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인남)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무료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고,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지난 14일 실시된 구강검진은 의료진이 먼저 고려인마을을 방문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온 아동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을 실시한 의료진은 "아동들의 치아상태를 살펴본 결과 충치는 물론 다양한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이 의외로 많다" 며 "날짜를 정해 전남대 치과병원에 초청 치료를 진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에 자녀를 동반하고 진료장소를 찾아온 고려인동포들은 "관심을 갖고 고려인마을까지 찾아준 전남대치과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충치로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빠른 시일안에 치료를 받고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아동 30여명을 초청 소아치과 건강교육은 물론 음악회를 진행한 후 선물도 증정해 행사장을 찾은 아동들에게 큰 기쁨을 준 바 있다.
나눔방송: 최스베따(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