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짝퉁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루이비통이 지난해 에르메스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명품 시장은 물론 짝퉁 시장에서도 더 비싸고 희소한 제품을 선호하는 심
리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월 2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브랜드별 지적재
산권 단속 현황」 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관에서 적발된 짝퉁 1위
(금액기준)은 에르메스(282억원)였다.
적발된 의류와 잡화품목(883원) 중 32%를 차지했다.
루이비퉁(180억원)은 2위였다.
관세청이 짝퉁 단속 실적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루이비퉁은 롤렉스에 1위 자리를 내준 2018년 한 해를 제외하고 4번
이나 톱을 차지했다.
특히 2020년에는 루이비퉁 짝퉁 적발 규모가 1034억원으로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명품 업계의 관계자는 「명품을 소유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희소 가치가
높은 명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짝퉁 시장에까지 확산된 결과」 라고 분석했다.
짝퉁 구입 및 판매 경험이 있는 김모씨는 「루이비통은 짝퉁 시장의 오랜 세월
롱셀러 상품이였지만 최근에는 명품 중에서도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에르메스
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에르메스는 상품을 보기도 어려워 「영접(귀한 물건을 실물로 직접 본다는 뜻)
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짝퉁이 더 정교해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수 백만원 샤넬 백 짝퉁은 10만~20만
원에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80만원도 넘는다. 대신 더 정교해졌다」 고 했다.
한 관계자는 「짝퉁도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어차피 구입한다면 좀처럼 눈에 띄기
어려운 고가의 명품 모조품을 선택하는 심리」라고 설명했다.
* 取り締まる(とりしまる) 단속하다, 감독하다, 관리하다.
明け渡す(あけわたす) 비워두다, 명도하다.
見掛ける(みかける) 눈에 띄다, 가끔 보이다.
手に入れる(てにいれる) 손에 넣다.
* IMF 때 한국의 많은 보따리상 이모님들이 짝퉁을 오사카에 갖고 가서
큰 수익을 냈었지요.
일본 가게는 짝퉁을 취급하지 않는데 한국 도소매 가게에선 창고에 짝퉁을
숨기고 일본 경찰의 단속을 피해가며 팔았습니다.
그때는 사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부도나고 삶이 피폐했던 시절이였죠.
명품 가방이나 명품 옷도 젊었을 때 걸쳐야 빛이 나지 나이 들어 명품으로
온 몸을 감싸도 왠지 안쓰러워 보이는 건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명품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차림새가 부담스럽지 않아 편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명품 가방과 명품 옷이 있다한들 늙어가니 갈 데도 없고
불러주는 데도 줄어들고 더욱이 요즘처럼 코로나로 집콕하니 명품 사용할
일도 없어집니다.
이팔청춘에는 몸빼바지에 티 하나만 입어도 주눅들지 않았는데......
첫댓글 어유..
컴백하셔서 번역기 안쓴 해석을 들어보니 이렇게 문맥이 매끄럽군요.역시 좋습니다.ㅎㅎ
동네시장에가도 여성분들 루비똥 가방 않든분이 없이 넘쳐나는 짝퉁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이제는 그 흔한 짝퉁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군요.님 얘기대로 젊었을적에 짝퉁도 폼이나지
지금나이에 그거 걸쳐봤자 ..ㅋㅋ
手に入れる. 쉬운말인데도 까먹어요..오랜만에 해석다운 해석 감사합니다 🙇
제사도 지내고
놀러도 다니고
이것저것 하느라 등한했습니다.
장소에 맞는 옷과 장신구를 치장하는 것도
어렵지요.
코로나로 나돌아 다닐 일 없다보니
패션 감각도 점점 무디어져 갑니다. ㅎ
명품도 들을 만 사람이 들어야 어울리는 같더라구요
뭘 그렇게 짝퉁까지 비싸게 사느라고 난리인지 ㅎ
짝퉁을 걸쳐도 진품처럼 느껴지고
진품을 걸쳐도 짝퉁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래서 부담없이
편하고
무난하게
실례되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