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MC 김경란이 MBN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김경란(42)은 13일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뒤풀이 토크' 중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경란은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고충도 밝혔다. "좋은 아나운서가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해,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며 "이제야 알았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원했던 거였다"고 했다.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경란은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2015년 1월 6일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결혼했다가 3년여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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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tertain.v.daum.net/v/20191113155245035

김경란은 그렇게 퇴사 이후 정말 열심히 살아갔다.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스토리온 '토크 & 시티 시즌7' 등
다양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프리랜서로서 첫발을 내딛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던 2013년 김경란은 운명적인 남자 배우 송재희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김경란과 송재희는 1년여 만에 결별하고 만다.
송재희와 결별한 김경란은 MBC '세바퀴'에 나와 전 연인인 송재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결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같다"
"좋은 남자 만나서 일도 사랑도 열심히 하겠다"
이후 2015년 김경란은 정치인 김상민 전 의원과 만나 결혼했다.

알다시피 김경란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경영학을 나왔다.
그러고 보면 김경란이 남자 보는 눈은 없는 듯 보이기도 한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전 남편 김상민 의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기 때문이다.
"딱 나갔는데 진짜 정치인 같았다. 그분은 '내가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생각했다더라"
"계속 연락이 왔다.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느껴졌다.
살아온 삶과 과정을 들으니 그 사람의 심지, 삶에 대한 태도와 이유가 느껴졌고
가고자 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경란의 말을 들어보면 김상민의 접근은 사랑이 아니었던 것처럼 보인다.
지극히 정치적인 느낌에 김경란을 꼭 내 여자로 만들고 말겠다는 그런 마음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걸 사랑이 착각했던 김경란의 판단은 틀렸고 두 사람은 결혼해 실패했다.
그래서 만약 김경란이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았던 배우 송재희와 결혼했다면, 지금쯤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비록 크게 여유로운 삶은 아니었을지는 몰라도 아마 행복하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고 보면 배우 지소연이 남편은 잘 만난 듯하다. 하지만 이또한 결과론이 아닌가 싶다.
끝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김경란이 이제라도 다시 우뚝 일어서서 재기에 성공하기를 응원해 본다.
출처: https://adam24eve.tistory.com/1164
