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라면 지구단위계획구역 정부감사… 공무원 4명 중징계”
市, 의회 시정질문에 답변 과정에서 드러나
사정기관, 정부합동감사자료 확보 파악 중
조영원‧김성조‧김은주‧김하영 의원 시정질문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펼쳤다.
시정질문에는 조영원, 김성조, 김은주, 김하영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에 걸쳐 질문하고 시장과 국장, 사업단장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조영원 의원 “포항케릭터공원 활성화 방안은?
이강덕 시장 ”민간사업자 참여방안 적극 검토“
조영원 의원은 포항 해양케릭터공원 활성화 방안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시기, 추가 주차장 조성계획 등을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답변에서 “해상공원 활성화를 위해 음악분수 운영과 문화체험행사 등 이전의 사업성과를 재점검, 과감히 선택하고 요트계류장 설치, 포항운하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민간사업자 참여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 재개장과 관련, 바다시청이 내년 5월 준공할 예정으로 7월에 재개장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수욕장 주차장은 기존 주차장 207면과 올해 조성한 52면을 합치면 259면”이라며 “향후 주차장 추가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성조 의원 “송도해수욕장~포스코 잇는 교량 건설을”
시장 “사업비 800억 이상 들듯… 타당성 면밀히 검토”
김성조 의원은 형산강 교통량 분산을 위한 송도해수욕장~포스코 연결 교량 건설과 송도동 도로 주변 환경정비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항구동과 송도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동빈대교가 완공된 뒤 길이 약 500m의 교량을 설치하려면 8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든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결과에 따라 포스코와 협의를 통해 교량 설치를 포함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송도해수욕장 도로주변 환경정비와 관련, “대부분 오래된 건축물과 지장물로 적극 정비하겠다. 이곳 건축물은 수려한 해안 경관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아름다운 환경이 조성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주 의원 “성매매집결지 정비 실행 대책은?”
시장 “타 지자체 사례분석 등으로 최적 방안 마련 할 것”
김은주 의원은 송라면 지경리 2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정부합동감사 지적 내용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도심 내 녹지공간 조성확대, 옛 포항역 성매매집결지 종합대책 등에 대해 물었다.
이 시장은 “지구단위계획에 부합되지 않는 건축 용도변경허가 및 건축허가의 업무협의 처리와 관련, 세밀히 검토하지 못한 해당 대상자들은 이 일로 중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자체 감사나 수사의뢰 의향에 대해서는 “행안부 정부합동감사를 통해 당시 업무 관련자 4명에 대해 중징계등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며 “올해 사정기관으로부터 공문요청을 받고 정부합동감사시 지적된 감사자료 일체를 이미 제출했다”고 했다.
민간공원 공사와 관련 문제 소지와 논란에 대해선 “자체 감사 등을 통해 위반 행위 발견시 법적 조치 등 엄중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성매매집결지 정비 실행 대책에 대해서는 “조속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선행한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분석‧참고하여 우리 시에 적합한 최적의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하영 의원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위치 선정 적절하나”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 “대상지 3곳 중 현재 장소 선정”
김하영 의원은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위치 선정 배경과 적정성, 과업내용서상 수치모형실험과 지반조사 등 기본적 데이터가 미포함 된 사유, 준공 후 계류장 시설물을 이관하지 못하는 사유 등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사업 전반에 대해 질문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예비 사업대상지로 3곳을 선정해 검토했으며, 용역 결과, 해양경찰서 형산강 출장소 인근이 가장 적절한 장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예산 부족으로 수치모형실험과 지반조사 등의 과업을 실시설계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며 “하지만, 착공 전 사업부지 내 지반조사를 시행,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계류장 시설을 이관하지 못한 이유와 운영부서에서 인수받지 않고 있는 사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 단장은 “마리나시설의 발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해양수산국을 신설해 조직을 강화했으며, 마리나시설 통합운영을 준비 중이다”며 “이를 위해 조례 개정, 전문인력 확보,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관련 사항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