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장 만들기
봄이면 더욱 생각나는 봄나물 달래
달래를 쫑쫑 썰어 만든 달래장만 있으면 입맛 제대로 돋우는 밥반찬이쥬 :)
최근에 맛남의 광장 보는데 달래장에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는 백종원님
오잉? 달래장에 간 돼지고기를 볶아서 함께 먹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지금 딱 제철인 달래와 돼지고기 사 와서 만들어보았어요
달래는 마트에서 파는 한 팩 양인데
한 묶음? 한줌 정도 되는 양 사용했어요
간 돼지고기는 200g 정도 사용했어요
달래 손질방법!
달래 뿌리 겉에 붙어있는 지저분한 껍질을 제거하고
달래 뿌리 안쪽에 있는 검은 심을 제거해야 해요
쓴맛이 나기 때문에 검은 심은 꼭 제거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살살살 흔들어서 세척해주는데요
달래는 찬물보다 미온수에 세척해주는 게 달래의 향도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해요
손질된 달래는 2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주었어요
간 돼지고기와 간장을 1:1 비율로 준비해서 볶아주는데요
제가 만들어보니 간장 1:1 비율은 조금 짜더라고요
간장을 조금 덜 넣거나 물을 조금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팬에 넣은 간 돼지고기와 간장을 잘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볶아졌으면
마지막에 설탕을 넣고 쉐킷쉐킷
저는 설탕 3스푼 넣었어요
한번 더 잘 볶아준 후에 한 김 식혀줍니다
오랜만에 솥밥을 만들었는데요
달콤한 고구마와 요즘 맛있는 표고버섯을 넣어 표고버섯 고구마 솥밥을 지었어요
솥밥은 쌀과 찹쌀 1:1 정도를 미리 불려둔 후 냄비에 넣고 표고버섯과 고구마를 올리고
센 불에 올린 후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15분, 불을 끄고 뜸 들이는 시간 10분이면 고슬고슬 맛있는 솥밥 완성이에요
쫑쫑 썰어둔 달래에 간 마늘 1T / 고춧가루 2T 넣고 잘 섞어주어요
한 김 식혀둔 돼지고기도 넣고 섞어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통깨를 넣고
매콤함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도 조금 넣어주면 돼지고기 달래장 완성이에요!!
달래장은 그릇에 듬뿍 덜어두고 :)
요거 많다고 생각했는데 밥 비벼먹다보니 금방 다 먹더라구요 ㅎ
ㅎ
표고버섯 고구마 솥밥 오픈!!
냄비 뚜껑을 여니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고소한 향이 솔솔~
고구마도 잘익고 밥도 고슬고슬 너무 잘 지어졌어요
집에 오고 있는 오빠 기다리다가 못 참고 먼저 한 그릇 퍼서 먹기 ..
간장 달래장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죠
밥 비며 먹기 딱 좋은 달래 비빔장 같은 느낌 :)
영양만점 표고버섯, 고구마 밥에 달래장을 올려 먹어봅니다
오오 역시 맛있는 조합이었어요
향긋하고 알싸한 달래와 돼지고기의 만남 ♥
돼지고기가 더해 기존 달래장보다 더 진하고 식감도 있구요
볶은 돼지고기가 달래와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건 밥 위에 올려먹으면 안되고 쓱쓱 비벼먹어야 훨씬 더 맛있어요 ㅎㅎ
달래장에 쓱쓱 비빈 밥을 마른 김에 싸 먹어도 꿀맛~
달콤한 고구마에 표고버섯을 넣어 밥도 너무 맛있고 ㅎㅎ
돼지고기에 볶은 달래장과 함께 밥 한 공기 순삭하고
숭늉까지 만들어 든든하게 먹은 한 끼였어요
제철 달래로 밥도둑 달래장 꼭 해드셔보세요!
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銀影(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