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더러
어디를 가느냐고 묻지 마라
말하자면 기니까
제발 날더러
왜 그러느냐고 묻지 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초저녁부터 먼동이 트려 할 무렵까지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나를 통 모르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分明(분명)하다
이룰 수 없던 사랑이 瞥眼間(별안간) 사무쳐
그 옛날 그 때로 거꾸로 가는 것이다
그리움 잠재울 길 달리 어찌할 수 없어
無酌定(무작정)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다
아아 季節(계절)은
미치도록 이미 센티멘탈(sentimental)
아아 落葉(낙엽)은
미치도록 어느새 丹楓(단풍)
妄想(망상)일망정,
韓明澮(한명회)의 號(호)를 딴
押鷗亭驛(압구정역)에서 내리면
어떻게 알았는지 映畵場面(영화장면)처럼
그女(녀)가 기다리고 있을까
두 볼 배시시 紅潮(홍조)를 띈 채...
- 끝에서 끝으로
無酌定 電鐵 旅行(끝에서 끝으로 무작정 전철 여행) / 두리조아
https://youtu.be/bOq_jnvDX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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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묻지 마라
두리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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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
24.10.17 21: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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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았습니다.
절대로 묻지 않겠습니다.
만족하십니까? ㅋㅋ
부산-강릉 간 열차가 올해 말에 연결된다고 해서 제가 즐거워할 뿐입니다!!
잠잠하시길래 어디가 아프신가 했습니다.
청파님 아니 계시면 두리조아도 없습니다 ㅎㅎ
낙엽은 어느새 미치도록 단풍
가는 세월 묻진 않으리
가는 세월도 세월이지만
오는 세월에게도 묻지 않으리
낙엽따라 다른 곳으로 간 그녀!!
이유를 묻지 않으리~
항상 떠다니는 인생...
유행가 가사처럼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그때 간거 봤슈?
@새벽 못 봤지만~다 알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