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안)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치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것과 먼저 회개케 하신 자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인간이 하나님께 회개하도록 이끄실 뿐만 아니라 공의를 만족시키셨으며 당신 자신을 대속물로 바치셨다. 주님의 흘리신 피와 상처를 입으신 몸은 깨어진 바 된 율법의 요구들을 만족시킴으로써 죄가 만들어 놓은 웅덩이를 메꾸어 놓으셨다. 주님께서는 무방비 상태의 죄인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육신으로 고난을 받으셨고 당신의 몸에 상처를 입게 되었으며 그 몸이 부서졌다. 갈바리에서 당신의 죽으심으로 얻으신 승리는 온 우주에 미친 사단의 비난하는 세력을 영원히 박멸하였으며 하나님께는 자제함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인간에게도 본질적으로 자제력이 없다고 한 사단의 비난들을 잠잠케 하였다. 73
죄인에게 은혜를 얻게 하는 일에 있어서 인간의 육체 가운데 사신 그의 삶과 십자가의 죽음 외에 다른 어떤 사람의 죽음도 그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죽음은 없다. 그가 인성을 입고 있는 동안에도 그의 삶은 신성과 연합되어서 신성에 붙들린 삶이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그리고 또 희생 제물로써 자기의 생명을 내어 놓으실 수가 있었다. … 그는 흠없는 자기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셨다.
그리스도의 속죄는 영원하신 은혜의 언약으로 영원히 인침을 받으셨다. 그것은 인간 가족들에게 보내시는 자유로운 은혜의 교신을 보류해 두시게 된 모든 조건들을 성취시킨 것이었다. 죄많은 아담의 자손들에게 보내는 자비와 은혜와 평화와 사랑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은 허물어졌다. 74
그리스도께서 하늘 법정에서 당신의 교회 곧 당신께서 보혈로 속전을 지불하신 이들을 위하여 탄원하고 계신다. 여러 세기나 여러 시대가 흐를지라도 그분의 속죄의 희생의 효력을 감소시킬 수 없다. 생명이나 사망이나 높음이나 깊음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그분을 매우 단단히 붙잡았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께서 우리를 매우 단단히 붙잡으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 자신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면 우리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모든 약속의 배후에 계신 분에게 의존되어 있다. 우리가 그분을 붙잡은 것이 비록 약한 듯이 보일지라도 그분의 사랑은 맏형의 사랑과 같다. 우리가 그분과의 연합을 유지하는 한 아무도 그분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 갈 수 없다. 75
73 1기별, 341
74 화잇주석 7권, 933
75 행적, 552,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