어갑니다~~~~
먼저 버터를 녹여요~ 대연이가 열심히 버터를 녹이고 있네요.

고학년도 역시 마찬가지 대연이에 이어 상현이, 그리고 명호, 승호에게로 넘어갑니다.


버터 무게를 재는데 다들 집중한 모습이네요.

명호와 승호, 그리고 지후
두 사람은 그릇을 잡아주고 한 사람은 젓고
으쌰으쌰 힘을 합하면 못할 게 없어요~
가르쳐주지 않아도 함께하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네요.

난감한 장면 포착...
둘이서 녹지 않는 버터를 안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스님 찬스를 쓸 때가 왔군요.
큰 그릇에다 따뜻한 물을 가져와서 중탕으로 녹였답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은 왜 없는거죠. ;;;;;
다들 축하하는 일에 몰두해서 사진은 없는걸로~
축하가 끝나고 케익을 자르기도 전에 토핑된 쵸콜릿과 과일이 반은 사라졌다는...

이후에 계속 쿠키 굽기는 이어졌고요.
쵸고 쿠키, 진저 쿠키를 만들어 모두 맛있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쿠키 굽는 것도 도와주시고 뒷정리까지 해주신 지후 어머니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공양간에서 왔다갔다 부산을 피워도 이쁜 미소로 다 받아주신 보살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모두 즐거운 명절 가족과 화목하게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