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청,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
- 650억 투입 2026년 완료 계획
- 법원·검찰·소방서도 옮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마산회원구청이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으로 옮긴다.
시 자치행정국은 15일 역점시책 집중 서면 브리핑을 했다.
현재 구청은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에 입주해 있다. 시는 2026년까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시비 650억 원을 들여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내에 회원구청을 신축해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청사신축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하면 2026년 6월까지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2026년 창원시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되는 마산회원구청과 창원지법 마산지원, 창원지검 마산지청 등의 위치도. /창원시
시는 회원구청이 독자 청사가 아닌, 창원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건물에 입주해 있어 장소가 비좁은 등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새로운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성동 일대 71만㎡에 들어서는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에는 공공청사,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시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 사업비 5316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회원구청이 옮겨지는 것 외에도 창원지법 마산지원, 창원지검 마산지청, 마산회원소방서 등도 이곳으로 올 예정이다.
서정국 시 자치행정국장은 "구청 신축으로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의창구청 청사 신축공사도 한창이다. 의창구청 신축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2876㎡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2년 10월까지 준공과 개청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2021년 02월 16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