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닉스팬들은 슈퍼스타 카멜로 앤써니가 이끄는 팀이
다음 시즌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보다 이전에는, 스타 - 스테폰 마버리가 2000년대 닉스 로스터 중
가장 훌륭했던 스쿼드를 이끌었으나, 빈스 카터의 뉴저지 네츠에게
PO 1라운드에서 패퇴하던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러한 패배들로 인해 닉스팬들은 롤플레이어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했고, 어려운 시기에 일반 팬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선수들도
결국 이 롤플레이어들이었습니다.
아래부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이끌던 '리빌딩의 시대' 중
닉스에서 활약했던 최고의 롤플레이어 8명을 소개합니다.
당시 닉스팬들은 배트맨인 포르징기스의 단짝이 되어줄 로빈을
간절히 기다렸었죠.
1. 알론조 트리어
비록 '18년 드래프트에서 뽑히진 못 했지만, undrafted FA로
닉스에 와서 경기당 23분을 뛰며 11점을 넣었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빠른 속도로 코트를 누비던 트리어는 폭발적이고, 다재다능하고,
터프한 3점슛을 만들어냈습니다.
트리어가 케빈 듀란트와 고등학교에서 같이 플레이했었다는 사실은
닉스 구단에게 KD를 뉴욕에 오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연결고리 중
하나였을 겁니다. (결국 그러진 못 했지만..)
결국 트리어는 테오 핀슨에게 자리를 내주며 컷 당합니다.
2. 데이미언 닷슨
그 다음 시즌, 트리어의 빈 자리를 데이미언 닷슨이 차지했습니다.
'17년 2라운드로 지명된 닷슨은 제한된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트리어와 비슷한 기록 수치를 만들어내면서 대단히 놀라운 스킬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종종 미친 패스를 뿌리고 훌륭한 적중률을 보여줬습니다.
닷슨은 에네스 캔터,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제외하고 닉스에서
가장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3. 팀 하더웨이 주니어
하더웨이가 닉스를 떠날 당시에는 크게 아쉬울 것이 없었지만,
그는 이후로 매 시즌마다 안정적인 공격 재원으로서의 역량이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하더웨이는 닉스에서의 베스트 시즌에 경기당 19점을 넣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수비수가 아니었고, 포르징기스라는 유니콘이
폭발했을 때 그를 보좌해줄 세컨드 옵션이 될 만큼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 했습니다.
4. 카일 오퀸
카일 오퀸은 포르징기스의 백업으로 경기당 평균 18분을 뛰며
7.1 PPG, 6.1 RPG를 기록했습니다.
5번 포지션에서 뛰기엔 부족한 6-9의 신장으로 제한된 역할만
부여받았지만, 오퀸은 숙련된 패서이자 터프한 리바운더였습니다.
오퀸은 닉스 플레이어 중 가장 저평가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5. 레지 블록
레지 블록은 지금도 가장 가치있는 로테이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닉스에서의 두 시즌 동안 그는 4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매우 강력한 윙 디펜스 능력을 보여주였으며, 제한된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거의 1개에 가까운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6. 바비 포티스
바비 포티스도 닉스의 선수였습니다. 밀워키로 가서 벅스가
챔피언십을 차지함에 있어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죠.
누구나 바비를 좋아했습니다. 66 경기에서 평균 21분을 뛰며
경기당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7. 랜스 토마스
듀크대 블루데블 출신인 랜스 토마스는 닉스에서 훌륭한
다섯 시즌을 보냈습니다.
기록표로 보면 놀라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허슬 플레이,
유용한 3점슛 메이킹 능력으로 인해 로테이션에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는 매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던 귀중한 재원이었습니다.
토마스의 닉스 경력은 포르징기스 시대의 끝까지 이어졌으며,
얼마 동안 그는 '가든의 허슬이자 심장'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8. 오비 토핀
오비 토핀은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자세와 함게
크게 활짝 웃는 모습, 가장 혈기왕성했던 닉스 선수로서
기억될 것입니다.
그를 잃게 된 것은 매우 씁쓸한 일입니다.
토핀은 21-22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2점을 쓸어담았고,
23-24 시즌말에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토핀이 인디애나로 가서 팬들의 바람대로 스타터가 된다면
뉴욕에게는 굉장히 큰 골칫거리가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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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아픔들이 있었고,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비록 주목받지는 못 했지만 항상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슈퍼스타 롤플레이어로 거듭난 제일런 브런슨같은 선수가
지난 30년 닉스 역사 중 가장 큰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노엘과 깁슨도 떠오르네요!
에이스는 거의 안떠오르는게 문제네요 ㅜㅜ
원펀맨 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