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사랑과 감수성, 미적감각과 같은 감정의 공간이며 영혼과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거대한 그릇과도 같다. 두 눈은 태양과 태음으로 부부관계를 암시하며 35~40세의 유년을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눈의 간격은 3.5~3.8cm를 기준으로 하고 얼굴 크기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관상학에서는 두 사이에 가상의 눈을 위치시켜서 눈과 눈사이의 넓고 좁음을 가늠한다.
두 눈의 간격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즉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세상의 넓이를 나타낸다.
눈과 눈사이가 넓은 사람은 융통성 있는 사고방식과 느긋함을 갖고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낙관적이어서, 작은 일에 집착하기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 방식의 일처리를 한다.
반면 눈 사이 간격이 좁은 사람은 직관력과 세심함, 사안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간격이 살짝 좁은 느낌의 눈은 분위기 파악을 잘하고 눈치가 빨라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거나 기분 좋게 하는 능력이 있다. 스케일이 큰 편이 아니라서 리더로서는 한계가 있지만, 옆에서 보좌하는 참모로서 제 역할을 잘한다. 직장운도 좋은 편이다.
좁은 눈의 사업적 역량에는 물음표가 있다. 그릇이 큰 사람이 아닌 만큼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큰 규모로 운영해야 하는 사업은 하지 않는게 좋다. 자신의 전문성(기술)에 기초한 사업을 해야 한다. 사업이 항상 순항하는 것만은 아니라서 ‘위기’국면이 닥쳐올 때도 많다. 넓은 안목과 결단력, 냉정한 인력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좁은 눈의 소유자는 빠른 결정을 하지 못하고 주저한다.
시기적으로 33~40세까지는 리스크가 크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40대 이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눈에 띄게 좁은 눈의 경우는 부정적인 면이 있다. 두 눈은 육요(六曜)에서 태양과 태음으로 규정했고 아내와 남편의 관계로 설명했다. 부부를 두고 일심동체라고 하지만 공유하는 삶과 중요도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재미를 찾는 것도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된다.
하지만 너무 좁은 눈의 소유자는 마음이 풍부하지 못해 여유가 없고 서로의 공간에 대한 ‘경계’를 인식하지 못한다.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한다. 필요 이상의 걱정과 집착은 부부관계의 균열을 가져 오게 된다.
가장 힘든 경우는 두 눈이 좁고, 인당(눈썹과 눈썹사이)까지 좁은 타입이다. 남녀 모두 이해력이 떨어지고 표현력도 부족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연애도 쉽지 않아 싱글로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거에는 중매결혼 타입이라고 보았는데 현대적 관점에서도 결혼운에 긍정적인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이 타입은 좋은 학벌이나 전문기술과는 거리가 있다. 반복되는 단순업무에 국한되는 직업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