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yong_hyein
《윤석열의 정치인 체포조 지시, 방첩사가 인정했습니다》
방첩사 핵심 간부들이 12월 3일 밤, 방첩사가 주요 정치인 체포·이송·구금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방첩사도, 경찰도 정치인 체포작전에 대해 부인해왔습니다. 방첩사는 자신들의 임무가 단순히 이송에 국한되었으며 체포는 지시받은 바 없다고 부정해왔고, 경찰은 방첩사로부터 받은 요청이 체포가 아니라 ‘길 안내’였다는 궤변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청문회에서 구민회 방첩사 수사과장은 12.3 내란 당시 경찰에게 길안내를 요청한 바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경찰로부터 영등포서 형사 명단 10명을 전달받았고 최종적으로 50명의 형사가 방첩사를 만나려고 국회 수소충전소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즉 방첩사가 경찰에 체포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에 맞춰 50여명의 형사를 동원해 체포조를 구성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것입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역시 방첩사가 체포명단 구성부터 체포조 조직 및 구금시설 확보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음을 시인했습니다.
김대우 증인은 지난 청문회 당시, 줄곧 잡아서 이송시켜라는 지시만 있었을 뿐이지, 그것이 체포지시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오늘 증언에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정치인 체포 작전을 주도했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드러난 방첩사 핵심 간부들의 증언은 매우 중요합니다. 윤석열 내란수괴와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방첩사와 경찰, 국정원을 동원해 국회의원을 체포하고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던 핵심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방첩사의 정치인 체포작전은 중차대한 국헌문란이자, 내란의 핵심행위입니다.
윤석열 내란수괴와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그동안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진술만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란수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려고 한들, 진실은 차근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차대한 국헌문란의 죄를 저지른 윤석열 내란수괴에 대한 파면과 처벌은 불가피합니다. 윤석열 뿐만 아니라 내란의 핵심 주동자들이 역사와 법의 심판을 마땅히 받을 수 있도록, 국정조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1일
기본소득당 당대표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