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봉은 속리산 8봉(천황봉, 비로봉, 문수봉, 관음봉, 묘봉, 길상봉, 보현봉, 수정봉) 중 하나로 매년 1월 1일 법주사 해맞이 행사 때에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비탐지역입니다 (이번 산행으로 수정봉까지 6개 봉은 가보았는데 길상봉과 보현봉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산행 블로그를 보니 신도들은 평소에도 법주사에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수정봉 들머리는 대부분 소형 주차장 후문에서 마주 보이는 제단에서 올라가고 있고 능선에 바위와 전망암이 많아서 조망이 좋습니다. 속리산 법주사 쪽으로는 등산한 지도 10년이 넘어 오래 되었고 그동안 세조길도 새로 조성되어서 다시 찾게 되었는데 이왕이면 안 가본 수정봉을 끼고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 계획은 지도만 보고 수정봉->대석문에서 문장대까지 올라갔다가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대석문에서 문장대 가는 계곡길은 블로그에 어느 누구도 산행후기를 올린 사람이 없고 급경사의 험로라 시간상 무리한 계획이라고 판단되어 중간에 보현재휴계소로 넘어가서 세조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산행에서는 이마저도 쉬운 계획이 아니었음을 알고 대석문에서 법주사로 내려와 비룡저수지(삼가저수지)를 삥 둘러보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개념도에는 수정봉에서 대석문까지 능선으로 쭉 가면 쉽게 도달할 것처럼 보이지만 대석문까지 가는 도중에 많은 봉우리가 있고 봉우리마다 갈림길이 있어서 길 찾기가 만만치 않고 내려가야 할 지점을 놓쳐 더 진행을 하는 바람에 이미 알바를 한 상태라 감각으로 찾아가야 하는 보현재휴계소 넘어가는 길을 예정된 시간 안에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산행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산행 코스 충분히 만족하고 큰 경로 이탈 없이 속리산의 비탐코스를 완수해서 개운합니다.
<코스> 레이크힐스호텔 후미-수정봉-대석문-법주사-비룡저수지(삼가저수지)-주차장
△ 소형 주차장 후문 쪽 모습. 대부분 제단 뒤쪽으로 오릅니다.
△ 일단 큰 도로 쪽으로 나가 더 살펴보니 레이크힐스호텔 안쪽 후미진 곳에 폐쇄된 초소와 바위 사이로 길이 보여 이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제단 쪽은 이목이 집중되어서 은밀히 침투하기에는 이곳이 더 적당해 보입니다.
△ 진입하자마자 능선에 사진에서 많이 본 물탱크가 보이네요.
△ 얼마 안 가서 곧 멋진 암반과 바위가 나타납니다.
△ 소형 주차장 쪽 조망.
△ 묘봉 남릉(묘봉-애기업은바위봉-676봉)과 여적암이 살짝 보임.
△ 수정봉 정상. 누각을 철거한 폐목재와 주춧돌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오른쪽 길로 조금만 가면 이보다 약간 낮은 '水晶峯'이라고 음각된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이르고 멀지 않은 곳에 거북바위와 넓은 바위전망대가 있습니다.
△ 이 바위에도 '水晶峯'이라고 새겨져 있네요.
△ 위 바위에서 내려서면서 오른쪽(실선 방향. 남쪽)으로 약간만 가면 거북바위와 바위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점선 방향(북쪽)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 거북바위.
△ 거북바위에서 빽하여 직진하다 보면 법주사(오른쪽 로프 방향)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 뒤돌아본 수정봉(왼쪽)과 수정봉 정상(오른쪽).
△ 석축을 쌓은 절터가 나오는데...
△ 시그널이 달린 왼쪽 길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선 이 길밖에 안 보입니다.
△ 뒤돌아본 모습.
△ 아래 보이는 계곡 합수점으로 내려가야 대석문이 있습니다.
△ 지도에 대석문으로 가는 길이 622봉 가기 전에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지금 있는 곳이 622봉 전망바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났다는 건데... 운치 있고 전망은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해보니 대석문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계곡이 완전히 가려져 내리막 지점을 놓쳤다는 확신이 듭니다.
△ 막산을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빽해서 봉우리 좌측 골이 진 급경사로 내려갑니다. 우측 전망바위 아래쪽은 길이 안 보입니다.
△ 높이 5m가 넘는 바위틈을 헤집고 내려와서
△ 계곡을 건너
△ 계곡 옆길로 내려가다가
△ 다시 계곡으로 길이 이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 대석문이 보여 반가웠습니다.
△ 대석문을 통과하니 정자와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 정자 오른쪽 계곡으로 가야 소석문을 거쳐 문장대로 이어지는 길이고 알바하면서 내려왔던 왼쪽 계곡은 북가치로 가는 길과 이어집니다.
△ 대석문<ㅡ>법주사 길은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네요.
△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속세와 완전히 차단된 듯 정적만 흐릅니다.
△ 금동미륵대불.
△ 쌍사자석등.
△ 석련지.
△ 팔상전.
△ 대웅보전.
△ 마애여래좌상.
△ 저수지에서 본 천황봉.
△ 수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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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AST DATE
PLEDGING MY LOVE
WHEN A MAN LOVES A WOMAN
KNOCKIN` ON HEAVEN`S DOOR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YOU ARE ONLY LONELY
ANYTHING THAT`S PART OF YOU
I LOVE HOW YOU LOVE ME
HE`LL HAVE TO GO
ALL FOR THE LOVE OF A GIRL
DON`T FORGET TO REMEMBER
LE RUISSEAU DE MON ANFANCE
ANDANTE ANDANTE
IMAGINE
SEA OF HEART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