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와 수빈이는 일란성 쌍둥이다
그들이 쌍둥이 이다보니 둘만의 새로운 삶의 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만의 보이지 않은 삶의 경쟁은 어린 나이에 일찍 시작했다.
애기 때에는 장난감 가지고 싸우고
유치원 때에는 출입문을 먼저 열려고 했고
유치원버스를 먼저 타려고 경쟁을 했다.
초등학교 때는 각종놀이와 학업경쟁이 치열했다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
서로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챙겨주고 협동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여전히 내면적인 경쟁의식은 지니고 있다
학교성적 경쟁은 눈에 보일 정도로 치열하다,
과학 영재 반 시험에서 수빈이는 합격하고 유빈이는 떨어졌다
유빈이는 일주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않고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았다.
한 달 살기 제주도에 갔을 때였다,
매일 제주도 구석구석 오름을 다닐 때.
힘이 들어도 내색도 안하고 서로 악착같이 경쟁을 하고 다녔다.
자신을 위한 선의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
과한 욕심에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을 가
감정에 서린 성격형성에 지장이 있지 않을 가 걱정도 된다.
작가 김혜남 씨는 한 살 많은 언니가 있었다.
모든 면에 똑똑하고 완벽한 언니였기에 항상 질투심을 느꼈다.
그런 언니가 대학에 합격하고 예비소집 날
대학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늘이 무너졌다, 언니에 대한 죄의식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안했다.
하늘에 있는 언니를 생각하면서 죽도록 공부해서
의대를 갔다.
비교하는 삶의 경쟁은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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